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개인 유튜버들이 많으니 다양한 사람들이 방송을 하고 있지만, 책 읽듯 부자연스러운 방송을 하는 유튜버가 있는가 하면 표정 맨트 리액션을 취해가며 리얼하게 방송하는 유튜버도 있습니다.
그중에 육군이 바라본 해병대"라는 타이틀이 있기에 터치를 했고 얼굴을 보니 30세 정도이니 비교적 오래된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때는 경기도 파주영어마을에서 육해공 및 해병대. 특전사가 참여하는 영어 캠프였다고 했는데
도착해 조를 편성해 방을 배정받으니 같은 부대끼리 합숙한 게 아니였고
그 병사는 육군 2명 해군 2명 해병대 3명 이렇게 방을 배정받고 생활했다고 하면서 교육을 받으면 항상 막내인 해병대 일병이 두 선임의 교육과정 책을 챙기고 잔심부름을 알아서 척척하길래 같은 부대에서 온줄 알았답니다.
이렇게 지내다 3일 차 되던 날에 해병대 일병과 말할 기회가 있어 같은 부대에서 왔습니까?
물으니 아니라고 하면서 다 처음 본 선임들이고 포항·김포·백령도에서 왔다고 하더랍니다.
육군은 같은 부대에서 생활하지 않는 이상 계급을 무시하고 민간인처럼 서로 인사를 한다고 하니 해병대 입장에서는 육군이 신기하게 보였겠죠.
당시 각 군 병력을 보면 특전사 및 타군 인원이 많았다고 했는데 특별히 느껴지는 게 없었던지 해병대 이야기를 계속 이어 갔습니다.
그리곤 마지막 날 저녁 5일간의 짧은 영어프로그램을 마치고 군대별 장기자랑을 할 시간을 가졌다고 하면서
해병대 병장이 무대로 뛰어 올라가 우리는 해병대 군가를 부르겠습니다" 하며 나는 해병대 기수가 0000이고 전역 2개월 남았다.
저보다 선임인 분들은 편히 앉아계시고 제 밑으로는 무대로 올라오시기 바랍니다" 하니 이십 여명중 3명을 제외하곤 나머지 해병대는 무대에 올라가 질서 정연히 줄을 맞추고 군가를 불렀다고 하네요.
해병대 제대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런 행동은 전혀 어색하지 아닐뿐더러 극히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이렇게 엄한 위계질서와 군기는 전쟁 시에는
막강한 전투력을 발휘합니다.
휴가 나온 해병대 장병을 보면 다소 초라해 보일 수 있는 해병도 있지만, 생각 자체는 초라하지 안 타는 것.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막강한 군대도 지시한 행동지침에 우왕좌왕한다면 그 전투는 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해병대 사령관은 별 3개 중장이었습니다만 앞으로는 사성장군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합니다.
국방부는 지금까지 해병대 사령관이 4성 장군이 없었던 건 전투력과 특수성을 인정 안 하고 육군병력 2만8천은 3성 장군이 지휘 한다며 해병대만 예외일 순 없다.
사령관을 3성 장군으로 묶어놓고 해병대 발목을 잡아 왔습니다.
특전사 병력!
1개여단 병력이 5백에서 6백 정도이니 모두 합쳐 계산을 해봐도 5천여명 정도에 불과하지만
부사관 주축의 특수부대이다 보니 사령관은 해병대와 같은 3성 장군이었지만 능력을 인정받으면 대장(별 4개)도 승급하고 육군 다른 보직으로 빠져버립니다..
그리고 특전부대는 내륙에 자리 잡고 있으며 내무시설 역시 최상급이라 합니다.
특전사는 임무가 다른 적 후방에 침투해 팀 단위(12명)작전을 하는 부대이지만 육군. 해병대와 같은 대규모 정규군이 패하며 아무리 강한 특수부대인들 의미가 상쇄됩니다.
즉 한곳에 편중된 전투력보다는 각기 임무가 다를 순 있어도 고른 전투력을 가진 정예병력이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국방부가 행여 온 정책은 육군 중심의 정책이었습니다.
전군에서 병력대비 탈영·자살 비율이 제일 적은 부대가 해병대입니다..
앞으로 국방개혁에서 효를 적인 군대를 만들고자 병력을 감축한다는데 단순 육군 100명을 줄일 테니 해병대도 같은 비율로 감축한다는 건 좀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전군 통틀어 문제가 많은 군대가 육군입니다.
그럼 해병대를 줄일게 아니라 육군도 엄격한 심의와 면접을 걸쳐 정예화한다면 조직 생활 부적응자·탈영·자살률은 떨어지고 선발되었다는 자부심에 사기는 올라갑니다.
또한 군도 경쟁체제로 가야 합니다.
현재 특수전 포함해 모든 교리를 육군 규정에 따르고 있습니다.
비효율적이죠.
군마다 특색에 맞게 전투 교리를 만들어 상호 간 장단점을 보완해 간다면 좀 더 발전적인 군대가 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신형장비가 나오면 특전사·육군이 먼저 배정을 받습니다.
그리고 한참 지난 후에야 해병대에 배정되죠
해병대는 바다를 통해 침투하는 작전이 많습니다..
무기는 철로 만들어진 부분이 많으니 염분에 부식이 빠릅니다
육군에서 생각 못 한 취약점을 해병대에서 발견되어 보완할 수 있습니다.
육군이 100개의 신형장비를 받으면 해병대에도 10개 정도는 줘야 하는데 이런 게 아예 없다는 것이죠.
현재 국방 개혁에 따라 군을 재정비한다는 뉴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감축 해체사단의 대체로 정예화된 공정사단을 창군이 거론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부대의 성격은 해병 1사단에 연대급 부대가 있습니다.
해병대 병력을 더 늘려 확장하는 방안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만
육군의 공정사단이든 해병대 공정대든 이에 따른 장비개발이 뒷받침이 안 되면 딱 몰살당하기 좋은 부대입니다.
후속으로 낙화 투사될 수 있는 경량탱크와 기타 장비를 지원해 줘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 예가 2차대 전시 영국군 공정대 만이천명을 독일군 진영에 투사했지만, 독일군 기갑부대에 만명이 몰살당하는 비극적인 일이 벌어진 적도 있습니다.
따라서 공정부대를 육성하려면 이에 따른 장비개발과 항공전력의 뒤받침은 필수적이라할 수 있습니다.
# 제발 정치적인 이념은 다를 순 있는데 군복은 입고 나가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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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대한민국
육군이 본 해병대
권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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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3 17:1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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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렇게 좋은글에 왜 댓글이 없는지요 ???
ㅋㅋ 다들 귀찮은가 봅니다^^
세금보따리님들이 그렇게 할 생각이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