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행동과 사회환경]아들러의 사회심리학
인간은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면서 살아간다. 그 변화의 삶이 어떤 발전방향을 모색하느냐에 따라서 성공적인 삶을 영위한다고 할 수 있다. 인생에서 성공적인 인간의 존재와 삶의 기준은 무엇인가? 어떠한 삶이 성공적인 삶이며 불행한 삶인가? 현대 사회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했다는 사람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그 무엇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들러에 의하면 인간은 역동적으로는 완성을 추구하지만, 개인적으로 중요한 인생 목표를 향해 전진한다. 그리고 개인은 창조적인 힘을 가지고 있어 스스로 자기의 삶을 결정할 수 있다고 하였다.
아 들러에 의하면 열등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열등감은 모든 사람들에게 더 발전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게 만드는 추진력이 된다. 아들러가 말하는 열등감은, 인간은 본질적으로 열등감을 발달시켜 나가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보상 받으려고 노력하며 이들 중 일부는 결국 그 약점을 보상 받게 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보상은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인간을 자극하는 건전한 반응이고, 열등감은 항상 긴장을 낳기 때문에 우월감을 향해 나아가게 하는 자극이 된다고 하였다. 아들러가 말하는 우월이란,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얻거나 지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한 단계에서 더 높은 단계로 움직이려는 역동적인 힘으로서 각자의 인생에 부여하는 의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했다.
아들러는 신프로이드 학파로서 프로이드의 이론에서 새롭게 수정된 이론을 들고 나왔다. 프로이드가 인간행동은 생후 5년까지의 경험이 인간성격에 막대한 영향을 행사한다는 환경결정론을 내세웠으나 아들러는 인간은 환경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환경을 벗어날 수 있는 내적인 힘이 있다고 했다. 다시 말해 인간 자신에게 내재화 된 경험을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하였다. 이것을 자아심리학이라 일컬으며, 이후 등장한 로저스의 인본주의나 엘리스의 인지주의 이론에 기본이 되었다.
아 들러에 의하면 사람은 누구나 신체적이나 심리적으로 열등감을 느끼며 그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데 그 노력을 ‘우월을 향한 노력’이라 했다. 이 우월을 향한 노력은 어떤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자기 나름대로 가치를 두고 있는 일들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말한다.
또한 아들러는 가족관계 중에서 형제들의 서열에 따라 각자 다르게 성격이 형성이 되는데, 이것 역시 양육자(부모)와의 관계가 중요하며, 가정이라는 공동체 속에서 커다란 영향을 받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이 오늘날 깊은 관심을 기울어야 할 많은 문제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은 인간에 관한 우리들의 탐구와 진정한 행복의 실현을 위한 실천에 커다란 지주가 될 것이다.
개인이 그 삶을 통하여 행하는 모든 협동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인생스타일은 매우 이른 시기 만 5세까지의 시기에 형성된다고 하였다. 모든 인간 생활의 배후에는 어떤 근원적이고도 역동적인 힘이 있다.
그 것은 마이너스 상황에서 플러스 상황으로 열등성에서 우월성, 완전성, 전체성으로 향하려는 노력이다. 그러한 노력은 개인에게 고유한 목표나 이상으로부터 독특한 방향을 설정해 준다. 그 목표는 개개인에 있어서 단지 막연히 암시되어 있을 뿐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목표가 모든 인간에게는 의식되지 않고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그것이 아들러가 말하는 무의식의 정의이다. 다시 말해서 무의식이라는 것은 개인의 목표가 이해되지 않는 영역인 것이다. 하나의 목표는 최종적인 원인이 되고 또 궁극적인 독립변수가 되기도 한다. 이 목표가 개인을 이해하기 위한 열쇠를 제공하는 한 그것은 심리학자에 있어서 유효한 가설이다.
모 든 심리학 과정은 이 목표견지에서 일관된 체계를 이룬다. 그것은 처음부터 마지막을 상징하면서 구상된 것과 같은 것이다. 이 일관된 퍼스낼리티의 구조를 아들러는 "인생 스타일"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이 인생스타일은 아동기 초기단계에서 이미 확립되고 그때부터 각 개인의 생활 전체를 통해 결정적인 역할을 완수해 가게 된다. 아들러는 아동시절 학교 성적이 보통이었지만 아버지의 신뢰에 힘입어서 그 위로와 격려 때문에 끊임없는 노력으로 나중에는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그 래서 성인의 삶이 초기 5년 동안에 많이 결정된다고 믿었다. 과거의 탐색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그 과거에 대한 개인 지각과 초기 사상의 해석의 현재에 이렇게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것에 더 관심을 두었다. 열등감은 완전을 추구하도록 동기화 시켜 줄 수 있어 어린시절에는 더욱 그러하기 때문에 5세경에 삶의 목표가 결정된다고 보았다.
① 인간관
인 간은 단순히 유전형질이나 환경에 의해 결정되어지는 것도 아니며 어떻게 태어났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능력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믿었다. 결국, 개인의 현실적 지각과 가치, 신념, 태도, 목표와 같은 내재된 자아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았다.
② 열등감과 보상
오 늘날 흔히 사용하는 용어인 "열등감"이라는 말은 바로 아들러가 창안한 말이다. 인간이라면 스스로 인간이고자 할 때 열등감이 시작된다고 하는 것이 아들러의 통찰이다. 이 열등감은 온갖 인간적 노력이 바탕으로서 인간의 행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인 간은 개인이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더 완전성을 추구하려고 하는 열등감을 누구나 가지고 있으며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노력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열등감은 모든 사람들이 더 발전하고자 하는 노력을 만드는 추진력이 된다고 보았다. 그리고 신체기관 혹은 신체적 결함에서 유래하는 열등상태 뿐만 아니라 심리적 혹론 사회적 열등상태에서도 열등감이 생기게 된다고 하였다. 결국 아들러가 말하는 열등감은 신체적 결함 또는 심리적, 사회적 열등상태에서 생기게 되는데 그 결함은 연습이나 훈련을 통해서 보상 받게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열등감은 항상 긴장을 낳기 때문에 우월감을 향해 나아가게 하는 자극이 된다고 하였다.
③ 우월을 향한 노력
인 간은 누구나 출생에서 사망에 이르기까지 우월감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보았으며 이것을 우리가 완벽을 향해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된다. 우월을 향한 노력은 선천적으로 잠재되어 있는 것으로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나 지도적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한 단계에서 더 높은 단계로 움직이려는 역동적인 힘으로서 각자 인생에 부여하는 의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했다. 우월의 목표 즉, 긍정적인 경향은 사회적인 관심이나 다른 사람의 행복을 지향하는 이타적 목표이며 부정적인 경향은 개인적인 우월성을 추구하는 자기존중, 권력, 개인적 허세와 같은 이기적인 목표들이다.
④ 사회적 관심
인 간을 사회적 맥락에서 살펴볼 때, 각 개인이 이상적인 공동사회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할 때 사회에 공헌하려는 성향을 사회적 관심이라고 한다. 인간은 사회의 일원이므로 사회구조를 떠나서는 이해될 수 없다고 하였다. 아들러는 사회적 관심을 개인의 장래에 전생애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로 간주하여 개인의 심리적 건강을 검사하는 척도로 사용했고 사회적 관심이 부족한 사람은 적응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아 들러는 현대 자아심리학(ego-psychology)의 아버지라고 불리어왔다. 그는 실험 심리학, 정신분석학, 형태심리학을 반박하고 퍼스낼리티의 형성자로서의 어린이를 도외시 해온 점에 관해서 개탄하였다. 그러한 착상으로부터 이른바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이 싹트기 시작하였다. 최초의 기억이 인간의 정신생활 속에 깊이 관류한다는 인식은 아들러의 가장 위대한 발견의 하나이다. 수많은 사람은 유년기의 상황이나 일화 속에서 한가지 특정한 것을 골라내어 기억한다. 그것은 그 사람의 중요한 관심이 이 사건에 집중되어 있다고 추정할 수 있는데 아들러에 의하면 이러한 관심이야말로 그 사람의 삶의 스타일에 관한 어떤 결론을 도출해 내는 열쇠라고 하였다. 이와 같은 인간 심리의 전인간성의 인식을 강조하여 인간심리의 심층을 이해함으로써 우리 스스로 인간성을 되찾도록 이끌어주는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의 관점이다.
따라서 개인심리학의 전체를 살펴보면,
첫째, 인간은 통일되고 자아 일치된 성격구조와 생활양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간은 전체적인 관점에서 보았다.
둘째, 인간은 역동적으로 완성을 추구하며 개인의 중요한 인생목표에 따라 전진한다.
셋째, 개인은 창조적인 힘을 가지고 있으며 스스로 자기의 삶을 결정할 수 있다.
넷째, 인간은 협동적이며 상호작용하는 사회관계를 맺을 수 있는 선천적인 능력을 타고난다. 다섯째,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따라 행동이 결정된다고 보았다.
여섯째, 인간의 행동은 즉각적인 상황과 생활양식을 통한 장기적 목표가 전생애에 영향을 미친다.
일곱째, 인간이 중심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완성, 완전, 우월, 자기현실화, 자기실현, 유능성 및 극복 등으로 다양하게 기술된다.
이와 같이 인간을 바라보는 개인심리학의 관점은 인간 개개인은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 특성이 행동양식(생활양식)이나 개성적 성격 및 성질 등으로 표면화되어 나타난다고 본다.
개인의 중요한 인생목표에 따라 삶을 영위해 나간다.
자아(개인)의 창조적인 힘이 자기의 삶을 결정한다.
협동적이며 상호작용하는 사회관계의 선택능력이 있다.
자기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느냐에 따라 행동이 달라진다.
즉 개인의 생활양식이 자아의 창조적인 힘이 되는데 인생의 목표, 개인이 가진 열등의식의 보상형태 및 그에 따라 개인의 우월을 향한 노력들과 사회적 관심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고 보는 것이다.
인 간 본성에 대한 기본가정은 ①자유론과 결정론, ②합리성과 비합리성, ③전체주의와 요소주의, ④체질론과 환경론, ⑤가변성과 불변성, ⑥주관성과 객관성, ⑦발생설과 반응설 ③평행성과 불평행성, ⑨가지성과 불가지성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자유론과 결정론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일상적인 행동을 수행하고 통제하는데 있어서 우리 자신의 자유가 얼마나 보장되는가?
개인이 자신의 자유의식에 의하여 의사결정을 했다고 생각할 때, 그 주관적인 자유라는 것이 정말 사실인가?
우리가 전혀 의식하지 못하거나 또는 부분적으로만 의식하는 외부 요인은 우리 행동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가?
⑴ 인간은 단순히 무의식적인 욕망의 포로가 아니라 자신을 창조하는 과정 중에 있다.
⑵ 인간은 생의 의미를 창조하며 주관적인 자유를 실천하는 존재이다.
⑶ 인간은 자기 자신의 행위에 책임을 질 수 있다.
⑷ 어느 정도 자신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영향력을 초월할 수 있다.
⑸ 자유선택이 바로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나타내는 아주 근본적인 요소이다.
⑴ 자율적인 인간이란 말은 어떤 방법으로든지 우리가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설명할 때 쓰게되는 하나의 핑계에 불과하다.
⑵ 인간의 행동은 규정할 수 있는 어떤 변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본다.
(1) 자유론자 : A. Adler, A Maslow, C Rogers, G, Allport
(2) 중립(간) : A Bandura G Kelly
(3) 결정론자 : S Freud, E Erikson, H Murray, B F Skinner, C Jung
우 리사회에서 성공이라는 수식어가 따르는 사람들은 모두 밝고 건강한 모습이다. 마치 아무런 장애 없이 순탄하고 보장된 삶을 통해 현재의 위치에서 있는 사람들처럼 모두가 다 아름다운 모습이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성공"이라는 행복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하여 남보다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한다. 오늘의 "성공"이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하여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내일을 향해 준비한다고 한다. 물론 사람들마다 성공이란 그 의미가 다르다.
MBC 다큐멘터리 성공시대의 출연자를 참고로 그 공통점을 찾아보았다.
옛 날 말에 「정승판서도 좋아해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 하여도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면 마음이 즐겁고 흥이 난다. 돈과 명예가 따르지 않는 일이라 하여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성공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자신의 일에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매사에 불만족 하는 사람은 또 다른 자신의 일을 개척할 능력이 없다. 그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사람의 삶은 "인생의 목표가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은 나이가 들어서도 목표설정을 하여야 하며 노년기에도 삶의 목표가 있다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인생은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삶의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목표를 확립한 후에 우선 순위에 따라 계획하고 실행하여야 한다.
나 의 인생은 내가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야 한다. 사람은 사회 속에서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변화할지 아무도 모르는 불투명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다 하여도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개척하려는 용기와 도전정신으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아 들러는 가족 및 사회적 요인에 의해 개인의 성격이 형성된다고 보았는데 이와 관련하여 생활양식을 왜곡시키기 쉬운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데 여기에서는 신체적으로 병약하거나 허약체질인 아동과 사회적 환경이 불리한 조건 속에서 이것을 극복한 사례(헬렌켈러, 마르바르테, 서진규)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면서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을 이해하고자 한다.
① 헬렌켈러 그는 누구인가?
헬 렌(Helan Adams Keller, 1880~1968)은 미국의 저술가이며 훌륭한 사회사업가였다. 1880년 미국의 엘리베타주 퍼스컴비아에서 태어난 그녀는 두 살 때 많은 열병으로 눈과 귀가 멀고 말을 할 수 없는 3가지의 중증장애인이 되었다. 그러나 부모의 사랑과 관심으로 설리반이라는 가정교사를 만나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맹농아자의 교육과 사회복지 사업에 공헌하였고 장애인들에게 등불이 되었다. 아들러 역시 만성적 질환에 시달렸고 신체적으로 미숙하고 허약한 아동이었지만 아버지의 격려와 사랑 속에서 학업성적도 보통인 상황에서 끊임없는 노력으로 나중에는 우수한 성적을 올렸던 것처럼 헬렌 역시 비슷한 사례이다. 그녀는 『나의 생애』 라는 저서가 있고 미국 최고의 훈장인 "자유의 메달"을 받았다.
② 헬렌의 사랑과 봉사 정신
빛 의 천사 헬렌은 3중 불구자이면서도 절망하지도 않았으며 삶을 포기하지도 않았다. 그녀는 왕성한 의욕과 꿋꿋한 의지를 가지고 새로운 삶의 길을 찾아 스스로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하였다. 그녀는 시각장애, 청각장애, 농아자인데 이러한 중증 장애인으로는 처음 대학교육을 받게 되었고 인문학 및 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헬렌은 한평생 장애의 복지사업에 전력투구 하였으며 그의 헌신으로 가는 곳곳마다 사랑의 파랑새, 희망의 파랑새가 왔다고 크게 환영받았다. 모든 사람들로부터 세 가지의 장애를 극복한 성녀라고 존경과 찬사를 받았다.
우 리는 헬렌의 순수한 사랑의 정신은 물론 새로운 삶을 위하여 불태웠던 그녀의 왕성한 의욕과 절망을 딛고 일어설 수 있었던 굳은 의지와 열성을 본받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그가 열등감을 보상 받고 우월을 향한 노력으로 성공하여 자아를 실현한 아들러적 심리학의 대표적 케이스이다.
③ 헬렌의 이웃사랑 실천
헬 렌은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시각장애인이면서 농아인 4살 된 토미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된다. 토미의 어머니는 사망하였고, 아버지는 실직된 상태로 가정생활이 말이 아니었고,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헬렌은 자신을 가르치는 가정교사 설리반에게 불쌍한 토미를 도와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러나 설리반선생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어렵다고 거절을 한다. 그리고 설리반은 방법을 찾고 있었으나 특별한 묘책이 없었다. 이 때 헬렌은 토미도 자신처럼 책도 읽고 수화를 할 수 있도록 즉 말을 할 수 있게 교육을 받도록 해주고 싶었다. 좋은 방법이 없자 헬렌은 그날 이후 용돈을 모두 털어 토미를 돕자고 하는 후원 요청 편지를 여러 곳에 보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사람들이 토미를 돕는 운동에 동참하고자 성금을 많이 보내주었다. 헬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토미는 유치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이 헬렌은 열한살의 어린 나이로 남의 도움만 받는 장애인이 아니라 남을 돕는 사람으로 성장하였다. 헬렌의 숭고한 사랑의 정신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점은 많은 예산과 돈으로 사회사업을 한다고 생각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물론 사회복지기금과 재정적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사회심리적 요인 또한 무시할 수 없다.
④ 헬렌의 의지와 인내
1904 년 헬렌은 세계적인 하버드대학을 졸업하였다. 그녀는 사각모자를 쓰고 학사가운을 입고 졸업생들과 함께 의젓하게 앉아 있었다. 순서에 의해 헬렌은 브릭스 총장으로부터 빛나는 졸업장을 받았다. 졸업장을 받는 순간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렀다. 지금까지 고생했던 지난날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갔다. 설리반 선생도 감격의 눈물을 끊임없이 흘렸다. 식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일제히 헬렌의 뛰어난 천재성과 설리반 선생의 훌륭한 교육을 높이 평가하였다. 이로써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되었으며 재활교육에 새로운 관심을 보이게 되었다. 몸이 성한 수재라도 입학하기 힘든 하버드대학에서 시각과 청각 장애 및 농아가 된 헬렌이 졸업의 영광을 안았으니,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고 기적이라고 칭찬이 자자하였다.
모 든 조건이 좋은 우리가 사소한 역경에 좌절하고 포기한 적은 없는지 반성해 보자. 우리는 보이지 않게 장애자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다. 그래서 얼마 전 신문에 보도된 바와 같이 자신의 주거지역에 장애자 학교가 들어온다고 하여 주민들이 집단반발하지 않았던지? 마치 혐오시설을 대하듯. 이 얼마나 몰인정한 처사인가?
우 리가 아직 정상인이라 해서 장애우들을 형제로서 받아들이지 못하고 기피한다면 그들의 설 자리는 지상에 없을 것이다. 더욱 그들은 전염성의 환자처럼 격리 수용해야 할 대상도 아니다. 단지 생활함에 있어서 약간의 부자유와 불편함이 있는 사람들일 뿐이다. 그러한 그들이 스스로가 사회 구성원으로서 눈물겨운 재활의 노력을 한다면 우리는 같은 형제로서 최소한의 '휴머니티'를 보여야 하지 않을까? 갈수록 사회가 험해진다고 하여 우리의 본성마저 등돌린 채 물질적이고 눈에 보이는 이익에만 급급하다면 그래서 장애우들을 사회 밖으로 몰아세워 버린다면 우리가 복지국가를 세운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가? 우리는 장애우도 한 형제요 가족이며, 더욱이 내 자녀가 장애자가 될 수 있고 나 자산이 사고로 말미암아 그들의 처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전제로 하는 사회적 장애성을 깨달아 그들을 외면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가 역지사지(易地思之)로 생각할 때에 비로소 행복한 공동체가 될 수 있고 장애우 역시 행복추구귄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체험에서 나온 진실한 고백을 어떤 대학자의 잠언보다 감동적이라며 하버드대학원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이영준씨의 눈에 띠어 출간하게 되었다.
① 꿈과 인내로 이룬 성공기록
경제 개발계획이 한창 추진되던 71년 봄 스물세살의 한국 처녀가 단돈 1백달러를 들고 미국으로 식모살이를 떠났다. 그로부터 20년후 미육군 소령으로 예편한 그는 50이 넘은 나이에 하버드대학윈 박사과정에서 만학의 길을 걷고 있다.
지 난해 5월 KBS 일요스폐셜 '가발공장에서 하버드까지'에 소개돼 감동을 불러 일으켰던 서진규(51)씨 그가 자전 에세이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북하우스)를 출간했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는 가난한 엿장수 딸로 태어나 꿈과 도전의 의미를 온 몸으로 보여주고 실천한 여인, 외롭고 힘든 인생을 꿈과 인내로 극복한 장한 한국인이다.
1948 년 경남 동래 태생으로 제천중학교와 서울 풍뭉여고를 졸업한 뒤 가발공장 여공, 골프장 식당 종업원으로 젊은 날을 보냈다. 미국으로 식모살이를 떠난 뒤에도 고난의 가시밭길은 계속됐다. 한국인 남자를 만나 결혼했으나 폭력에 시달렸고 생후 8개월 된 딸을 둔 채 미군에 자원 입대했다. 둘째를 유산하고 한달 만에 신병훈련소에 들어간 그는 열 살 아래의 젊은이들과 죽을 각오로 경쟁한 끝에 최우수성적을 거두었다.
그 는 혹독한 군대생활 속에서도 딸에게 가장 구체적이고 치열한 삶의 모델을 보여줬다. 딸 성아는 이런 어머니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고교졸업 때 전국 2백50만명 중 14명에게 주어지는 대통령상을 받으며 하버드대학에 입학, 어머니의 콧등을 시큰하게 했다. 성아는 지금 이화여대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와 있다.
20 년간의 군생활을 청산하고 지난 96년 하버드대학원에 입학한 서씨는 현재 국제외교사 동아시아언어학과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나쁜 것은 희망없이 산다는 것" 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삶이 "꿈과 용기를 잃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② 서진규의 네 가지 성공비결
성공비결 1 쉬우면 재미없다.
지 금도 미8군부대에서 단련하는 서진규. 부대 안에서 여자이기에 당한 오해도 많았다는데 그럼에도 여유를 잃지 않았던 건 남녀 구분을 두지 않은 혹독한 장교훈련을 거친 저력이 있기 때문, 1등상, 최우수 지도자상을 거머쥐며 장교학교를 졸업한 그녀는 한국 퇴계원 유류중대장으로 파견된다. 여기서도 근무평점 만점을 받으며 이임식을 갖는 그녀, 힘든 것을 이겼을 때 만족감을 알았던 것이다.
성공비결 2 가시나도 사람이다.
어 려서부터 '사내'와 다른 취급을 당하며 자란 진규 이런 차별은 여고졸업 후 취직해서도 이어지고 공부와 가난 때문에 물거품, 짓밟힌 자존심에 미국행를 택하는데, 그러나 그곳에서 매맞는 아내가 되는 진규는 군대를 선택, 출산과 유산의 고통이 채 가시기 전임에도 최우수훈련병에 오른다. 이어 한국에 파견돼 보급업무를 맡게 되어 남편의 폭력에서 벗어나고자 일에 몰두한 진규는 보급과 검열통과는 물론 표창장을 받는다.
이는 코리아타임즈에서도 기사화되었는데, 바로 분노가 열등감을 보상하는 우월을 향한 노력으로 그녀를 최고의 미국사병으로 만든 것이다.
성공비결 3 연민
최초의 주 일본 미군여성장교가 되는 진규, 이를 위해 하버드대석사학위과정을 공부하게 된다. 무엇보다 일본행은 일제시대 탄광노동자로 모진고생을 겪었고, 육사출신 숙부와는 달리 촌로였던 아버지의 한을 풀 수 있었던 것이다.
한 편 진규는 젊어서 배우지 못한 갈증을 채우고자 안정된 군생활을 포기, 하버드대 박사과정의 길을 택한다. 그러면서 시작한 자신과 아버지 이야기를 책으로 내는 것, 아버지가 죽은 후 진급되어 문중행사에 참석한 진규, 감격과 회한의 눈물을 흘린다.
성공비결 4 ‘나’를 드러내다
이미 하버드에 먼저 알려진 서진규 그녀와 딸 이야기가 하버드한국학연구소 신문에 실리면서 유명해졌고 그 후 그녀는 한국에서도 매스컴의 주인공이 되고,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란 그녀의 자전 에세이로 이어졌다.
열흘 만에 350페이지를 써 내려가 출판사를 놀라게 했던 그녀는 이책을 베스트셀러로 올려놓았다. 각종 강연회를 다니며 스타가 된 그녀는 박사논문을 준비 중이기에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현재 하버드대학에 가 있다.
‘나 를 가로막은 벽’ 그것은 열어야 할 문이었다. 꿈과 용기를 잃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증거가 됐으면 좋겠다. 나는 희망의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희망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그의 삶은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해주었다.
3) 마르 바르테의 자전적 성공담(Nobody's Child)
5 세에 입양되어 17세부터 인생의 황금기인 젊은 시절을 20년 동안 정신병원에서 정신병과 치열한 싸움을 딛고 일어나 하버드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정신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에게 통찰력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하여 정신치료와 교육,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단체인 바르테협의회 회장으로서 활동하기까지의 삶을 보여 주고 있다.
① 가정적 요인
1930년 경제대공황 시절, 매사추세추 주 보스턴에서 알콜중독자 어머니의 사생아로 출생하여 5세가 되던 해, 보육원에 맡겨져 바르테의 가정으로 입양된다.
㉮ 가정적 상황
입 양 당시 양아버지는 50세, 어머니는 5살 연상의 여인으로 이태리어를 사용하며 영어를 구사할 줄 몰랐다. 양아버지는 자신의 배를 가지고 선장으로 일하는 것에 대하여 매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불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병적인 고집과 지배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마치 배를 조종하듯이 집안식구들을 휘둘렀고 누구도 그 앞에서는 꼼짝을 못하게 만들었다.
양 어머니의 경우, 매우 엄격한 사람으로 언제나 자세가 흐트러짐이 없었고 머리는 뒤로 바짝 빗어 넘겨 하나로 묶어 얹은 모양을 한번도 바꾼 일이 없었다. 그녀는 고상한 여자는 절대 남자나 성에 대하여 언급해서는 안 된다는 사고방식을 가졌다.
㉯ 양육태도
그녀는 임신 경험이 없었고 아이 양육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 한번도 딸에게 자신의 감정을 나타낸 적이 없었고, 딸이 다가가려고 하면 오히려 밀쳐 내었다. 딸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은 수많은 장난감과 예쁜 옷을 사주는 것 뿐이었다.
양부모는 딸에게 세 가지 규칙을 주었다.
첫째, 입양되어 오기 이전에 이야기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둘째, 집에서 생기는 일은 어떤 것이든 다른 사람에게 절대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아무리 자신이 슬프고 두려운 일이 생겨도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다).
셋째, 아빠 앞에서는 절대 눈물을 보여서는 안 된다(벼랑 끝에 서 있는 것 같은 기분일 때에도 아빠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언제나 즐거운 듯이 행동해야만 했다).
양아버지의 이러한 태도는 어린 딸에게는 불가항력의 존재였고, 무조건 복종만이 있었다. 그는 한번도 딸을 때린 적이 없었는데 언제나 딱딱한 강한 목소리로 명령 하나면 충분했기 때문이었다.
② 환경적 요인
자 신이 입양되었다는 것에 대하여 말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되었다. 입양은 친척들에게도 ‘일급비밀’이었다. 아이들에게서 입양아라는 놀림을 받으면서 나름대로 입양이란 것은 남들과 ‘다른 삶’일 뿐만 아니라 아주 ‘나쁜 것’이라고 생각이 굳어졌다. 친척들은 바르테의 가족으로 마리가 들어와 언젠가는 재산을 상속 받을 것이라는 질투 때문에 발길이 뜸해졌다(당시 너무 어려 그들이 왜 증오의 눈길을 보내는지 알 길이 없었다).
③ 병리적 요인
17 세에 불우한 여성들의 수용시설에 머물게 되면서 절망감이 깊어지고 심리, 정서적 변화가 생기게 되었다. 소외감, 의욕상실, 자살충동, 안면마비 증세가 보이기 시작하여 사회복지사에 의하여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서부터 정신병과의 긴 암흑의 시간과 싸움이 시작되었다.
17세부터 시작된 정신병원과의 인연은 거의 20여년 동안 지속되는데 이 시기에 한 번의 입원으로 지속적인 머물음이 아니고 몇 번의 드나듦이 있게 되면서 차츰 기간이 길어지고 정신병의 증상도 깊어졌다.
이러한 생활 속에서 정신병 치료를 위한 여러 가지 치료법을 시도하게 되는데 이러한 것들은 오히려 그 고통만 더 가중시킬 뿐이었다.
④ 사회복귀를 위한 노력
자 신과의 사투 끝에 사회복귀 워크숍 프로그램에 참석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앞으로의 인생에 깊은 영향을 주게 되는 두 사람과의 인간관계가 형성되었다. 점차 회복되는 과정에서 일에 대한 역할도 점차 바뀌어 갔다. 사회복귀 작업장에서의 일을 하면서 한 남성을 만나게 되고, 자연을 통하여 생명이 넘실거리며 그 생명이 자신에게도 전해져 오고 있다고 느꼈다. 살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가를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날을 맞이하였다. 조금씩 인간관계에서 대화의 폭을 넓혀 가기도 하고 대학공부도 시작하게 되면서 37세가 되어 공석적으로 병원으로부터 퇴원을 하게 되는데 20여년 만의 일이었다.
⑤ 진짜 세상으로 돌아오다
그녀의 생의 이야기는 "Nobody's Child"로 영화화 되었는데 이 영화는 그녀를 좀더 자신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고 어두웠던 인생의 한 부분에 대해 긍지를 갖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지 금도 그녀는 계속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정신병원을 떠나고 싶어 몸부림 치는 이들, 준비가 안 된 채 현실 세상에 들어와 자기들을 반기지 않는 사람들 틈새에서 갈팡질팡하는 사람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함께 있기를 원하며 희망이 없는 곳에 희망을 심어주는 사람이 되고자 애쓰고 있다.
"우리가 그들을 격려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무엇보다도 그들을 사랑으로 대해 준다면 그들은 분명 어떤 반응을 보내올 것이다.
⑥ 그녀의 행동을 변화시킨 요인
위 에서 살펴보았듯이 그녀의 입양과 양부모의 양육태도는 어린시절의 그녀를 억압된 감정의 소유자로 만들었고 자신의 사고,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도록 하는 가운데 정서에 금이 가게 하는 요인을 제공해 주고 있다. 5세 어린아이의 피티라는 이름에서 이해하지도 못하는 가운데 마리로 자신의 이름이 바뀌는 데서 겪는 혼란스러웠던 감정에 대하여 그녀는 언급했다.
또 한 그녀를 둘러싸고 있는 부모를 비롯한 친지와 입양이라는 또래 친구들로부터의 따돌림은 소외감, 외로움을 낳았고 이러한 관계의 부조화는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에 커다란 장애를 만들었다. 무조건적인 복종만을 요구하는 양부에게서는 계속되는 공포와 긴장 속에 살아야 했다. 정신병원에서의 인간의 존엄성이 무시당한 채 미친자로 취급되는 환경도 보았다.
그 러나 진짜 세상에서의 그녀의 삶을 되찾게 해 준 것은 자신을 사로잡고 있는 공포로부터 빠져나와 세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강한 의지와 인간존엄성에 대한 갈망이었다고 보여진다. 주변의 격려와 도움이 함께 작용하여 새로운 삶에 대한 의욕을 더욱 부추겼고, 무엇보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여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의 편에 서서 그들을 대변해 주기 위한 길을 준비하는 자세가 오늘의 그녀를 만들었다고 보여진다
"… 나는 아픔과 고통을 통해서 나 자신의 심리를 이해하게 되었고, 정신적 강인함을 기르게 되었다.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똑같이 고통스럽고 다시 한번 무서운 절망의 늪으로 더 깊이 빠져 들지만 그것은 또한 내 갈망을 계속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
지금까지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살펴보았고 한 사람의 생애를 통하여 어둠에서 빛의 세계로의 과정을 보면서 그 가운데 나타났던 여러 요인들이 어떻게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보았다.
신 프로이드 학파는 프로이드가 주창한 이론의 중요한 측면과 반대되는 정신분석적 이론을 발전시키게 되는데 성과 공격성 같은 생리적 측면을 프로이드보다 상대적으로 덜 강조하였고 사회적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한편 아들러는 우월감에 대한 투쟁에 의해서 본능적으로 아동기의 열등의식을 과잉 보호하려는 경향이 그의 신념과 성격 이론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헬렌켈러와 마르 바르테, 서진규 등은 신체적, 정서적, 경제적 취약점을 가지고 병약한 자신들의 열등감을 보상받도록 우월을 향한 노력으로 자아를 실현하고 성공한 사람들로써 아들러적 심리의 대표적 개념의 모델들이다.
아 들러의 열등감과 보상 심리나 우월을 향한 사회학습이론에 반듀라의 자기효능의 역할과 인본주의 성격이론의 매슬로의 자기존중욕구나 자아실현욕구 등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인간을 성장 발전하도록 돕는 동기가 된다. 이것들은 단순한 감정이나 단기적인 욕망 때문에 자신을 가로막는 벽들을 허물고 자신의 이상적인 꿈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반성과 성찰이 요구된다. 자기반성과 자가성찰을 게을리하는 순간, 인간은 자신의 처지에 안주하게 되고 자기 기만에 빠지게 될 것이다. 자기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끊임없이 그리고 겸손하게 자기 자신의 내면을 성찰함으로써 스스로를 극복해 내고 조금씩 더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인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 인간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인간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사람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이 태어난다. 세상은 이미 태어나는 사람 앞에 존재하고 있다. 세상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추기를 원한다. 그리고 태어나 인간은 각자가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살게 되는데 부모형제와 함께 살면서 그들이 보여주고 가르쳐 주는 방식을 따라 살아가기도 한다. 여기에서 한 사람의 성격과 삶이 결정되기도 한다.
그 가 속한 가정의 영향을 받아 성격이 형성되며 인간관계를 배우고 사회생활을 배운다. 이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 사람의 성격이 어떻게 형성되는가에 따라서 세상이 달라질 수 있고 그가 속한 가장 작은 단위의 사회, 즉 가정부터 아주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나아가 직장과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그래서 가정교육은 중요하다. 한 사람의 출생이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으나 얼마나 귀한 것인지 깨달아야 한다.
자 기 자신이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존귀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은 이 세상에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 또한 존귀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일이다. 가정교육은 정직하고 솔직하고 올바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본적인 교육의 장이 된다.
다 시 말하면 건물의 기초를 놓는 공사인 기초공사가 되는 것이다. 시작이 잘 되어야 건물이 잘 지어지는 것처럼 가장 중요한 공사인 것이다. 그리고 학교에 가서 지식과 사회성을 함께 배우는데 요즈음 교육을 보면 인간성은 배제되어 버리고 경쟁에서 이기는 것만 배운다. 세상을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러나 서로 경쟁하고 지식만 쌓으며 인정 받는 삭막하기 그지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런 교육은 서로를 죽이는 것이고 아름다운 세상을 병들게 하고 죽음의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학 교에서 서로 협동하고 주어진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 보다는 지식을 올바른 곳에 쓸 수 있는 지혜를 가르치는 일이어야 한다. 텔레비전에서 방영된 것을 인용한다. 인디언들이 신식교육을 배울 때 일인데 시험을 볼 때 각자가 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서로 어울려서 문제를 함께 풀려고 하는 것을 보고 선생님이 왜 그렇게 하는가 라는 질문에 인디언 학생들이 선조로부터 배운 것은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얼굴을 맞대고 의논하여 어려운 일을 함께 풀도록 배웠다는 것이다. 이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세상은 모든 사람들이 공존하는 사회이다. 이 사회는 서로 해야 할 일도 다르고 사람들이 속한 공동체에서 살아가는 모습도 다르다. 서로 다름을 인정할 줄을 알고 서로 존중하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학교의 교육이다. 그런데 현재의 교육은 서로를 존중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경쟁을 통해 다른 사람을 이겨야 살 수 있다는 승리만이 우선되는 교육을 하고 모든 것을 지식만으로 판단하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 그런 교육을 하고 모든 것을 지식만으로 판단하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 그런 교육을 받은 한 사람이 사회에서 살아갈 때 언제나 자신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경쟁 상대로 보고 항상 경계의 삶을 산다면 이 사회는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곳일까 하는 의문이 들 것이다.
한 사람이 성장하여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룰 때 부부관계, 부모자식관계, 현재관계를 지혜롭게 대화를 통해서 해결할 것이다.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언제나 상대를 경쟁 상대로 보고 서로 싸우면서 이기려고 노력하며 불화를 만들 것이다. 이것은 계속해서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문제가 된다. 교육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곳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이 인지되어 언젠가 활용될 것이다. 그것은 사회의 책임이며 동시에 그것을 보고, 듣고, 느끼는 사람들의 책임이기도 하다. 그가 속한 가정이나 사회에서 그것을 올바르게 극복하지 못한 결과를 자신이나 자녀에게 유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 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상호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큰 문제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문제만을 생각하고 살아가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세상에는 자기가 속한 나라와 사회만을 위해 살아가면 전쟁이나 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이 세상은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이다. 이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 자연을 아름답게 보존하고 가꿔야 할 책임도 있다. 현재의 상황 속에서는 아름다운 자연이 많이 훼손되고 있다. 문명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생태계 파괴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환 경파괴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파괴할 뿐 아니라 자연 안에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 동 ·식물도 영향을 받아 더러는 멸종하고 돌연변이가 태어나기도 한다. 이 세상은 사람들만의 것이 절대 아니다. 이 세상 안에 살고 있는 사람을 포함하여 동 · 식물들의 것이다. 사람들이 이기적으로 이용하여 이 세상 안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동 · 식물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제까지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살펴보았다. 자기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법이나 동기를 생각해 보자. 사람들은 자기가 속한 가정이나 사회에서 영향을 받아 현재의 자신이 되어 있다. 현재의 자신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 동안 형성되어진 자신의 성격이나 사람 됨됨이를 파악하여 무엇이 장점이고 단점인지를 알아내고 이 세상에서 다른 사람들과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지식의 많고 적음을 떠나고, 가진 것이 많고 적음을 떠나 결코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님을 깨닫는 것이다. 이 세상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이 다르고 서로 협동해야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착각을 잘 한다. 다른 사람들의 도움 없이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많은 직업이 있다. 농부, 청소부, 노동자, 기업가, 법률가, 사회복지사, 의사, 약사, 간호사, 정치가 등 다양한 직업이 존재한다. 이 모든 직업은 서로 도움 없이는 존재할 수가 없는 것이다. 직업의 귀천을 떠나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인정하고 서로의 도움 없이 살아갈 수 없음을 깨달아 알아야 한다. 그래서 혼자만 살아갈 수 없음을 알 때 비로소 서로 함께 살아가는 것을 생각하게 되고 서로 도움으로 이 세상은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같은 기독교인들이 자신들의 편견에 사로잡혀 서로 헐뜯고 비난하는 것은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 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은 자기 자신이 올바른 믿음으로 변화되어야 하는 것이 우선적인 일이다. 그래서 올바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고 올바른 삶으로 변화될 때 이 세상은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다. 이 세상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명예나 지위가 아니라 참으로 자기다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것이며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을 때 성공하는 것이다. 세상의 눈으로 바라 볼 때는 무엇이 진정한 것인지 분간할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없다. 이 세상을 창조한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볼 때 진정으로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믿는 사람들이 올바른 믿음을 회복하고 서로를 위해 자신을 내어놓고 이 세상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기독교인들이 해야 할 자세이다. 이 세상에서 자기 자신이 속한 가정이나 사회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삶의 형태이다. 누군가는 잘못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길임을 보여 줘야 하고 그 길을 다른 사람들이 따라갈 수 있도록 제시해 주는 것이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다
인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과 자기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법을 생각해 보았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자신이 가지고 태어나는 유전적 요인과 그가 속한 가정과 사회의 환경적 요인으로 말미암아 가정교육이나 학교교육을 통해 성장하고 인격을 연마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것이 자기 자신의 성격으로 형성되어 자신이 살아가는 가정이나 사회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자기자신이 가지고 태어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들이 사회생활을 통해 자기 자신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중요한 것들이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동물, 그리고 식물들이 함께 보완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가치관이 모든 것에 있어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개인의 지식이 잘못 쓰여지고 가치관이 잘못 형성되었다면 이것을 수정하고 교정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의 지식을 올바르게 정립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며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서로 돕고 서로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강준영. 『헬렌켈러』. 계림문구. 1999
권육상.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유풍출판사. 1999
서진규. 『희망은 또다른 희망을 낳는다』. 푸른숲. 2000
유호순·이성진. 『아동발달』. 한국방송대. 1999
이인정.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나남출판.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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