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오토캠핑장으로 아들과 1박2일 캠핑을 갔습니다
집보다 불편함속에서 서로 협력하는 과정에서 찾는 행복-캠핑!
아들과 서로 협력하면서 재미 있었고
밤에는 서로 꼬옥 껴안고 이야기 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베게를 싫어하는 아들은
"아빠 팔베게는 높이는 적당해 좋다"고 하더군요
"야 임마 너 팔베게가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아 얼마나 저리고 아픈지 아냐?
엄마에게도 해주지 않는데..."
단 딸아이에게는 잠들때까지 팔베게를 해줍니다 팔이 저리고 아파도~
신혼초에는 아내에게도 해 주었었는데 요즘은~ㅎㅎㅎ
캠핑트레일러를 이용하는 캠핑은
저랑은 어울리지 않는듯 하더군요
취향상 접근방식이나 표현 방법에 따라 다르고
나이나 건강상태등에 따라 또 다르니 옳고 그름은 없겠지요
누워서 바다가 보이고
해가뜨고 달이뜨는 모습 관찰이 가능해 낭만적인 부분도 있지만
저는 텐트보다 불편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캠핑과 관련된 카페 동호회가
개설된 것이 캠핑카와 관련된 카페입니다
사실 오토캠핑이라는 것은 자동차나 연결된 형태에서
모든 숙식이 가능한 캠핑카나 카라반 형태를 표현하는 말이 더 맞고
단순 짐을 실어나르는 형태는 그냥 캠핑이나 야영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캠핑카와 관련된 카페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탄생한 캠핑카페라는 것도
신기하지만 당시에는 불법이었으나
트럭이나 특수목적용 차량을 개조하는 것이 유행이었고
완제품 보다 더 실용적이고 동선 구조가 휼륭한 작품들이 많았었습니다
저도 동료 선배들의 그런 캠핑카에서 몇번 캠핑을 한 기억이 있는데
악천후시 철수할때 좋았던 기억은 있고
텐트 생활보다는 좋고 편리하지는 않았었던것 같습니다
1993년 스키 주니어 대표팀 해외전지훈련에 동행할 기회가 있어서
오스트리아에서
호수가에 멋지게 배치된 캠핑트레일러 단지를 본적이 있었는데
가난한 사람들의 장기 주거의 형태로 임대되는 성격이었고
비슷한 내용의 영화들도 많이 만들어 져 보았던 기억도 있습니다
저는
그냥 기존 숙박업소와 색다른
여행중 하룻밤 묵어 가는 여관쯤으로 봅니다
시설은 여관보다 불편하고
생활 동선은 텐트보다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캠핑 입문은 캠핑카로 시작할뻔한 일이 있었는데
계약서를 쓰고 도장만 찍지 않은 상태에서 2~3일후 취소한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 캠핑카나 캠핑 트레일러가 많이 보급된 것도 사실인데
이런 형태의 캠핑은 계절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 같은 기후를 가진 곳에서는 특성상 크게 유행하기는 어렵지요
주변에 캠핑카나 캠핑트레일러를 구입해
3년내 후회하지 않는 사람을 본적이 없고
5년내 재 판매를 하지 않은 사람을 본적이 없습니다
이동 관리등
텐트를 넘어서는 캠핑장비는 아직 없는것 같습니다
설치해 놓고 봐도
텐트가 가장 낭만적 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는 한번 더 이런 시설을 이용할 계획인데
이번에 함께하지 못한 아내와 딸아이에게도
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 입니다
여행 가셔서 색다른 숙박 체험하고 싶은 분들은
캠핑트러일러 한번 이용은 고려해 보십시오~^*^
첫댓글 눈 뜨자마자 보이는 바다는 인상적일 것 같습니다^^
그치만... 전 그냥 자동차같단 느낌이 더 많은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축복은 꼭 한번 가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스타일 적으로 맞을수 있기 때문인데
풀 피고 잔디 올라오면 밖에서 고기도 구워 먹고...바다바람 불어오죠.. 파도 팍팍 밀려오죠.. 밤에 달 뜨죠..
트레일러 환기창으로 누워서 하늘의 별 구경도 가능하니~그림 좀 될듯 합니다~^*^
아들 딸 그리고 아내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맘에 와닫습니다....팔베게 얘기 감동입니다.
~^*^
저도 언젠가 한번쯤은 경험해보고 싶긴 합니다.
제 주위에도 캠핑트레일러 구매했다가 4회 캠핑다녀온 후 구매한 가격보다 400만원 싸게 중고로 넘긴분을 봤습니다.
1회 캠핑에 백만원씩이 들어간거죠.^^
캠핑 트레일이나 카라반은 우천시 좋겠죠 남한강님 말대로.. 하지만 낭만은 별로... 바다가라면 바다가까운 상자 겠죠 .. ㅎㅎ그래도 경험은 해봐야 평을 할수 있을듯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