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 김용택
하루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 해가 갑니다
불쑥불쑥 솟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앉힐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
있곤 합니다
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해가 갑니다
※ 가수 이선희의 '알고 싶어요'란 노래도 있듯이 자꾸만보고싶고 궁금해지는 것. 그것이 '그리움'이고 그리움은 곧 '사랑' 입니다. 그게 누구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아직 기회가 남아 있을 때 지금 바로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후회가 남지 않도록...... / M.L 생각 !
🍒'시(詩)와 음악'을 좋아하며 '자유(自由)로운 영혼'이고픈 '달사랑(M.L)'의 'Trekking Note!' 中에서......^♡^
2023.06.24(토), 트랭글이 주관하고 횡성군이 후원하는 횡성 명산 등반인증 챌린지 Season2 ! 동치악산 트레킹 & 산골음악회에 다녀왔다. 결과는 대만족 !
몇몇분께 정보를 알려드렸는데 대부분 참가해서 모처럼 반가운 얼굴들과 만나서 좋은 길을 함께 걸었다. 날씨도 좋고 모두들 만족하신듯 하여 추천해드린 보람이 있다.
5000원의 행복! 왕복 셔틀버스만 운해안해도 좋은데 간식과 지역상품권(5000냥)을 주고 완주후 기념품(황태)까지 주니 거의 무료나 다름없다. 아니지 오히려 더 남는 장사니까 가성비 짱 ! (경품 추첨도 있었으니......)
운치있는 숲길을 걷고 힐링한 건 덤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는 치악산 등반 코스 중 가장 무난한 길로 왕복 약 10Km의 청정 고든치계곡 '곧은재' 코스 강추 !!!
부곡폭포까지는 거의 무장애길, 이후로 쭉쭉 뻗은 낙엽송과 잣나무 숲길이 반긴다. 마지막에 잠시 경사가 다소 급해지는 오르막 구간이 있지만 치악산에서 이정도는 애교다. 곧은재에서 향로봉까지는 불과 약 1Km 남짓 !
강변역 테크노마트 인근에서 07:30에 출발한 셔틀버스가 09:00까지 행사장에 도착해야 하는데 10:30이 넘어서 도착했다.학생들도 방학을 했고 코로나이후 첫 바캉스시즌, 토요일이라 동해로 가는 차가 엄청 막혔다. 앞으로는 더 할 것이다.
그 바람에 약 1.5시간을 까먹어서 곧은재까지 4시간만에 다녀와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 전광석화님과 썬플라워님이 다소 걱정되었지만 그래도 15:30쯤엔 내려올 수 있었다. 평속 약 2.5Km로 약4.5시간 소요.
잠깐씩 쉰 시간을 감안하면 무척 빠른 속도로 다녀왔다. 대체로 완만한 숲길이나 곧은재로 오르는 마지막 구간은다소 힘이 들어 시간이 더 걸렸는데도 내려올 때 빚의 속도로 시간을 단축했다. 조금 무리하신거 아닌지 전광석화님이 걱정된다.
들머리인 강림면 솔거리공원에서 등록 확인후 물품을 지급 받고 노란 금계국이 지천으로 핀 부곡천을 따라 걷기 시작한다. 지천인 하얀 개망초도 멋진 풍경에 한 몫 거든다. 모두들 마음 속으로 감탄사 연발 ! 하늘도 맑고 공기도 맑다. 푸른 하늘엔 흰구름이 둥실 떠 있고......
부곡탐방 지원센터에서 미리 챙겨온 국립공원 스탬프투어 여권에 치악산국립공원 방문 스탬프도 찍으니 일거양득. 썬플라워님이 귀뜸을 해줘서 가능했다. 시원한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완만한 청정 숲길을 오른다.
부곡폭포를 지나고 한참을 가다보면 시원하게 쭉쭉 뻗은 낙엽송과 잣나무 숲이 반겨준다. 중간 중간 데크길이 놓이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마지막 곧은재(고든치)로 오르는 구간이 다소 가파르지만 치악산 등산로치곤 크게 힘든 곳은 아니다.
다만 다리(발) 상태가 그닥 안 좋은 썬플라워님과 무릎이 좋지않은 전광석화님이 걱정이지만 꾸준히 잘 올라오셨고 내려갈 땐 전광석화님이 빛의 속도로 달리신다. 덕분에 15:30에 지역상품권을 사용해 간식타임을 가질 수 있었다. 흥겨운 산골음악회도 잠시 감상하면서 ......
아침에 버스가 막히지만 않았더라면 좀 더 여유가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어쩌랴. 지역상품권으로 푸드트럭에서 두부부침을 사서 먹는데 부드럽고 고소하다. 치악산 막걸리(3000냥)도 한 잔씩 곁들인다.
'귀거래사' 등 음악도 경쾌하고 기분이 좋다. 순식간에 먹어치우고 16:00에 출발하는 마지막 버스에 오른다. 다른 일행들은 앞차로 떠나고 함께 온 전광석화님과 썬플라워님만 남았다.
다행히 아침보다는 좀 덜 막혀서 18:30 무렵에 강변역 테크노마트 인근(아침에 탔던 장소)에 도착했다. 테크노마트 9층 식당가에서 전광석화님이 저녁을 쏘셔서 맛있게 먹고 10층에서 커피를 테이크아웃 해서 테크노마트 9층 테라스 '하늘정원'으로 나가 한강의 야경을 잠시 감상하고 집으로 향한다.
오늘 걸은 횡성 고든치계곡 부곡탐방지원센터 코스는 치악산을 가장 편하게 오를 수 있는 완만하고 운치있는 숲길이다. 대중교통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조만간 꼭 한번 다시 가봐야겠다. 그땐 향로봉까지 다녀오는 걸로...... 갑자기 치악산 정상인 비로봉도 오르고 싶어진다.
오늘은 모처럼 수도권을 벗어나 강원도까지 트레킹을 다녀왔다. 귀가 시간이 좀 늦었지만 그게 뭐 대수랴. 제대로 Healing하고 왔으니 기분이 참 좋다. 모든 것이 완벽한 하루였다.
9월에 있을 Season3도 벌써 기대된다. Season1은 횡성 호수 둘레길을 걸었다고 한다. 횡성엔 태기산 생태탐방로 등 좋은 코스가 많으니 이번엔 과연 어딜까? 교통편만 해결된다면 어디든 다 좋다. 요즘들어 트랭글이 나날이 개선되고 좋아지는 듯 하다.^^
다같이 돌자 횡성한바퀴 / 횡성명산 등반인증 챌린지 Season 2 '동치악산 트레킹 & 산골음악회' 리플릿.
치악산 등산지도와 행사 리플릿
오늘의 코스 / 솔거리공원~ 부곡탐방지원센터 ~고든치계곡 ~ 곧은재 (약850고지) 사거리 쉼터
치악산 국립공원 지도 / 조만간 치악산 둘레길도 한번 걸어봐야 할텐데......
양평휴게소에서 ......
내가 탔던 2호차
치악산국립공원 안내도가 있는 행사장인 솔거리공원 도착 / 예상시간보다 두배인 세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다.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우연히 만난 싼타전님 부부만 제외하고 모두 내가 초대한 분들 : 벨로스님부부 / 썬플라워님 / 복돼지님부부 / 전광석화님 / 사진엔 없으나 보라님까지...... (우분트님과 에덴샤님도 신청하셨으나 탈이 나서 못오셨다.)
솔거리공원 출발지점
노란 금계국이 반기는 부곡천을 따라서......
부곡탐방지원센터까지 800m / 푸른 하늘 흰 구름
그림같은 풍경 / 하늘도 맑고 공기도 맑다.
지천인 하얀 개망초도 풍경에 한 몫 거들고 ......
치악산 국립공원 부곡탐방 지원센터
챙겨 온 국립공원 스탬프투어 여권에 스탬프를 찍고......
곧은재를 향해서 남은 거리 4.1Km
썬플라워님
전광석화님
부곡폭포 전망대 도착
수량이 풍부한 부곡폭포
시원한 폭포 소리에 기분이 상쾌해진다.
부곡폭포 전망대
데크 계단을 잠시 올라서며......
계속해서 고든치 계곡을 따라서 완만한 숲길을 오른다.
청정 계곡 맑은 물
숲그늘도 시원하고 계곡의 물소리도 시원하다.
동굴? 앞에서 ......
맑고 시원한 계곡 옆에서 잠시 쉬어간다.
반환점인 곧은재까지 2.6Km
걷기 편안한 데크길이 곳곳에 잘 놓여있고 ......
맑고 시원한 계곡물
1000m가 넘는 산 답게 계곡의 수량이 풍부하다.
너덜길도 잠시 지나고 ......
계곡을 건너는 전광석화님, 썬플라워님 / 사진을 찍기 위해 잠깐 멈추는 시간이 쉬는 시간이다. ㅎㅎ
맑고 시원한 청정 계곡
불편한 발과 무릎에도 불구하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꾸준히 걷고 계신 두 분 / 다행히 길은 완만하게 돌아 오른다.
바윗길도 잠시 ......
오솔길도 지나고 ......
짙은 초록 숲 사이로 파란 하늘 흰 구름이 ......
치악산 등산로 중 가장 편안한 코스라더니 정말 ......
가끔 이런 너덜길도 있지만 ......
숲 사이로 다시 올려다본 하늘
쭉쭉 뻗은 낙옆송 숲길
등산로 치고는 웬만한 둘레길보다 나은 비단길이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보이는 청정 숲길
맑은 공기를 마시며 ......
벌써 내려오는 사람들도 있다니......
꾸준히 따라 오시는 전광석화님
영차 영차 ! / 곧은재로 오르는 마지막 경사구간
후미 그룹이 잣나무 숲길을 지나 오르고 ......
마침내 곧은재(약850고지) 사거리 도착 인증샷 ! // 좌측은 향로봉 방향, 우측은 정상인 비로봉 방향, 직진하면 원주쪽 곧은재 탐방지원센터 !
치악산 탐방로 안내 / 우측 정상인 비로봉(1088m) 방향
곧은재에서 좌측 향로봉(1043m)까진 1.1Km에 불과 /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 버스만 제 때 도착했어도 ......
부곡탐방지원센터로 원점회귀 / 다시 힘을 내보는 하산길 / 잣나무 숲길을 지난다.
아자 아자 화이팅 !
완만하고 운치있는 숲길
오솔길
올라올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숲길이 눈에 들어오고......
낙엽송 숲길을 다시 지나서 .....
거의 쉬지도 않고 힘을 내보시는 전광석화님
부곡탐방지원센터까지 3.2Km
하산 땐 힘이 덜드니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더 있다.
부지런히 하산 하시는 전광석화님
전광석화님과 썬플라워님
바위가 보이는 구간도 잠시 ......
계곡 바로 옆을 지나고 ......
시원한 계곡물 소리가 ......
꾸준히 걸으시는 전광석화님
계곡을 따라 걷는 길
다시 부곡폭포 도착 / 잠시 숨을 고르고 ......
풍덩 들어가고 싶은 충동이 ......
부곡폭포 전망대
수분 섭취 및 잠시 휴식을 취하시는 전광석화님
산림욕이란?
편안한 데크길 / 부곡폭포 이후는 하산길이 거의 무장애숲길이나 마찬가지.
정상인 비로봉(1288m) 오르는 길 / 큰무레골 탐방로
치악산 국립공원 안내도 / 갑자기 치악산 정상인 비로봉에도 오르고 싶어진다. ^^
치악산 강림 / 조선시대 상설 강무장이 있던 곳이라고.
부곡, 왕의 숲을 걷다. / 태종 이방원이 자주 찾았던 곳
시간을 의식한 듯 급 피치를 올리시는 전광석화님
꾸준히 걷고 계신 썬플라워님
맨발 건기의 효능 / 요즘 갑자기 산에 맨발의 청춘?들이 많아졌다는 ......
난 뒤에서 사진을 찍으며 ......
마침내 산자락에서 빠져나오고 .....
하얀 밤꽃 / 노란금계국 / 초록 들판의 벼 / 파란 하늘 / 흰 구름 / 먼 산과 꼬부랑길 / 시원한 바람 / 맑은 공기 / 한 폭의 그림 속에서 눈 호강을 하며 걷는다. Healing이란 이런 것이다. ^^
썬플라워님 / 전광석화님은 빛의 속도로 앞서 가시고.....
해냈다. 만세 !
부곡천을 따라서 ......
귀에 익은 경쾌한 곡조의 노래 소리 / 산골음악회 중.
흥겨운 노래를 들으며 한켠에서 두부부침과 치악산 막걸리 한잔. / 빛의 속도로 내려오신 전광석화님 덕분에 가능했다. 무리하셔서 탈이 나지 않으셨는지 걱정된다.
곧은재 왕복 : 약 10Km / 4시간 소요 (평속 약2.5Km)
곧은재 사거리까지 약 900고지 가까이 올랐다.
강변역 테크노마트 9층 식당가에서 저녁식사후 커피 한잔 테이크아웃해서 하늘공원에서 마무으리 ! / 한강의 야경을 감상하며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 ! 잠실철교와 강 건너 롯데월드타워에 조명이......
올림픽대교 조명이 멋지다. / 해는 저물고 강바람이 시원하다. / 제대로 힐링(Healing)한 하루가 저문다. ^^
첫댓글 달사랑님 덕분에~
생각지도 못한 트레킹
잘 다녀왔습니다.
뵙고 싶은 쌤들도 만나고
이쁜 길위에서 힐.링하고 눈호강도 만끽
정말 감사드려요~^^
올려 주신 후기
행복하게 보고 갑니다
그리고
전광석화님^^
저녁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썬플라워님 제일 먼저 다녀가셨군요.
저도 모처럼 수도권을 벗어난 강원도 청정 숲을 다녀와서 힐링이 된 느낌입니다.
완전치 않은 발 상태로 늦은 시간까지
수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한강야경까지 보았으니 제대로 힐링한 하루였지요?
막판에 빛의 속도로 하산하신 전광석화님도
괜찮으신지 좀 걱정이 됩니다.
장마가 시작됐네요.
비 피해 없으시길......
그리고 건강한 모습으로 길에서
또 뵐 수 있길 기대합니다.
늦은 시간 첫 댓글 고맙습니다. ^^
달사랑님 덕분에
오랜만에
계곡 숲길따라 트레킹과
산행을 병행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간에 쫓겨
올라가기 바빠서
이야기하며 함께 걷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장마가 시작 됐습니다
건강관리 잘 하세요
만족스러우셨다니 다행입니다.
전광석화님, 썬플라워님과 보조를
맞추느라 따라 가질 못했습니다.
모처럼 수도권을 벗어나 청정계곡
완만한 숲길을 걷고와서 기분이
상쾌합니다.
가성비도 매우 좋았고......
치악산 오르는 길 중엔 제일
무난한 듯 합니다.
좋은 프로그램인 듯 하니
9월에도 함께 하시지요.
두분도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달사랑님 덕분에 동치악산 트레킹 &음악회 참석할수 있어서 여러 길벗님들을 뵙게 되었고.
함께 동행하면서 청정지역의 맑은 공기를미시면서 절경을 구경을 했습니다.
줄거운 시간도 보냈구요. 푸짐한 선물도 받았습니다. 더우날 리딩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성비도 좋고 코스도 좋아서
만족스런 트레킹이었습니다.
우분트님도 함께 하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나저나 막판 스퍼트로 조금
무리하신 듯 한데 괜찮으신지요?
덕분에 시간 맞춰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원래 여유있는 코스인데 아침에 차가
막혀 두시간 정도 더 걸리는 바람에.......
그래도 여러 길벗님들이 오셔서 만족스러워
하시니 알려드린 보람이 있습니다.
전광석화(형)님 덕분에 저녁 잘 먹었고
마무리까지 하루 잘 보내고 왔습니다.
수고하셨고 가을에도 함께 하세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