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동양일보 -- “김 일병은 내세워진 가짜 범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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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일병은 내세워진 가짜 범인”

530GP사건 발생 2주기 ‘왜곡된 진실을 밝힌다’-<2>

2007년 06월 04일 (월) 21:04:48

이선규 cjreview@dynews.co.kr

범행 무기·숫자 번복…내무실내 수류탄 미폭발
실제 사고 공문- 적의 도발·기습으로 대응 조치

 ◇유가족대책위원회의 주장

△범행 무기와 숫자가 3차례나 변경됐다.

최초 미상화기 9발(정판영중대장 진술서)-탄약 10여발(아 530GP 공보상황보고(28사단)보고자 정훈공보참모 중령 이숙자)-수류탄 1발, 실탄25발(530부대일지, 보고자 작전장교 대위 김형호)-수류탄 1발, 실탄 44발(6군단 헌병대 수사발표).

△내무실에 수류탄이 폭발되지 않았다.

내무실에 수류탄 세열파편에 의한 현장사진이 전혀 없고, 측면의 관물대 파편흔도 없으며, 고인들의 파편창 크기가 수류탄 파편창으로 볼 수 없는 큰 상처이며, 상처부위와 부상정도가 취침위치와 무관하다.

고인 2명의 X-레이 상 파편형상과 부상자 몸에서 추출된 파편도 K413 경량형 세열 수류탄 파편도 크기와 모양이 다르다.

내무실에서 고 박의원 상병이 거꾸로 취침하다가 수류탄 폭발에 의해 사망했다고 발표됐지만 상처의 크기와 부위 그리고 왼팔과 겨드랑이 화상은 수류탄 폭발에 의한 상처가 아니다.

현재 유가족은 국방부와 김동민을 변호하는 이기욱변호사에게 검증을 위해 관련 증거물과 관련사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의뢰를 요청했다.

△K-1 총기에 의한 총상이 아니다.

고인 몸에서 추출한 탄두 2개는 감정불가로 판정됐고, 잠정지문도 없는 등 K-1 총기가 범행총기라는 직접증거가 전혀 없다.

K-1총환은 5.56mm이며 근접 총상인데 사입구 30mm의 맹관이 많고 최대 사입구의 크기가 55~60mm로 크며 화약감입, 수포음인지 그리고 허벅지와 머리에 맹관된 상처가 있으며, 유족들이 입수한 2명의 X-레이상 나타난 많은 미세파편부터 큰 파편은 총환도 수류탄 세열파편의 형상과 크기도 아니다.

취사장에 2차례 연발총격(연발조정시 통상 1회 4~5발 발사)을 하였다던 취사장 입구와 내부에 총탄흔이 전혀 없으며, 체력단련실에는 수사기록 현장모양 기록내용과 현장 녹화한 VTR에 없었던 총탄흔이 현장사진에 첨부돼 있다.

△차단작전 중 적의 기습공격에 의해 발생된 사고이다.

생존 소대원들은 북한군의 포격도발로 생각하고 대응했으며, 김동민이 범인이라는 이야기와 내무반에 수류탄이 폭발됐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것 뿐이라고 진술했다.

사고 후 내무반으로 시신을 이동 배치했고 부상자 후송시까지 GP로 복귀되지 못한 소대원이 있었으며, 차단작전 중 발생된 사고라는 결정적 진술녹음을 확보했다.

실제 적의 도발과 기습으로 대응했으며 일부 생존소대원 진술내용 중 북한군의 GP 옥상 포격도발에 대한 내용과 평문통화 금지의 ‘아 530GP 공보상황 보고(28사단)’ 공문과 지상통제실 근무자 진술서에 530GP 미상화기 9발 피격, 합참보고, 적도발 메트릭스와 간부비상소집 등 실제사고가 북한의 포격도발 발생상황으로 대응조치가 진행됐다.

△김동민 일병은 내세워진 가짜 범인이다.

김동민은 사고 전일 및 당일에도 특이행동이 없었으며, 수양록 내용에도 평소 부대원들과의 관계가 좋았다고 기록돼있다.

사고시 취침중인 상태에서 자극되는 원인도 없었으며, 수사기록상 질책했다는 정은총 외 6명은 전원 생존하고 불입건 처리됐고 현재 국가유공자 7급으로 지정됐다.

불특정 다수를 살상한 점은 범행 동기에 부합되지도 않으며, 사격훈련 2번과 수류탄 훈련 1번인 신병의 능력으로 목격자도 없고 무장해제시 무기이상도 발견되지 않았고, 범행 후 태연히 근무한 점은 범인이 아니라는 심증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계속)
                〈충주=이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