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는 해마다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6월 29일)이나 이날과 가까운 주일을 교황 주일로 지낸다. 이날 교회는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인 교황이 전 세계 교회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주님의 도윰을 청한다. 교황 주일에는 교황의 사목 활동을 돕고자 특별 헌금을 한다.
- 2024년 나해. 6월 매일 미사책 169쪽에서 옮겨 적음 -
[유월의 野(야)밤]
/ 권덕진
들ㅇ장미가 붉은
눈길로 유혹하는
계절이면
논배미마다
개구리 울음소리는
시끌벅적
요란헤게도
울어댄다
짝을 찾는 달밤의
유희지만
유난히도 고향의
정취가 희붐하게
밀려드는 두렁길
스산한 마음 자락이
앉는다
유월은 개구리
사랑의 구애 짓에
잠 못 드는 밤이
깊어 가면
창틈에 소리치는
시름 소리는
그때나 지금이나
불효자 탄식 같은
여름 우기가 올
거라고
청개구리는 운다
...............................
유월의 야(野)밤/
詩 권덕진 / 낭송
이은경 / 사진
Jehee
BGM : Claude
Choe - Faint
Memory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 하길래 제법 오려나 싶어 우산을챙겨 들고 11시 교중 미사에 참례하였다.
아침에 내게 카톡을 통해 문안 인사를 건네는 이들에게 일률적(?)으로 이렇게 문자 메시지로 안부를 묻곤 하였다,
"비 내리는 6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오늘도 마음 만큼은 넉넉하고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오늘은 내가 지난 4개월 동안 강행군을 하면서 아무 탈 없이 근무를 마친 것을 축하드리고 위로(?)한다며 아들과 메니저와 나경 아기씨가 총출동하여 방학동 집을 찾았다.
큰딸은 마침 무릎을 다쳐 형편이 허락될 때 가서 성적 확인을하기로 하였다.
아들과 박대표와 나경 아가씬느 케익 까지 갖고 와 식사 후 집에 와서 약식의 이벤트를 곁들여 "퇴사 축하합니다" 라는 생일 축하 노래 곡조에 붙여 아이들이 불러 주는데 점 머쓱하기도 하였다.
아무튼 고마웠다.
식사는 아내의 바람대로 방학동에서 꾀 유명한 코다리정식집으로 정하고 아들 차는 정상적으로 아파트 단지 안에 주차시켜 놓은 후.내 차 한 대로 이동.
마침 거리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저들 삼총사가 오늘의 이벤트를 만들어 냈다며 생일 케익까지 장만해 와 나름 의미 심장한분위기가연출되기도 하였다.
천주님께 감사!
아읻을과 어울리다가 2시 반에 약속을 한 당구 동아리 모임에 1시간 가량 늦게 도착.
그러나 종전과는 달리 머리 하였으니 아직 레이시를가늠할수가 없다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