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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요산산악회 (월요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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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의 산행기 스크랩 낙가산, 것대산 돌아 상당산성 찍고..
카라 추천 0 조회 162 11.02.20 20:46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2011.2.19~``토요일~`

주말의 계획은  전주의 모악산을 가는거...그리고 산행후에

우리 우암교회 부목사님으로  계시다가 전주 예벗교회 담임목사님으로 가신 이섭목사님과

멋진 해후를 하는것..그리고 전주 한옥마을을 구경 후

전주의 자랑 전주 비빔밥을 먹고 오는 것이었는데.....약속했던  사람들이 금요일 밤중에

갑자기 일이 생겨 못가겠다고...ㅠㅠ

 

그리하여 전주 모악산은 다음으로 패스~~~~

하지만 주말 산행을 계획했던 터...

가끼운울 동네  낙가산, 것대산을 돌아  상당산성, 어린이회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

 

88 서울올림픽’에서 2관왕,

 89 세계양궁선수권’에서 전관왕에 오르는 등 세계 최고의 여궁사로 부각한 충북 출신 김수녕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조성된 양궁전용 경기장인 김수녕양궁장~`.

양궁 꿈나무들을 키우는....

 

상당산성이야 자주 오르는 코스지만 이렇게 낙가산으로 가기는 처음이다..

나~~` 금천동 사람 맞나~~~ㅋㅋ

산성까지 거리가 5,6km 그래도 꽤 먼 거리다...

 

며칠 추웠던 날씨가 주말엔 어찌나 포근하던지..

두꺼운 겨울 모자, 장갑...다 벗고 얇은 것으로....

 

 

1차 목표지점인 낙가산....얼마 안남았다...

얼었던 땅이 풀려서 푹신푹신한게 걷기에 참 좋다..

더구나 아이젠을 안했으니 발걸음도 가볍게 하나, 둘, 셋....ㅋㅋ

 

우~~~와~~~

한 줄기에서 이렇게나 많은 가지를 내다니..

여러 형제가 우애롭다...ㅎㅎ

 

 

드뎌 낙가산 도착....벌써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있다

 

오늘 동행자는 울 교회 후배 "란"~`

 

그런데 이게 웬일...낙가산에서 것대산 가는 길이 온통 얼음판이다..

응달진 곳이어서 여간 미끄러운게 아니다..

누구는 아이젠을 가져 오지 않아서 되돌아 가기도한다...

 

그래도 혹시나 하고 배낭에 챙겨온 아이젠이 얼마나 다행인지...

 

 

조심조심 걸어서 것대산 정상에 도착....484m 겸손한(?) 것대산이다..

요기서 아이젠을 벗고....

  

와우~~!!

봄이다~~~봄...

메마른 가지 사이를 뚫고 생명들이 힘차게 뿜어져 올라오고 있다...

 

 

 

커피고 마시고, 여름에 갑자가 소나기라도 만나면 피할 수 있는 원두막...

 상당산성에서 여기까지는 몇번 와봤다...

 

그리고 것대산 정상의 또 다른 즐거움이란 바로 이렇게 핼글라이딩 하는 사람들을 만나는것..

여름에 몇번 보기도 했는데...

 

두두두두두~~~~

날아라~~~`아~~~나도 한 번 해보고 싶당...

 

와~~~

드뎌 하늘을 향해....날아오르는 멋진 모습...

한마리 새가 되어 하늘을 나는 기분은 어떨까?

기회가 된다면 나도 한 번 ....ㅋㅋ

 

 

것대산 바로 옆에 있는 것대산 봉수지...

다섯개의 홰가 있는데 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으니...

평상시에는 1홰, 적군이 나타나면 2홰, 국경에 접근하면 3홰,

국경을 침범하면 4홰, 전투가 벌어지면 5홰를 올린다고....

 

 

 

자세한 설명은 요기에~~~아하...그렇구나...

 

 

다시 상당산성을 향해 걸음을 옮가는데...갑자기 쿵~~~!!

아부지!!  엄마~~~!!

조심했어야 하는데 잠시 방심한 탓에....아이젠을 다시 신을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왔더니..에궁~~~ㅠㅠㅠ

 

뇌출혈로 갑자기....그러나 귀한 장기기증으로 12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떠난

아름다운 청년 ~~그의 아름다움을 기리는 비가 세워진 곳에서 잠시 숙연함으로....

 

 

그런데 산에서 사고가 난 모양이다.소방차와 함께 엠블런스가...

조심조심...산에선 불조심, 안전한 산행에 항상 신경을 써야한다....

 

것대산을 지나 상당으로 들어가는 연결다리...이름하여 출렁다리...

 

 

 

2시간이 좀 더 걸려서 상성에 도착...

 

저수지 저쪽 민속마을에서 맛있는 두부...청국장으로 점심...

 

그리고 다시 또 걸어서 하산을 하는데...

볼을 스치며 지나가는 바람에서 싱그런 봄내음이 가득하다...

그런데..

봄..봄이오면 뭐하려고 이리도 봄을 기다리는걸까?ㅋㅋ

 

시간은 오후 3시가 가까워 오는데 지금 산성을 오르는 사람도 있다.

하긴 해가 엄청 길어졌다....

 

가만가만 들려오는 숲 속의 재잘거림과,

수런수런 불어오는 바람에서 정년 봄이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봄이 오면 앵두빛 고운 ?속으로 임 맞으러 가야지..ㅋㅋ

 

그렇게 웃으며..웃으며...약 11km 정도 되는 거리를 바쁠것 없는 게으른 걸음으로

4시간 30분이나 걸려서 어린이회관 주차장에 도착~~`

 

모악산은 취소 됐지만 그래도 즐거운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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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2.21 00:02

    첫댓글 낙가산에서 것대산으로해서 산성으로 한바퀴 좋은 코스입니다
    꼭 먼곳에 가야 좋은것은 아니지요 이제 봄이 오긴 오나봅니다
    이번 산행은 못하신다 했는데 다음산행땐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누리세요

  • 작성자 11.02.22 15:49

    예...백호님
    처음으로 낙가산 코스를 택했는데..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요...백호님도 건강하시고
    산행에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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