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집에서 자전거로 10분거리에 있는 독서실에서 했습니다.
처음에는 개인적인(?)얘기를 쓰고 공부얘기는 마지막에 쓸게요! 바쁘신 분은 스크롤 쭈~욱!
Part Ⅰ 잡ssul
#1
'부모님에게 밥 한끼 사준 적도 없으면서 나는 용돈을 받아, 여자친구에게 맛있는 걸 사주고 데이트 비용을 내는 처지가 한심하다'
어느 픽업 아티스트라는 사람이 쓴 칼럼에 있던 말입니다.
어려서부터 자유로웠던 저는 대학에 대한 환상을 품고 있었습니다. '들어가면 여자도 많이 많이 만나고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자유롭고 여유로운 삶을 살거야'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평소 대학보다는 취업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던 부모님은 제가 수능을 망치고 와서 이불을 덮어 쓰고 울던 날에도 아무 말씀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 부모님 곁에서 모자람 없이 자랐고 이곳 저곳 고칠 곳이 많았던 저는 어느순간 '내가 무엇을 위해 여기까지 온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관심도 없던 영문학을 할 바에는 차라리 다른 공부를 하자고 생각했고 공직자이신 부모님을 보며 자랐기에 공무원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2
인생의 가장 큰 장애물은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스스로 한계를 정하는 것이다. - 칼리 피오리나
"불편한 것, 어려운 것, 두려운 것을 자꾸하면 편해집니다." - 작자미상
학창시절부터 있던 과민성대장염이 발전한 병으로 군면제를 받았고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밥을 먹고 앉아만 있으면 속이 더부룩 해 항상 어느정도 소화를 시켜야 했던 저는 가슴높이의 독서실 카운터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과연 얼마나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던 저는 밥을 먹고 2~3시간 씩 서 있었고 가끔 5분정도 쉴 겸 앉아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시간 가는줄 모르고 3시간을 계속 서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당시 제 수면시간은 5시간 30분을 넘기지 않았고 하루 3끼를 먹으면 하루 6~9시간을 서있어야 했습니다. 저는 오래 서있으면 밤에 다리에 쥐가 난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5시간 30분 숙면을 해도 모자랄 판에 쥐가 이틀 연속으로 나니까 잠을 잔거 같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쭈 잘 알고 있었습니다.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이란 걸요..^^ 그리고.. 무엇보다 남자가 그정도 가지고.. 그러면 쓰나..ㅋ
#3
시도해보지 않고는 누구도 자신이 얼마만큼 해낼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 - 푸블릴리우스 시루스
제가 시험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에게 자주 달았던 댓글입니다. 서서 공부하며 1년을 보냈습니다. 시험일이 다가왔고 시크릿이란 책을 읽었던 저는 심상화라 불리는 것을 밤마다 억지로(?)하게 됩니다. 시험(12년도)을 보게 되었고 결과는 국가직10점차, 지방직2점차, 서울시3점차로 낙방하게 되었습니다. 가산점이 없어서 1점당 1문제로 생각하면 지방직의 경우 2문제만 더 맞으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해본 '도전', 처음으로 얻은 '성공의 어머니'라는 것에 의의를 두었고 한동안의 방황(?)을 하다가 다시 펜을 잡았습니다. 사실 성공의 어머니가 그렇게 안 좋은 사람인지는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ㅋㅋ
#4
There’s no difference between a pessimist who says, “Oh, it’s hopeless, so don’t bother doing anything,”, and an optimist who says “Don’t bother doing anything, it’s going to turn out fine anyway.” Either way, nothing happens. - Yvon Chouinard
('망했어, 이제 뭘 해도 소용없어' 라고 말하는 비관주의자와 '아무것도 하지마, 모든 게 잘되고 있어'라고 말하는 낙관주의자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양쪽 모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쉬킨
13년도는 선택과목 도입으로 시험이 미뤄졌습니다. 당시 1학년 1학기만 마쳤던 저는 2학기를 다니고 다시 고향에 내려와 공부를 했습니다. 1년차 때와 공부방법은 비슷했고 다른 게 있었다면 '마음가짐'이었습니다. 2학기를 다닐 동안 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을 손을 거의 놨던 저는 공부대신 도서관에서 심리학, 성공학, 종교학 서적들을 자주 보았습니다. 정~말 많은 분야를 알게 되었고(아주얕게) 심지어 오컬트까지 읽기도 했습니다.(사실 붙고 싶어서 초능력이나 초인적인 힘을 얻고 싶었습니다..ㅋㅋ근데 그런 거 없습니다..ㅋㅋ)
예전 노량진에 잠깐 있을 때 시험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경찰 시험 쪽 유명강사가 한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시험보고 오세요." 당시(1년차) 저는 '웃기네, 무슨 개소리야'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2년차)은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결과에 연연하면 집착하게 되고 욕(바랄욕)심이 생기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런 말을 하신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어느 책에서 '마음을 비워야 원하는 것이 들어올 공간이 생긴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말을 아주 잘 실천(?)하게 됩니다.
1년 차 : 공부시간 8~12시간(평균 9시간, 최고 14시간), 휴일없음, 친구연락 일절X
2년 차 : 공부시간 3~7시간(평균 6시간, 최고 8시간), 휴일자유, 시험 일주일 전 새벽까지 친구들과 족구
정~말 편하게 '마음을 비우고 집착하지 않기 위함이야'라고 합리화 하며 공부했습니다..ㅋ;; 아직 멀었죠ㅠ
그리고 친구들 만나는 것에 대해선 '마요네즈병 이야기'덕분에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ㅎㅎ(검색하시면 나와요!)
* 1년차에 빡세게 한게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2년차에는 이미 단권화 되어 과목당 6시간이 안 걸렸던 상태였습니다.
#5
"나는 세 번 실패한 적이 있다"라고 자신에게 말하는 사람과
"나는 실패자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결과에 큰 차이가 있다.
실패를 인정하는 순간 진짜 실패자가 된다. - 잊지마라,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 中
명심하자. 신은 일을 미루기는 해도 거절하는 법이 없다. 노력했지만 뜻대로 안 되었다고 해서 실패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 경험에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다. - 거인이 보낸 편지 中
13년도 시험을 보고 바로 14년도 시험을 생각하게 됩니다. 못보기도 했고 마음을 비웠기에 결과에 연연하지 않았으니까요..(나중에 안건데 마음을 비우려면 실패를 미리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하지만 똿! 하고 지방직 필합이 됩니다. 정말 마음을 비워서 된 걸 까요?ㅎㅎ 이제 고통은 추억이 되고, 실패는 성공하는 과정이 되었습니다. ^^
#6
실패할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지 못한 것에 부끄러워하라. - 장자크 마차도
"큰 꿈을 꾸십시오. 절대로 도중에 포기하지 마십시요. 자신에게 부정적인 말이나 스스로를 갉아먹는 나쁜 생각으로 자기자신의 위대한 잠재력을 죽이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당신에게는 오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일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당신에게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어떤 것을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서 초조해하면서 당신의 유한한 인생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이 할 일은 내일 큰 것을 이룰 수 있는 좋은 습관을 몸에 익히도록 힘쓰는 것입니다." - 스티븐 스필버그
여러분은 이미 도전하셨으니 이제 되는 일만 남았습니다!
Part Ⅱ 공부방법
저는 각자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되 문제풀이가 주가 되고 공부할 내용을 줄여나가는 공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모의고사 이것저것 보는 것보다는 기출문제 여러번 보고 제대로 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과목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지극히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상적인 커리큘럼은..
* 동강(1.5배속) - 필사 - 동강(2배속) - 필사 - 단원별기출(3회독, 조금삭제) - 서브노트 작성 - 단원별기출(1~3회독, 많이삭제) - 서브노트 보충&반복 - 암기노트 작성(서브노트에서 추출) - 시행처별 기출 - 오답노트 작성(서브노트에 추가) - 서브노트&암기노트&오답노트 반복
무작정 문제집부터 보는 것은 인내심이 강하신 분들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입식 교육을 버리지 못했고, 처음 접하는 생소한 과목을 혼자하기 어려웠습니다. 동강은 들으시려면 빠르게 몰아서 들어야 합니다. 하루에 10강~15강씩 몰아서 보세요. 필사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그대로 따라 적는 것이 머리속에 남아서 학법사 기본서 전체를 옮겨 적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으로 보면 잡생각 장난 아닙니다..ㅠ 저같은 경우 2주에 볼펜 1개, 중간크기 연습장으로 총 20권정도 썼습니다. 그다음 어느정도 핵심내용이 잡히면 문제풀이 가주고.. 노트만들고.. 그러시면 됩니다.. 이건 순전히 저의 경우를 얘기한 것이기 때문에.. 아래 내용과 마찬가지로 참고만 해주세요 ^^;
#국어
- 이론 : 선국어 기본서(7급), 기출알zip, 한자암기박사(3급), 오답노트
- 문풀 : 선국어 문풀(동강), 재정기출, 신기출(시행처별)
처음에 남들 다산다는 재정국어를 샀다가 2장풀고 다시 팔았습니다. 도저히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국어사전 보는 느낌이랄까.. 그러다 매력적(?)인 이름을 가진 강사를 알게 되었고 선국어로 갈아 탔습니다. 기본서가 허술한 감이 있다고 하는 분들 있습니다. 저도 그랬는데.. 그거 하기도 벅찼네요..ㅋ10개 설렁설렁 보는 거보다 1개라도 제대로 보고 가자고 생각했습니다.. 이름도 이름이지만 강의가 좋습니다. 50강에 정리 딱딱 되는 게 참.. 예를 들면 띄어쓰기는 '지, 만, 데, 듯, 바'이거에서만 나왔고 나머지는 규칙살짝만 외우면 된다고 하는데 그냥 하라는 대로 했습니다.. 그리고 문풀에서 제공되는 문제 퀼리티가 상당히 좋습니다. 제가 '이런거 문제내면 헷갈릴텐데..'라고 생각했던 게 종종 나왔습니다..ㅎ
한자는 대부분 2자씩 외우시는데 저는 2자씩 안 외워져서 3급 1800자를 따로 외웠습니다. 하루에 10~12자씩 외웠고 이 책을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연상하는 식으로 외우는 거라 금방금방 외워집니다. 다만.. 연상루트가 비슷한 건 헷갈립니다. 사자성어는 기출 선국어 성어파트 + 기출알집 + 모르는 성어 나오면 암기했습니다.
기출 알집은 아공카페에서 어느 분이 추천해주셔서 샀는데 정말 좋은 책입니다. 이것만 봐도 될 정도로 내용이 좋고 정리 또한 깔끔합니다. 선기본서 + 기출알집만 알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올해 7급에서 나온 고유어인 '뗏장'도 알집에 있었습니다)
선국어 문풀에서 틀린 문제의 핵심내용을 그날 그날 손수 타자로 정리했습니다.
재정기출을 2독만 했습니다. 기출문제집마저도 사전같이 느껴지더군요..ㅠ 그래서 얼른 시행처별로 갈아탔습니다.
마지막 1달정도는 기본서&알집&오답노트 반복 + 시행처별 하루 1개씩 풀었습니다.
국어는 이론 반복 + 문제풀이로 감유지가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 어휘 : 초스피드 영단어, 초스피드 숙어, 공편토, 모르는 단어모음
- 문법 : 스파르타 영어, 신성일555, 한덕현464, 강수정 기출(시행처별)
- 생활영어 : 서정화 생활영어
- 독해 : 따로 책을 보진 않았습니다.
학창시절 모의고사에서 2등급을 꾸준히 유지해왔기에 강의는 따로 듣지 않았습니다.
어휘는 경선식 공편토 머리말에 위 3권이면 커버 된다고 해서 3권만 다 외웠습니다. 속으로 '커버 안되면 가서 불지를 테야'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저는 단어같은 경우 범위 정해주고 '여기서만 나와'하면 분량이 어떻게 되든 그것만 다 외워버리는 스타일입니다) 어플은 '손바닥 단어장'추천합니다. 그리고 시행처별 풀어 모르는 단어만 모아서 단어장 만들어 매일 보았습니다.
스파르타 영어 이론만 20번가량 필사했고 문제는 2번정도 풀었습니다. 바로 555로 넘어갔고 555도 마찬가지로 이론 필사 3번가량 했습니다.(스파르타랑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뒤에 있는 444문제 5회독했고 한덕현464로 넘어갔습니다. 464는 2회독하고 안풀었습니다. 개인적으로 9급은 555의 이론과 문제만 반복하면 문법은 커버 된다고 생각합니다. 464는 조금 지엽적입니다.
생활영어도 아공카페에서 추천받은 것인데 깔끔한거 같아서 샀습니다. 5회독 하고 몰랐던 숙어와 관용표현만 옮겨적고 외웠습니다.
영어는 단어&문법 반복 + 시행처별 기출로 감유지 + 기출에서 모르는 단어 암기가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사
- 이론 : 맥락한국사, 탐구한국사, 만적한국사, 서브노트
- 문풀 : 탐구기출, 패스피아 기출, 민주기출(시행처별)
문과였던 저에게 익숙한 과목이라 강의는 맥락한국사 종합반 강의만 들었습니다. 단과에 비해 강의수가 적었기 때문에..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알려줄건 다알려 줬습니다ㅎㅎ 그리고 아공카페에서 본 인기스타 탐구로 갈아타고 필사 몇번에 기출 몇번 돌리고 기출내용만 모아서 저만 알아 볼수 있는 60쪽짜리 서브노트를 만듭니다. 서브노트를 만든 후 기출문제를 다시 풀고 어느정도 삭제가 된 후 마지막에는 시행처별을 풀었습니다. 풀면서 서브노트에 빠졌던 내용은 서브노트에 보충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보충하면서 혹시나 틀린내용은 만적이랑 대조했습니다. 마지막 일주일에는 서브노트만 반복했고 당시 국사 전범위를 3시간 안에 볼 수 있었습니다.
국사는 기본서 압축 + 기출문제 자주 풀어보기가 답인거 같습니다. 저는.. 단원별은 지루해서 많이 못풀겠더라구요 ^^;; 개취겠죠;
#행정법
- 이론 : 황남기 기본서, 행정법 서브
- 문풀 : 황남기 기출, 신월기출(시행처별)
제 교재와 강의 선택기준은 항상 '분량'이었습니다. 다들 자기가 짱인듯 광고하는데 절대적기준이 필요했죠..ㅋ 제가 준비할 당시 황신공이 처음으로 나왔는데 두분 각 960, 820페이지의 기본서와 타 강사에 비해 적은 강의 수가 적었습니다. '이거라도 잘하자'라며 망설임없이 선택했습니다..ㅋ 남기샘 강의보면 '이정도만 알고 나머지는 몰라도 된다'는 식의 강의를 하는데 저는 그게 좋았습니다..ㅋ 강의 수도 적어서 빨리 돌리기도 좋았고요. 필사 몇번하고 기출 몇번 돌리며 삭제하고 서브노트를 만들고 모르는 지문만 OX로 옮겨서 단권화 했습니다. 1년차에는 서브노트 보고 들어갔는데 2년차에는 교재보고 들어갔습니다. 서브노트는 오타도 많고 계속 다시 뽑다보니 익숙하지 않더라구요. 더러운 교재가 눈에 잘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OX.. 저는 보러 갔다가 첫페이지 보고 덮고 나왔습니다;; 당시 공부를 꽤 한 상태였는데도 첫 페이지에 모르는 게 수두룩했습니다. 속으로 '저건 남기형이 몰라도 된다고 했던 것들일거야..'라고 합리화 하며 나왔습니다..ㅋ;;
단권화의 경우 황신공에서 알려준 팁이 있는데 법학같은 경우는 모르는 지문이나 혹은 기본서에는 없지만 기출이 된 지문을 기본서 왼쪽이나 오른쪽에 OX형식으로 옮겨적고 기본서 정독할 때 같이 봐주는 건데요, 나중 가면 모르는 지문이 거의 없어지는데 그때 그것들만 옮겨 적어 놓으니 완벽한 '단권화'가 되더군요. 문제 안풀고 단권화된 기본만 반복하다 보니 순환주기가 확 줄어들어 더러운 교재로 6시간 안에 전범위를 다 볼 수 있었습니다. 기본서만 봐서 불안해지는 1~2달 전 즈음 다시 시행처별 기출로 마무리 해주었습니다.
행정법은 단권화 + 문제풀이가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정학
- 이론 : 신용한 기본서, 행정학 서브(페이지만)
- 문풀 : 신용한 기출, 알파기출(12년판, 시행처별)
황신공 자체가 아공법과 기출을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방향이 비슷해서 강의 하면서 단원별 기출을 풀어주었습니다. 덕분에 기출문제 풀이 때 한결 수월했습니다. 행정법과 마찬가지로 행정학도 기출 풀고 서브 작성했는데 행정학 서브노트는 페이지 수만 적어놓았습니다. 기본서 정리가 잘되어 있어서 옮겨적기에는 시간이 아까웠습니다. 제가 처음 들을 때는 별로 안 유명하셨는데 지금은 행정학 원탑을 바라보고 계시더군요..ㅎㅎ다 제덕(?)입니다.
행정학도 단권화 + 문제풀이가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스티마 샘 특강들었고 2주동안 아주 빡세게.. 노량진으로 올라가서 스터디하며 준비 했습니다.(공부는 지방 독서실에서 했습니다) 면접대기실에서 5시간을 기다리고 면접 봤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자신있게 수차례 말하고 나왔습니다..ㅋㅋ모르는 걸 어찌하겠습니까.. 면접을 마치고 나오는데 한 직원분이 잘 보셨냐고 물으셔서 '죄송합니다'만 여러번 말하고 나왔다고 하니 그 직원분이 "얼마나 아는 지를 보는 게 아니라 아는 것은 아는 내용을 명료하게 말하고 모르는 것은 자신있게 모른다고 대답하는 태도를 보는 것이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붙은 걸 보니 그런거 같습니다..ㅋ 모르면 자신있게 모른다고 하시는 게 제가 알려드릴 수 있는 유일한 TIP입니다..ㅎㅎ;; 자신감을 가지세요!
..Confidence fears nothing!
<outro>
제가 하나 물어보도록 하죠.
누가 인내를 달라고 기도하면 신은 그 사람에게 인내심을 주실까요?
아니면 인내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려할까요?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면 용기를 주실까요?
아니면 용기를 발휘할 기회를 주실까요?
만일 누군가 가족이 좀더 가까워지게 해달라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뿅하고 묘한 감정을 느끼도록 해줄까요?
아니면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실까요? - 영화 '에반 올마이티' 中
..쓰다보니 자꾸 생각나서 길어졌습니다..ㅜㅜ 처음에 마음을 비운다느니 뭐니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책읽으면서 감명깊은 문구들을 손수 적어서 간직하는데 인용문구 모두 저에게 도움이 되었던 몇백 개의 문구 중에서 고르고 또 고른 건데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나름 도움이 되실까해서 적었는데ㅎㅎ 솔직히 저는 공부방법을 알려주기 보다는 공부할 수 있는 '힘'을 드리고 싶었거든요. 저도 카페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서ㅎㅎ
마지막으로.. 저는 '누구나 성공 할 수 있다. 단, 아무나 성공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공카페를 안 것만으로도 그 '누구나'가 되는 올바른 방향을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이미 챔피언이고 시험은 단지 방어전이라고 생각하세요. 당신은 이미 챔피언 입니다. 파이팅!!
p.s 수기에서 발췌한 공부명언 감명깊에 읽었던 경간 수기 하나랑 첨부할게요. 수기는 아공카페에 올라왔던 적도 있었는데 아시는 분은 아실거에요!ㅎ
공부명언.hwp
수기甲.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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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사진 첨부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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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법사 필사 예시(저만의 방식으로 정리를 합니다, 다시보려고 만든 게 아니기 때문에 글씨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2. 단어 암기장(수험기간 통틀어 5000원짜리 노트 1개랑 작은 연습장 1개 나왔습니다)
3. 필사한 노트들(맨위가 단어장 노트입니다,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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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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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마음먹기에 달렸으니까요, 감사합니다 ^^
아돌님도 좋은 결과 있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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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시크릿부터 시작해서 네빌고다드, 트랜서핑, 조셉머피, 제로 등등.. 형이상학 관련해서 안읽어본 서적이 없네요..ㅎㅎ
한권이라도 제대로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작은별님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잘 읽어보았습니다. 합격 축하드립니다.^^
질문이 있는데 강의를 10강 이상 한번에 몰아보는게 좋다고 하셨는데
그럼 필기는 아예 안하고 동강에만 집중해서 보신 것인가요?
아니오, 필기하면서 봤습니다. 필기할 분량이 많으면 일시정지하고 필기하기도 했습니다.
필기시간을 제외하고 1.5배속으로 보신다면 하루 10강은 들으실 수 있습니다.. :-)
@난다소레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룩한 합격 축하드립니다! 마음에 희망을 불러 일으키는 도움되는 글에 감사합니다!
제 어려움은 제가 존경하는 위인 분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입니다.. 어려움이라 말하기 부끄러울정도로..
도움되셨다니 영광입니다. 그 희망 잃지 마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