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식 1년의 준비, 주례없는 2SM의 결혼식! 2012년 10월 21일 강원 고성군 켄싱* 리조트 설* 비치점 오*사이드 홀

[열정의손을가진]

결혼 한 지 55일째 되는 새댁입니다 ^ -^

그 동안 본식 사진 수정본을 기다리느라 리뷰가 좀 늦었어요 ^^;

오늘 받은 따끈한 사진들을 게시하기에 앞서 저희 부부의 특별한 결혼식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

상견례는 2012년 2월에 했구요, 준비의 시작은 2011년 10월부터 했습니다.

정말 인맥이 한 몫 제대로 발휘했던 결혼식이였습니다. 준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례없는 결혼식 진행

- 사회자 : 신랑 친구 서 ** 군 ( 영화배우, 2013년 개봉예정영화 미** 고 출연 )

- 대 본 : 담당 플래너가 보내 주신 양식에 따라 신랑이 직접 작성함. 행동 등 기타사항도 자세히 기록

- 예식장 : 신랑 아버지와 절친이신 지배인님이 몸 담고 계신 강원 고성군 켄싱* 리조트 설*비치점 오*사이드 홀

- 헤어& 메이크업 : 리조트 예식이라 담당하는 곳이 없는 관계로 신부의 가족이 일하고 있고, 신부가 4년 이상 단골로

                          다니고 있는 청담동 작은** 현실*에서 메이크업 담당 오 부원장님과 헤어 담당 에* 실장님을 출장초빙함.

- 드레스&턱시도 : 라* 이*은

- 담당플래너: 신부가 결혼준비 1년 전에 우연히 학교 선배의 결혼식을 진행해 주던 플래너를 소개 받았는데, 따뜻한 인상과

                   열성적인 모습이 기억에 남아 1년 후 신부의 결혼식 진행을 위해 연락이 닿아 진행하게 됨.

                   베테랑다운 진행력으로 리허설도 팀장급, 드레스도 원장님이 직접 입혀주시고,(투어없이 오직 한 군데로 지정해서

                   갔음) 한복집 원장님과도 좋은 인연을 맺게 되었음. 아*르 웨딩의 윤*림 플래너 ^^

- 스냅&원판 작가 : 신부 친구의 절친한 지인이자 구* 스*일의 너무나도 유명한 클*우드 작가님.

메이크업에 열중하시는 청담동 작은** 현실*의 오 부원장님

고 앙드레김 선생님의 작고하시기 전까지

현실* 원장님의 뒤를 이어 쇼 헤어를 담당하셨던

에* 실장님, 신부는 실장님이 이렇게 할까요 저렇게 할까요

의견을 물으실 때 마다 단 한 번도 의견을 피력한 적이 없다.

왜냐하면 그는 정말 진정한 프로이기 때문이다.

기존 예식에서 쓰이지 않던 스타일을 신부 및 양가 어머니들께 이 날 적용하셨다.

깔끔하면서도 단정한 뒷 모습

힘차게 걸어가는 신부의 오랜 친구 HY와 라* 메인이모님이 함께하신다.

이 날 등산객이 최대로 몰린 주말이라 리조트에 정말 많은 투숙객들이

우리의 결혼식을 신기해 하셨다. ^^

윤*림 플래너님이 골라 주신 깔끔한 부케

신부보다 더 예쁜 친정어머니와 다정히 한 컷, 신부대기실에서.

기존의 예식에선 볼 수 없었던 혼주 헤어스타일 때문에

결혼식이 끝난 지금까지도 두 분은 지인들의 많은 문의를 받고 계신다.

저고리만 다른 깔끔한 한복은 지*조 한복지* 의 지 원장님 작품.

나란히 입장하는 모습

주례없는 결혼식, 조금 독특한 방식의 혼인서약을 했던 두 사람.

신랑, 그리고 신부의 시각에서 바라 본 두 사람의 첫 만남 이야기를

토대로 영원한 사랑을 모든 이들 앞에서 맹세하였다.

신랑의 아버지가 성혼선언문 및 덕담을 해 주셨다.

신랑의 어머니가 직접 쓰셨기에 의미가 더 크고 깊었다는!

신부의 어머니께 편지를 준비한 신랑

그리고 그런 신랑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신부 어머니

진심으로 감동한 신부 어머니의 포옹

이어서 신부의 대본없는 즉석 편지낭독

언제나 두 팔 벌려 안아주셨던 어머님과 어른들에 대한 감사에 대한

이야기에 쑥스러우신 듯 웃으시는 신랑의 어머니

대본없이 즉석에서 신랑 측 식구들에게 그 동안 받아 왔던

사랑과 감동을 얘기하면서, 마지막에 친정어머니께

"눈부심에 지지 않는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던 도중

울컥하여 눈물을 터뜨린 신부

터지는 눈물을 참으려 신랑을 안아주시는 신랑 어머니

진심으로 고마워하시며  신부를 따뜻하게 안아 주시는 신랑 아버지

뒤이어 이어진 신부 친구 커플의 첫 번째 축가

이 날 이 커플의 여자분의 놀라운 가창력에 장내가 술렁~

현직 뮤지컬 배우인 신랑의 사촌형 커플의

지킬 앤 하이드 [지금 이 순간] 열연 중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고, 혼자서는 절대로 이루어 낼 수 없는 결혼식이였습니다.

저의 왼팔과 오른팔과도 같은 제 친구  NY와 HY이 없었다면 더 불가능했을 일이였지요.

본식에 쓰일 BGM선곡 하나까지도 무수한 주례없는 결혼식 사례들을 보며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던 가을이 가고

어느 새 저는 식을 무사히 마치고 새댁으로 열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

이 글 보시는 모든 분들도 이 사진들에 담긴 무수한 행복에너지를 마구마구 담아가시길! ^^

[yjwhitelove]

행복하세요^^♥

[라아이다]

뭔가 엄청 멋져요~ 저도 주례없는결혼식생각하고 있었는데...쉽지는않네요..;;
행복하세요~~~^^

[찐민]

축하드려요!

[Havivi G]

아우~저도 주례없는 결혼식 계획중인데~글읽으니 결혼식에 참석한 기분이에요.전 결혼식 입장.부모님인사..생각만해도 괘캐 울컥한지..그날 울지말아야하는데~TT 멋진 결혼식 이에요~처음같은 마음으로 늘 행복하세요~^*^

[고목이]

정말 행복함이 마구 느껴지네요~ 축하드려요^^

[플라워랑]

정말 아름다운 결혼식입니다.. 저도 형식적인 주례는 생략하고 싶은데..일반 식장에서는 쉽지 않을듯 싶구여.. 신랑 신부님 모두 선해보이는 인상에 잘 어울립니다.... 늘 행복하세여~~~

[아쿠아마린03]

저도 주례없는 결혼식을 하려고 하는데,,, 혹시 좋은 정보 있다면, 알려주세요^^ 사진 보니깐, 너무 보기 좋아요~~행복하세요 :)

[열정의손을가진]

모두모두감사합니다ㅠㅠ♥궁금한점있으시면쪽지주세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