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이 특별법 제정 등으로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근 단지들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뉴타운의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인근 단지들도 덕을 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뉴타운 특별법 제정이 추진되면서 2차 뉴타운이 주목받고 있다. 2차 뉴타운은 2012년 완공을 목적으로 2003년 11월 노량진 등 12곳이 지정됐다.
개발기본계획안이 준비 중이거나 승인이 완료된 상태다. 특히 노량진뉴타운은 지난 5월 서울시로부터 개발기본계획안이 승인된 후 연말까지 세부적인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뉴타운 덕을 볼 수 있는 단지는 뉴타운 지정이전 들어선 인근 단지다. 뉴타운으로 지정되는 시점에 큰 폭으로 오르고 지정 이후에도 가격은 강보합 내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범뉴타운에서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길음뉴타운의 경우 지난 4월 입주한 길음푸르지오 33평형의 경우 분양가 대비 웃돈이 7월 현재 1억원이상이 붙어 3억원을 넘고 있다. 같은 달 입주한 북한산e-편한세상 33평형도 1억원이상 프리미엄 붙어 시세가 3억2000만원이다.
업계와 닥터아파트 등에 따르면 뉴타운 덕을 볼 수 있는 뉴타운 내나 인근 단지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남뉴타운=용산구 한남동, 보광동 일대 한남뉴타운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아파트는 청화아파트.
뉴타운 내에 위치했으며 10~12층 8개동으로 35~58평형 578가구 규모다. 현재 매수문의는 꾸준한 편이지만 매물이 없어 가격은 강세. 35평형은 4억~4억5000만원이며 58평형은 6억8000만~7억8000만원이다.
교통은 서울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전농뉴타운=동대문구 전농동 답십리동 일대 전농뉴타운의 수혜가 예상되는 대표적 단지로는 전농동 SK아파트와 답십리동 청솔우성아파트다. 2개 단지 모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2003년 뉴타운 지정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현재도 매수세가 꾸준한 편이다.
SK아파트는 24~42평형 2678가구로 33A평형 시세가 2억5000만~3억원 이다. 1542가구인 답십리동 청솔우성아파트는 23평형부터 42평형까지 모두 4개 평형이 있으며 32평형 시세가 2억4000만~2억9000만원이다.
2개 단지 모두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을 차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롯데백화점, 경동시장이 위치해 있다.
◆중화뉴타운=전농뉴타운(중화동 312번지 일대)의 수혜가 예상되는 아파트는 한신아파트. 뉴타운과 동1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단지로 2003년 뉴타운 지정과 함께 가격이 상승했다. 현재는 호가가 높아 거래 없이 강보합세다.
한신아파트는 21~35평형 1206가구 규모며 지하철 7호선 상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33평형은 2억2000만~2억6000만원이다.
◆미아뉴타운=강북구 미아동 1268번지 일대 미아뉴타운에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는 미아동 삼각산아이원과 SK북한산 시티를 꼽을 수 있다. 특히 SK북한산시티는 16~25층 54개동, 5327가구(임대 1497가구 포함)의 대규모 단지다. 평형 또한 24A평형부터 43평형까지 모두 7개의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됐다. 33A평형이 현재 2억3000만~2억8000만원이다.
삼각산아이원은 입주한지 2년이 되지 않은 아파트로 조망권이 좋은 물건은 바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총 2017가구(임대 673가구) 규모로 평형은 24, 31, 41평형 등 모두 3개 평형이다. 31평형 시세는 2억4000만~2억9000만원.
2개 단지 모두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미아삼거리역을 차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신세계, 현대백화점이 있다.
◆가좌뉴타운=서대문구 남가좌동 248번지 일대에서 개발되는 가좌뉴타운에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는 뉴타운 내에 위치한 삼성래미안 1차(2000년 8월 입주)와 현대아파트(1998년 10월). 삼성래미안 1차의 가격이 다소 높고 30~40평형대 중심으로 거래되고 있다.
삼성래미안1차는 총 1472가구 규모로 24~43평형 모두 7개 평형으로 구성된 단지다. 삼성래미안1차와 거북골길을 사이에 두고 있는 현대아파트는 26~42평형 1155가구이다.
삼성래미안1차 33A평형과 현대아파트 32평형은 각각 3억~3억4000만원과 2억6000만~3억1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교통은 지하철 6호선 증산역을 차로 이용할 수 있으며 수색로와 모래내길을 통해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아현뉴타운=아현뉴타운(아현 2,3동, 염리동, 아현동 일대)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아파트는 염리동 삼성래미안과 신공덕동 삼성1차 아파트다. 현재 매수세는 꾸준하나 매물이 없어 가격은 강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삼성래미안은 뉴타운 내에 있으며 24~42평형 683가구 규모다. 지하철 6호선 대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32평형 시세가 3억3000만~3억8000만원이다.
삼성1차는 서울지하철 5, 6호선 공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 1210가구 규모로 평형은 24, 32, 43평형 모두 3개 평형이다. 32평형이 현재 3억6000만~4억2500만원 이다.
◆신정뉴타운=양천구 신정3동 1162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신정뉴타운에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는 신월동에 위치한 벽산블루밍을 꼽을 수 있다. 신정뉴타운 내에 위치해 있다.
444가구로 평형은 23~37평형으로 총 7개 평형이며 문의도 없고 매물도 없어 거래는 한산한 편. 32평형은 2억8000만~3억1000만원이며 37평형은 3억1500만~3억5000만원이다. 단지에서 나와 남부순환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방화뉴타운=방화뉴타운(방화동 609번지 일대)의 수혜 아파트로는 뉴타운 내에 위치한 대림e-편한세상이 대표적이다. 매수세가 뜸해 현재 가격은 강보합세.
총 279가구로 단지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평형이 23평형부터 39평형까지 모두 8개가 있다. 39평형은 3억1000만~3억7000만원 시세다.
교통은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을 걸어서 이용 할 수 있으며 남부순환로를 통해 올림픽대로, 공항로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20~25층 18개동, 35~56평형, 1302가구 규모며 47평형은 현재 7억~8억원 이다. 현재 매수문의도 없고 매물도 없어 거래는 한산하지만 가격은 강보합세.
단지에서 나오면 바로 서울지하철 2호선 문래역을 이용할 수 있을뿐더러 삼성홈플러스도 단지 앞에 위치해 있어 입지여건은 검증된 단지다.
◆노량진뉴타운=노량진뉴타운(노량진동 270번지 일대)에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는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와 상도건영을 꼽을 수 있다.
2개 단지 모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신동아리버파크는 뉴타운과 바로 인접해 있으며 상도건영은 만양로를 사이에 두고 뉴타운과 접해있다.
2003년 11월 뉴타운 지정으로 시세가 큰 폭으로 올랐으며 현재는 40평형대 이상을 중심으로 호가가 상승 중이다.
신동아리버파크는 25~43평형 2621가구, 상도건영은 15~44평형 1376가구에 달한다. 2개 단지 모두 지하철 7호선 상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43평형(신동아리버파크)과 44평형(상도건영) 시세가 각각 4억~4억7000만원, 3억6000만~4억3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