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처럼 커피처럼★
비 오는 날엔
커피 한잔 들고
창가로 다가가 보세요..
눈으로는 비 내리는
풍경에 빠지고
귀로는 비의 노래
들으며 눈을 감아 보세요..
아름다운 추억이
파노라마처럼 지나 가며
그 속에 그리운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 듭니다..
비 오는 날에는
머리 속의 생각들이
그리움이 되어
커피향처럼 피어 납니다..
길을 걷는 작은
우산 속의 두 연인은
서로 아껴 주듯
어깨 동무를 했지만..
서로 비를 덜 맞겠다고
자기 쪽으로 우산을 비틉니다..
강하게 내리는
빗줄기 속이라
겉모습은 속일 수 있지만
마음까지 어찌 숨기라..
이 비 그치면
군데 군데 아름다운
수묵화가 그려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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