외달도의 태양
오형록
천혜의 작은 섬 외달도
넓고 푸른 바다의 지킴이
묵묵히 지켜온 수많은 세월
멀리 뱃고동 울리면
울렁이는 가슴 달랠길 없어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한 시간
파도가 노닐다 간 작은 백사장
여유로운 갈매기 날갯짓
천외의 외달도는 그들의 천국
작열하는 태양을 피해
자석에 끌린 듯 모여든 송림
어김없이 목청을 돋우는 매미들
외달도 마파람에 담금질한 마음이
부글부글 새로운 생명을 잉태할 때
외달도의 태양은 더욱 붉게 타올랐다.
06.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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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외달도가 어디 있나요? 가보고 싶네요. 오늘밤은 외달도의 보름달이 그리움을 노래하는 밤이 되겠네요. 지난 여름날 태양이 붉게 타는 외달도에 머물다 갑니다.
목포에서 뱃길로 약 40분가량 작은 해수욕장이지만 잘 꾸며 놓았더군요....
외달도 지킴이 섬손님맞을 준비로 바쁜시간 외로운 갈매기 날갯짓 작열하는태양 생명을 잉태할때 외달도는 더욱 붉게 타올랐다 ~~~~~~나도 외달도 가 보고싶어요
네 그곳에 멋진 한옥식 음식점을 준공 단계에 있더군요 하루쯤 쉬어가기 참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