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일게이단렌 손잡고
도쿄시 스타트업 협력포럼
한일 미래기금 사업 일환
로톡.뤼튼AI 등 극내 10개사
소프트뱅크.아사히화학 등서
투자 유치 위해 PT.질의나눠
'영국 경재발전 함께 도모'
'인공지능(AI) 기반의 물류 처리 솔루션을 활용해 전자상거래 업체 상품의 보관과 주문 처리, 포장, 배송, 반품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콜로세움코퍼레리션)
'일본은 트럭 운전사에 대한 시간외 근무시간 제한으로 물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러한 문제에도 도움이 되는 솔루션인가요.'(라쿠텐모바일)
2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게이단렌 회관 2층 회의장, 이곳에서는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스타트업 10곳이 등장해
자사 제품 소개에 열을 올렸다.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8분, 짧은 시간에 회사 소개와 제품 설명 그리고 일본에 줄 수 있는 시사점까지 숨가쁘게 전달해야 한다.
이들의 피칭은 일본 대기업 신사업 담당자와 한국 투자를 담당하는 임원급 등이 경청했다.
소프트뱅크와 이사히화학, 통신사인 KDDI와 라쿠텐모바일 등도 여기에 모습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한국경제인협회와 일본 게이단렌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설립한
한일.일한미래 파트너십기금에서 진행됐다.
기금 설립 떄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 산업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그 일환으로 양국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교류.협력 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이날 도쿄에 모습을 드러낸 한국 스타트업은 AI와 스마트 물류, 제약,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곳들이다.
행사에 참여한 알리콘은 본사 출근과 원격근무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형태의 일하는 방식을 보다 효울적으로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기업도 있다.
사용자의 특성을 파악해 업무를 수행하는 AI포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뤼튼테크놀로지스와
공개 불록체인 플랫폼에서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개발한 지크립토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삼성전자 C랩을 통해 육성된 회사이기도 하다.
정보기술(IT) 기반 법률테크 기업인 로앤컴퍼니는 '한국에서의 성공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법체계가 유사한 일본에 1호로
수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 게이단렌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일양국은 건전한 경쟁과
발전을 함께 도모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그 주된 역할을 진취적 기품이 넘치는 스타트업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범 환경협부회장도 '이번 포럼은 양국 대기업이 스타트업 협력에 나선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