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사(12/18)

[한글도스/박동섭]

오늘의 관심뉴스는 홀로 살아오시던 유길열 할아버지의 기부금에 관한 기사입니다. 외롭고 어려운 생활이셨을텐데 돌아가시기 전에 유언장을 남기시면서 까지 기부의 뜻을 세우셨다는 것을 생각하니 하늘나라에서 편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오늘 사정으로 이제서야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목요일에 뵙겠습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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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70대 악사의 마지막 '트럼펫 연주' [머니투데이 2007.12.18 18:02:56]

[머니투데이 최중혁기자][전재산 대학에 기증하고 세상 떠나]평생을 홀로 살아온 한 할아버지가 전 재산을 대학에 기부하고 세상을 떠나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연세대는 18일 서울 도봉구에 사는 유길열(76) 할아버지가 생전에 모은 전 재산인 26평형 아파트와 예금 1억3000만원을 연세대 신과대학 장학금으로 기증했다고 밝혔다.

사고를 당해 목발을 짚으며 독신으로 살아온 한 유 할아버지는 지난달 8일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미리 준비해 놓은 유언장이 실행되는 과정에서 기증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 명동 거리와 미 8군 등지에서 트럼펫을 불며 20여년 유명 악사로 활동했지만, 불의의 사고를 당해 은퇴해야 했다.

이후 유 할아버지는 한 방송국이 제작한 '유언장 남기기' 프로그램을 시청한 뒤 당시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연세대 신과대학 노정선 교수에게 연락해 유언장을 남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유 할아버지는 자신의 삼촌이 예전에 연세대를 다닌 것을 떠올리고 세상을 떠난 뒤 남은 전 재산을 연세대 학생을 위해 써달라는 뜻을 밝혔고, 연세대는 유 할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여 2003년 3월 기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달 연세대는 신과대학 주관으로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유 할아버지의 장례를 치렀다.

이 대학 신과대 학장인 정석환 목사는 "검소한 삶을 살면서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져왔던 유길열 할아버지의 숭고한 마음이 연세의 정신과 함께 영원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이 장학금을 '유길열 장학금'으로 명명하고 연세대 신과대학 사회윤리학 전공자 가운데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줄 예정이다.

최중혁기자 tan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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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tan@최중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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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한일수교 협상시작 14년 만에 비준서 교환

1965년 12월 18일 오전10시36분, 이동원 외무장관과 시나 에쓰사부로(椎名悅三郞) 일본 외무장관이 서울 중앙청에서 한일기본조약과 협정비준서를 교환함으로써 한일(韓日)간의 국교정상화를 위한 험난했던 여정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4년간의 흥정은 단 10분 만에 끝이 났고, 참석자 얼굴에는 착잡함이 배어있었다.

양국이 처음 테이블에서 마주한 것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0월. 예상대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양국의 시각차가 너무 컸고, 구보다 망언, 휴전, 4·19혁명 등이 이어지면서 궤도이탈이 반복됐다. 하지만 갓 출범한 박정희 정권은 경제개발을 위한 자금이 필요했고, 일본은 한참 달아오른 진무경기(神武景氣)를 이어갈 새로운 시장이 필요했다. 소련·중국에 대항하는 ‘반공블럭’이 절실했던 미국으로서도 양국 관계 개선은 시급한 과제였다.

논란이 됐던 ‘대일청구권문제’는 줄다리기 끝에 총8억달러(무상 3억달러, 유상 2억달러, 민간차관 3억달러)로 매듭지어졌지만 양국 모두 불만이었다. 35년간의 피해보상액으로는 너무 적다는 것이 한국민의 불만이었다면, 일본의 당시 외환보유고(18억달러)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이 일본인의 정서였다. 한일 수교 이후 한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지만 상습적인 대일무역적자에 시달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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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미국 신문재벌 랜돌프 허스트 사망 

미국의 신문재벌 `허스트 코퍼레이션`의 2대 회장이었던 랜돌프 허스트가 2000년 12월 18일 85세를 일기로 뉴욕 장로교 병원에서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랜돌프는 허스트 미디어 왕국의 창립자인 윌리엄 허스트의 다섯 아들 중 유일한 생존자. 하버드대를 나와 2차대전 때 공군 장교로 복무한 후, 허스트가 소유 신문인 콜 불리틴 기자를 거쳐 1973년부터 1996년까지 허스트 코퍼레이션의 회장과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지의 편집인 겸 사장을 지냈다. 허스트 코퍼레이션은 미 전역에 신문 12개, 잡지 16개, TV방송국 27개를 소유하고 있다.

랜돌프는 회장으로 취임한 이듬해인 1974년, 딸 패트리셔가 미국의 과격 도시게릴라 단체 공생해방군(SLA)에 납치되는 불행을 겪기도 했다. SLA는 랜돌프에게 캘리포니아의 빈민들에게 수백만달러를 내놓으라고 요구했고, 랜돌프는 200만달러 규모의 빈민지원계획을 추진하면서 9만여개의 식품 상자를 빈민들에게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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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년 중국 서진 멸망

1593년 조선 선조때 명신 정철 사망(음).

1707년 영국의 종교가 C.웨슬리 출생.

1786년 독일 작곡가 카를 마리아 폰 베버 출생

1811년 조선 순조11년, 홍경래의 난.

1856년 영국 물리학자 조셉 톰슨 출생.

1858년 구한말 열사 이준 출생.

1859년 이준 열사 출생

1865년 미국, 노예제 공식 폐지 

1890년 라디오 발명자 에드윈 H 암스트롱 출생

1902년 영국 보통교육령 반포(의무교육 실시)

1902년 이용익, 안남미(安南米) 10만포를 수입하기 위해 여순으로 향발.

1913년 전 서독총리 빌리 브란트 출생.

1914년 미국 이집트를 보호국으로 선언

1922년 조선호적령 공포.

1925년 소련공산당 14회대회, '스탈린'의 일국(一 國)사회주의 채택.

1925년 영국 베어드, 텔레비젼 발명.

1927년 러시아 혁명가 레온 트로츠키, 소련 15차 공산당대회서 제명

1932년 수정주의 사회주의 이론의 제창자 에두아르트 베른슈타인 사망

1940년 제2차 세계대전/독일 히틀러, 소련침공 계획 하달.

1944년 프랑스, 「르몽드」지 창간.

1945년 러치 미국 육군 소장, 미군정장관에 취임

1946년 조선청년당 발당.

1947년 남한에 유엔한위 파견, 유엔 소련대표 보이코트.

1950년 캐나다 육군, 한국전 참전

1950년 NATO, 유럽공동방위군 창설

1951년 한국전쟁/휴전회담, 포로명단 교환 시작.

1951년 NATO군, 60개사단 창설.

1954년 국회의원 집에 '남북평화협상 촉구 호소문' 투입사건 

1956년 유엔총회, 일본의 유엔 가입을 가결

1961년 근로기준법 개정 공포

1961년 인도정부, 포르투갈령(領) 고아를 접수완료

1963년 박정희 대통령, 일본 자민당 부총재 오노(大野)와 회담

1964년 브라운 주한미대사, 박정희 대통령을 만나 월남전에 한국군 파병 요청

1964년 한국-이탈리아, 로마에서 문화협정 체결

1965년 한일수교 협상시작 14년 만에 비준서 교환 

1971년 '스미스소니언 협정' 체결-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박물관서 국제통화조정협정 서명

1972년 한-미간 국제전화 반자동화

1973년 한국-방글라데시, 국교수립

1979년 통신시설 확장에 관한 임시조치법 제정

1980년 전 소련수상 코시긴 사망

1981년 한국-페루, 경제과학 및 기술협정 체결

1982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한에 2년간 국제축구대회 출전정지 명령

1983년 대전중앙시장 화재 115개 점포 전소

1983년 청소년 탁구, 중국을 5:0으로 완파. 아주(亞洲) 정상차지

1984년 구(舊)여권의원 민족중흥동지회 발족

1984년 대처 영국수상 중국방문

1989년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 한양대 임종석 검거

1991년 노태우 대통령 한국의 핵부재 선언

1992년 제14대 대통령선거 실시. 김영삼 후보 당선 

1995년 이수성 제29대 국무총리 취임

1997년 김대중 후보, 제15대 대통령에 당선 

1998년 북한 반(半)잠수정 여수 앞바다로 침투 중 발각되어 남해서 격침 

1999년 스리랑카 폭탄테러로 대통령 부상, 3명의 장관 포함 32명 사망 

2000년 당정 ' 불고지죄 완전 삭제' 합의

2000년 미국 신문재벌 랜돌프 허스트 사망 

2000년 세계 최고층 건물(464.5m) 부산 롯데월드 착공 

2000년 아르헨티나에 IMF 등 구제금융

2000년 야생동물 종수 한국 세계 최빈국

2001년 한나라 "김홍일·홍업씨 의혹 진실 밝혀라" 

2002년 정몽준의원, '노무현 후보지지 철회'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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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세요!

[별사탕/이봉희]

유길열 할아버지의 감사한 손길이 보입니다. 혹시 파고다공원에서 트럼펫 연주 하시던 그 할아버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1925년 영국 베어드, 텔레비젼 발명 덕분에 이렇게 편안히 티비 시청 합니다. 글 안올라 와서 궁금했어요~ *^^* 한글도스님~바쁘신데 글 올려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항상 건강 하세요~ *^^*

[무촌/홍성욱]

유언으로 전재산을 헌납하신 유길열할아버지께 감사.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노예제가 1865년 폐지되네요. 민주화에 공이 많은 양김이 대통령에 당선되구요. 민추협 정신이 있을 때 존경.

[몬스터헌터2/경남]

할아버지의 따뜻한 맘이 추운겨울날 훈훈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부디 편안한 세상에서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왠지 오늘 뉴스중에 우리 대한민국이 야생동물 최빈국이라는게 눈에 띄네욤..

[서울/양지로 나온 박쥐]

오늘(자정이 넘었으니 어제) 출근전에 둘러보았는데 퇴근하니 이시간이 되어서 저도 하루 늦게 소사를 접합니다...^^;; 1997년 야당이 최초로 정권을 잡는 김대중 前대통령의 당선이 보입니다... 투표에 참여하셔서 신성한 한표 행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