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4코스(대모·우면산 코스) 후기
10시에 수서역에 도착하니 죽전님, 김명회대표님, 원덕희대표님이 와 계셨다. 나와 최총무님, 국지현대표 등 6명이 모두 모였다. 수서역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조금 앞으로 전진하니 대모· 우면산 코스 1 스탬프 통이 보여 각자 도장을 찍고 인증 샷을 찍었다. 날씨는 좋고 한낮 더위는 20도를 훨씬 넘는다고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이지만 가시거리로 보면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10시 10분 대모산을 향하여 출발하는데 서울둘레길을 도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일주일만의 산행이라 약간은 고통이 따른다. 모든 산행은 처음 30분이 힘들다고 한다. 20분후 산의 중간지점에 오르니 정자가 보여 앉아 뒷사람들을 기다리는데 주변의 나무에 하얀 꽃들이 많이 피어있어 향기가 은은하게 퍼져 기분이 좋다. 최총무가 사과를 나누어주어 같이 먹고 물도 마셨다. 바로 출발한다. 둘레길을 가다보니 쌍봉약수터가 나와 살펴보니 적합판정이다. 물을 한잔씩 마셨다. 매우 시원하다. 얼마를 갔을까 돌탑 6~7개가 보인다. 누가 쌓은 것인지는 몰라도 정성이 대단하다. 돌탑위로 올라가니 전망대가 있고 서울 잠실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에서 물과 행동식을 먹고 사진도 많이 찍는다. 이번 서울둘레길은 제2 롯데월드 타워를 중심으로 빙빙 돌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던다. 너무 높아 어떤 산을 가더라도 잘 보이기 때문이다. 조금 더 전진하니 실로암 약수터가 나와 또 다시 약수물을 마셨다. 역시 시원하고 맛이 있었다. 서울둘레길을 계속 돈다. 둘레길이라 나무 그늘이 있어 시원한 느낌이다. 11시 37분에 불국사 절에 도착하였다. 꽃들이 만발하였는데 그중에서도 작약이 당연 으뜸이다. 너무 예뻐 사진을 찍고 불국사에 들어가 연등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전진한다. 조금 지나니 대모산 유아숲 체험장이 나왔다. 어린이 놀이터를 비롯하여 등산체험장, 나무 나이테 관찰부스, 새집 관찰 부스 등 매우 잘되어있었다. 취지는 좋지만 산을 너무 훼손시키지는 않는지 궁금하였다. 30여분 갔을까 의자가 나오고 이정표가 있어 사진을 찍고 생각해보니 산길샘 앱을 작동시키지 않고 출발한 것이 생각나 핸드폰을 꺼내 앱을 작동시켰다. 이 위치의 이정표를 보니 여기서 수서역까지는 5.02km로 나오고 시간은 우리가 10시 출발하였고 현재 시간이 12시 05분이니 약 2시간 정도 온 것이다. 나중에 계산하면 정확한 거리와 시간이 나올 것이다. 6명중 4명은 빨리 가는 편인데 2명은 너무 뒤처져 조금 가다가 안보이면 기다렸다 가고를 반복하다보니 생각보다 속도가 느려진다. 하지만 방법이 없다. 더욱이 우리보고 너무 빨리 간다고 한다. 하지만 오늘 가야할 길은 18km라 언제까지 천천히 갈수만은 없어 계속 같은 속도로 전진한다. 12시 30분에 개암약수터에 도착하고 탁자가 넓어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이 약수터는 수질불합격판정이 내려져있었다. 그런데 여기 지역에는 다른 곳과는 다르게 새소리가 요란하고 풀벌레 소리도 같이 곁들어져 시끄러울 정도로 많은 소리가 들렸다. 모두가 모여 점심식사를 한다. 그런데 어떤 젊은 여성분이 2마리의 개를 데리고 와서는 자신도 물을 마시고 개에게도 물을 마시게 한다. 사람들이 이미 먹은 물이라면 알릴필요가 없다고 한다. 점심식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전진한다. 1시 20분에 능인선인을 지나고 시내로 하산하여 육교를 건넜다. 갈색리본을 확인하며 가는데 다리가 있고 다리 중간에 리본이 있어 안심하고 건넌다. 그런데 다리를 건넌 후 리본이 보이지 않는다. 오른쪽은 끊어질 것 같은 길이고 왼쪽 길은 넓어 왼쪽 길로 접어든다. 아무리 가도 리본이 보이지 않아 계속 가보기로 하고 차도 쪽으로 간다. 차도 양옆으로 꽃들이 정말 멋있다. 잘못 온 것은 확실한데 꽃이 아름다워 꽃 사진을 찍는다. 주위사람들에게 방향을 물어보니 아래 방향으로 양재시민의 숲이 있다고 하여 꽃을 감상하며 내려간다. 얼마를 내려갔을까 더 이상 내려가면 육교를 지나온 길과 마주치게 되어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하천길로 내려서 가라고 한다. 알고 보니 이 하천길이 바로 여의천이었다. 하천길로 내려와 지나가는 등산객에게 물어보니 서울둘레길이 맞으며 좀 더 내려가면 대모·우면산코스 스탬프 통 2가 나온다고 한다. 육교에서 지금까지가 제일 힘들었다고 생각한다. 날씨는 무덥고 그늘이 없어 땀이 많이 났다. 여의천을 지나 위령탑에 도착한다. 위령탑은 제일 위에는 삼풍백화점 붕괴 희생자를 위한 탑이고 아래에는 KAL기가 버마상공에서 공중 폭파된(폭파범: 김현희)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희생자 탑이었다. 양재시민의 숲 입구에 도착하니 저 멀리 대모·우면산 코스 스탬프 통 2가 보였다. 차도를 건너 도장을 찍고 인증 샷도 찍었다. 이곳에서도 서울둘레길 지도와 도장 찍을 종이가 준비되어있어 부족한 사람들은 보충하고 없는 사람도 가져와 도장을 찍었다. 그런데 최총무가 저녁 약속이 있어 그만 간다고 하니 김명회 대표님도 힘들어 간다고 하고 원덕희 대표님도 힘들어 간다고 하여 다음기회에 와서 찍으라고 하고 3명서 출발한다. 이때의 시간이 3시 정각이다. 양재시민의 숲은 잘 정리된 공원이고 꽃과 나무가 잘 어울리는 게 멋진 공원이었다. 시민의 숲을 지나 우면산 둘레길을 오를 때는 약간 힘이 들었지만 다음부터는 견딜만하다. 3명서 쉬지 않고 계속 전진한다. 4시에 대성사를 지나고 4시50분에 성산 약수터에 도착하니 수질 부적격 판단이 나와 있어 약수는 먹지 않고 정자에서 사과와 오이를 먹고 다시 출발한다. 한참을 가니 우면산 입구에 대모·우면산 코스 스탬프 통 3이 보였다. 3명서 도장을 찍고 인증 샷을 찍은 후 에어공기로 신발을 깨끗이 하고 마을을 지나 사당역에 도착한 시간은 5시 40분이였다. 사당역에서 탑승하여 이수역에서 환승하기 위해 나오다 산길 샘 앱을 off하지 않는 것이 생각나 바로 기록중지하고 집에 와 사당역에서 이수역까지의 거리를 알아보니 다음이나 네이버를 검색하였으나 답을 얻지 못하여 질문을 하니 어떤 분이 답을 주셨는데 약 1km란다. 정확히는 1.05km란다. 계산해 보면 거리는 앱에 기록된 거리는 14.54km이고 늦게 기록시작하여 5.02km을 더한 후 늦게 기록중지한 거리는 1.05km거리를 빼었다. 따라서 오늘 서울둘레길 4코스의 시간은 7시간 40분이고 거리는 18.51km이었다. (다른 분들에게는 19km라고 하였다. 그때는 사당역에서 이수역까지의 거리를 몰랐기에 대략 19km이라고 하였었다.)
둘레길 4코스: 수서역6번출구 - 대모산(쌍봉약수터-돌탑전망대-실로암약수터-불국사-유아숲체험장) - 구룡산(능인선원-육교) - 여의천 - 위령탑 - 윤봉길의사 기념관 - 양재시민의 숲 - 우면산(대성사-성산약수터) - 사당역
서울둘레길 4코스(대모·우면산 코스) 지도
수서역 6번 출구
서울둘레길 4코스(대모·우면산 코스) 1 스탬프 통
출발 20분 후 사과를 먹고
돌탑 전망대
실로암 약수터
실로암 약수터
불국사 정원의 작약 꽃
불국사 정원의 약수터
불국사 정원의 꽃
불국사 정원
불국사 약사보전 앞
대모산 유아숲 체험장
대모산 유아숲 체험장
대모산 유아숲 체험장
대모산 둘레길 통과 중
현 위치에서 산길 샘 앱 작동시킴
개암 약수터
개암 약수터의 갈라진 바위
개암 약수터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중간 중간 쉬어가며
육교를 건너고
길을 잃어 아름다운 꽃을 감상 할 수 있었다.
길을 잃어 아름다운 꽃을 감상 할 수 있었다.
아름다운 작약 꽃
아름다운 흰 철쭉 꽃
아름다운 작약 꽃
환상적인 겹 사구라(우리나라 토종 벚꽃)
아름다운 철쭉 꽃
잃어버렸던 길을 다시 찾고
버마상공에서 KAL기 폭파 때 희생된 분들의 위령탑
양재시민의 숲에서 코스 2 스탬을 찾고
양재시민의 숲 공원
양재시민의 숲 공원
양재시민의 숲 공원
양재시민의 숲 공원(메타세콰이아)
양재시민의 숲 공원
우면산 대성사
우면산 대성사
우면산 둘레길
우면산의 돌탑
우면산의 쉼터
산 철쭉
코스 3 앞에서 도장을 찍고
더디어 코스 3 앞에서
사당역 도착
산길 샘 앱
첫댓글 서울둘레길 도는 맛과 보는 맛도 좋지만 지나온 길을 상상하며 글을 읽노라니
재미있고 추억이 되살아 납니다. 산행기는 끝내주는 군요! 잘 읽었습니다.
아! 죽전님의 사진이야말로 예술이지요?
죽전님의 사진이 없다면 무슨 재미로 글을 쓰고 카페에 들어오겠습니까?
그리고 죽전님의 등산 실력은 자타가 공인하는 정말 대단하 체력과 능력이십니다.
그리고 다음 주 화요일은 비가 온다고하는데 그때 자세히 알아보고 비가오면 수요일도
고려하고 있어요. 다음주에는 국지현대표도 외국 여행이라 못오시거든요.
사진재능보유자 죽전님
덕분에 맑고깨긋한 자연
그대로 감사드립니다
회장님덕분에 서울둘래길
추억속에 새기게되었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우리 회원님이 모두 7명이 참석하였는데
모두 같이 인증서를 받아야 하는데 출발이 달라
인증서받은 날짜기 늦어지게되어서 미안할따름입니다.
끝까지 전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