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에 10억을 모을 수 있을까?
아미방에서 어떤분이 논리적으로 쓴 글을 봤다.
매년 4천만원씩 복리로 20%의 수익률로 굴리면 10년후에 10억이 모인다.
그런데 일반 직장인들은 매년 4천만원 모으기도 쉽지 않다.
거기다가 연애해야지 결혼해야지 집도 사야한다.
전세금으로 묶이면 결국 처음부터 다시 해야한다.
어떻게 돌파해야할까?
난 공격적인 투자자이다.
대출을 상당히 좋아한다.
대출을 턱끝까지 받아서 투자하고 있다.
내가 받을 수 있는 최대한의 한도내에서.
오늘 말하고 싶은바는 대출받아서 주식을 사라는 것이다.
아주 아주 안정적인 기업에.
아래 설명하는 (작년 말에 썼으므로 시차는 이해해주세요. ^^) 진로발효라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5천만원 대출받아서 진로발효를 사는 것이다. (확신이 있다면 물론 더 투자해도 된다)
지금사도 12,900원에 사도 배당이 7.75% 나온다.
배당금으로 이자를 내는 것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방법이다.
15.4%의 세금을 제하더라도 대출이자가 6.5%를 넘지 않으면 오히려 이익이다.
그러면 과연 어떻게 이익을 보게될까?
1. 연말이면 배당을 노리는 사람때문에 가격이 올라간다. 작년기준으로 15%는 먹을 수 있다.
2. 과연 진로발효가 현재 가격으로 3년,5년,10년 계속 있을까?
물가도 오르고, 영업이익은 계속 쌓이는데?
2007년에는 영억이익이 하도 많이 남아서 배당금으로 다 주고도 100% 무상증자를 실시했다.
주식수가 2배가 된 것이다.
올해 1분기에는 작년대비 영억이익이 10배 증가했다고 공시가 나기도 했다.
3. 배당금 또한 지금은 1000원이지만 더 오를 수 있다고 본다.
배당금이 올라가면 배당수익률 또한 올라간다.
그런데 정말로 노리는 것은 3년쯤 되기전에 2배이상 되지 않나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
과연 안정적이고 3년이상 투자해도 될까에 대한 답변은 아래 글로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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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적금을 많이들 이용한다. 저축은행도 많이 이용한다. 예금자 보호법이 5000만원 미만이어서 안심하고 맡기는 것 같다. 금리를 0.2% 더 받기 위해서 멀리있는 상호저축은행에도 가고, 인터넷으로 신청하기도 한다. 0.2% 금리를 더 받았다고 뛸듯이 좋아한다. 그러나 나중에 받는 이자를 생각해 보면 그렇게 큰 금액이 아닌 걸 알게된다.
2. 배당주 투자에 눈을 돌려보자. 추천 배당주는 진로발효이다. 오늘 가격 13,700원으로 따졌을 때 배당수익률이 7.27% 나온다. 1년동안 가지고 있으면 7.27%의 배당금을 준다. 1,000만원을 투자하면 727,000원을 배당으로 주는 것이다. 놀라운 수익률이다. 지금같은 저금리 시대에 은행에서 5년짜리 적금을 들어도 최고 금리가 5%이다. 그런데 이 회사는 무려 7.27%나 준다. 언빌리버블하다. 이 회사에 대해서, 배당주에 대해서 갑자기 알고 싶은 아드레날린이 솟아오르지 않는가?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겠어요.
3. 우선 이 회사가 뭘 만드는 회사인지부터 알아보자. 네이버 증권들어가서 진로발효회사를 검색하고 → 전자공시 → 분기(반기)보고서를 보자. (차트부터 보지 말자. 차트부터 보는건 초보자 ^^ 워렌버핏이 깜짝 놀랐다는 우리의 IT기술 전자공시를 보자). 회사의 개요를 보면 주정사업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사업의 내용을 보면 소주의 원료가 되는 효모를 만드는 회사이다. 면허제로 운영되고 있고, 장치산업이라서 초기투자비 과다로 새로운 경쟁자가 들어오기가 힘들다. 10개의 회사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시장점유율 1위이다. 그리고 생산품은 대한주정판매(주)가 일괄구입한단다. 즉 정부에서 보증하고 100% 모두 사준다는 얘기이다. 소주 안먹는 사람 있는가? 10년, 20년후에 소주 안먹을 것인가? 이거 생각하면 망할 염려없다. 앞에도 설명했지만 경쟁도 없고, 생산품은 모두 정부에서 사주고 워렌버핏말처럼 이건 정말 바보도 운영할 수 있는 회사이다.
4. 배당성향을 보자. 최근 몇년간 꾸준히 배당을 하였고 배당성향이 높다. 즉 주주이익을 중시하는 기업이다. 주주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해서 소각하기도 한다. 올해도 1000원 배당예정이니 지금사도 7.27% 수익이 예상된다. 12월 31일 기준 현금배당계획이니 지금사면 2달도 안되서 7.27%를 받는 것이다. 놀랠 노자다.
5. 기업분석에서 ROE를 보면 3년동안 20% 이상이라서 놀라운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부채비율도 6.5%로 거의 은행돈 빌리지 않고 회사를 운영한다.무차입경영. 서프라이즈하다. 현금흐름도 좋고. 전통적인 산업이고 독점적인 회사이고. 이런 회사를 마다할 이유가 있는가?
6. 지금까지 많은 이야기를 하였는데 결론은 적금들 바에야 진로발효를 사는게 백번 낫다는 것이다. 물론 오늘 나왔던 퇴직금 중간정산하고 사도 좋은 주식이다. 5년이나 10년후에 퇴직연금하고 수익률을 한번 비교해 보고 싶다. ^^ 주식은 위험해. 난 주식에 대해서 몰라. 이런 말씀을 하겠지만 돈을 버는게 그렇게 쉬운가? 돈을 벌려면 어느정도 공부하고 위험을 내포해야 한다. (나름 풀어서 설명해 드렸는데 어려우신지?) 위 회사는 정말 공개하기 어려운 기업이었음을 알아주기를. 그리고 또 아는가. 어느날 홀연히 주식가격이 상승할지를? (그때되면 밥한번 사주시면 됩니다. ^^)
그리고 또 여러분께만 드리는 팁하나. 이회사는 가끔씩 아주 가끔씩 무상증자라는 이벤트도 한다. (무상증자는 찾아봐주세요~~ ^^) 두서없이 적었지만 이사람 믿어주기 바란다. 업무시간에 부장님 눈초리를 피해서 쓴 글이다. ㅋㅋ. (참고로 슈퍼개미 김정환씨가 설립한 value 25에서도 추천하였음) 실행에 옮기지 못하면 결코 부자가 되지 못하는 법이다. 실행하시고 모두들 부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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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길은 참 로얄 로드가 없습니다. 지루하게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한발자국 내딛다 보면 부자가 되어 있겠지요. 배당주 중에서도 독점적인 기업을 골라봤습니다. 쉽게 망하지 않고 바보도 운영할 수 있는 기업을요. 참 매력적인 회사입니다. ^^
브라이언님 테클은 아니구요 배당주 좋죠... 근데 진로발효 월봉챠트 한번보세요... 님은 배당만 생각하시고 배당락은 생각안하시나요? 님말대로 진로발효가 그렇게 좋은회사라 3년후에 2배갈 회사였다면 2007년부터 지금까지 긴횡보기간도 없었을겁니다.. 진로발효가 좋은회사라는건 인정하지만 성장성에 한계가 있다고봅니다 그래서 주식의 가격이 말을 해주는거구요.. 진로발효를 보면 배당기준일을 기준으로 소폭올랐다가 배당락으로 내시 내려오기를 반복하고있습니다 자그마치 3년간요... 앞으로 어떤호재로 이주식이 2배갈수있을까요? 고견을 듣고싶네요
성장성의 한계는 분명히 있지요. 하지만 매년 꾸준히 ROE가 17%를 넘는데 ROE가 매년 꾸준히 17%가 넘는다는 것은 꾸준히 성장한다는 거 아닌가요? 전대단하다고생각합니다. 배당금이 올라갈 여지가 많습니다. 매년 현금은 계속 쌓이고 있고 주주 중심의 회사입니다. 알아보시면 알겠지만 평균근속연수가 높고,직원들보수도 많고. 현금이 520억이나 있는데 이번에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제이타워 유상감자를 통해 120억 회수한다고 합니다. 또 현금이 쌓이네요. 배당금이 올라가면 주가역시 7~8%의 수익률을 맞춰서 올라가겠죠. 2007년이후로 주가가 올라가지 않는것은 환율상승에 의한 원재료비 상승분을 주가에 반영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서민물가를 안정시킨다는 이유로 정부에서 압력을 넣었기 때문인데 결국 작년말에 주정가격을 인상하였습니다. 2010년 1분기에는 실적개선이 확연히 나옵니다.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기간대비 10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2008년에는 60억을 들여서 자사주 소각을 하였습니다. 주주를 생각한다는 강력한 증거이지요. 자사주 소각을 한 기업은 그렇게 찾기가 어렵습니다.포스코 또 어디있지요? 제 생각은 실적개선도 되었고 현금도 계속 증가했으니 배당금을 더 올릴테고 그렇다면 주가는 올라간다는 의견입니다. 그냥 제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기를요. ^^
제 생각하고 약간 틀리네요.. 저도 역시 고배당, 흑자 코스닥 기업이라 진로발효 유심히 보는데요.. 2007년 이후 계속 찔끔찔끔 떨어지는 순이익(=ROE,=EPS) 때문에 돈 빌려서 투자할 만큼 기업은 아니라 봅니다.. 2007년부터 시작해서 기업실적에 맞춰가며 주가가 찔끔찔끔 떨어지는 걸 봐도 그렇고요.. 최근 며칠간 주가는 5% 정도 올랐지만.. 기업성장성 감안해 배당수익률 측면에서 본다면 현재 주가는 별로 사고 싶지않은 가격인디... 제조업인디 장부가치보다 더 높게 평가되는것도 싫고... 뭐.. 기업 평가는 제 각각이니까요... 부자되세요~ (근데 이 회사 뭐해서 3년후에 기업가치 2배된데요? 쏘스 있으시면 쪽지 좀..)
ROE가 2008,2009년도에 조금 떨어지긴 했네요. 그래도 17% 입니다. ROE가 17%라는건 대단한거 아닌가요? 전 그렇게 보고 있는데. ^^ 제 의견은 위의 답글에 적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
어느정도 일리가 있긴 한데.. 너 말대로 가려면 몇 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하긴 하겠구나. ①엄청 저렴한 이율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근데 대출이자율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모든 사람에게 통용되긴 어려울 것 같다.) ②자기 돈으로 투자한다고쳐도 정말 눈 먼 돈 취급하며 오랜 기간 쓰지 않아도 될 돈이어야 한다는 것. ③너의 말대로 은행 예금 들바엔 진로발효를 사는게 더 나을 것이란 생각엔 동의한다. 근데 이미 은행의 예,적금을 탈피해서 오래전부터 투자의 세계에 들어와있는 사람들에겐 적용하기 어렵겠지만.. ^^;
1. 대출이율이 다르다는 것은 인정.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는 없지만 한가지 방법을 제시한 것 뿐이야. 2. 자기돈을 오랫동안 묶어둘 수 없으니까 대출 받아서 투자한다고 했지. 남의 돈 빌려서 하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방법이지. 3. 투자의 세계에서 투자처로서도 상당히 손색이 없다고 생각해.
나도 계좌에 배당주들이 일정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진로발효는 매일 지켜보기는 하지만 정작 매수버튼은 잘 안 눌러지는군.. ^^; 진로발효보다 리스크는 근소하게 높지만, 배당이익률(10%이상)과 변동성이 약간 더 큰 배당주들에는 투자하고 있음. ㅎㅎ 근데 진로발효의 무상증자에 관한 내용은 너의 글에서 처음 본다. 정말이라면 긍정적인 포인트로군.. ^^;
무상증자는 정말이다. 찾아보면 알수 있어. ^^
그나저나 배당주 투자할 때 가장 아쉬운 점은, 배당락이라기 보단 배당금이 계좌에 들어오기까지 약 4개월 정도 소요된다는 점이야. 흔히 배당결산일 전, "단 하루만 투자해도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는 표현을 쓰곤 하지만.. 사실 그 배당금이 계좌에 들어오는건 거의 4개월이 지난 뒤의 일이기에, 기다리는 그 시간이 꽤 지루하더군. 배당주 투자는 그 기간만큼 '시간가치'의 손해를 보는 면이 있긴 하지.(그 4개월동안은 내가 처분할 수 있는 돈이 아니다보니...) 그래서 배당 투자보다는 역배당 투자가 좀 더 효율적인 전략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뭐, 그렇지. 4개월이 걸려도 배당금이 들어온다는 것은 기쁜 일이야. 3년을 놓고 본다면 4개월 그리 길지도 않고. 배당먹고 바로 팔지 않을 것이므로 3년 가지고 갈 것이므로 4개월의 시간은 문제없다고 봐. 물론 배당받을때까지 은행이자를 내야하지만. 그것을 감당할 수 있어야지. 난 느긋하게 투자할려고 한다. 하루 하루 안달하지 않고 길게보며...
예전처럼 1년 이상 보유하면 배당이익금에 대해 비과세 되던 시절이 그립니다. 15.4%의 세금이 나가는건 아까워~
역발상? 좋죠
좋죠. ^^
배당을 버려면 차라리 대신증권우선주를 사서 배당락 전일에 매도하던지 배당을 받던지
어느 투자나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자신에 맞는 투자법으로 많은기업중에 한가지를 고집하지는 않아요.
저번에 일성신약 관심있었던 분이시군요. ^^ 참 안 오르긴 하네요..ㅎㅎ 저도 진로발효, 율촌화학, 무림페이퍼 고배당주에 관심이 많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