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진 _ _ 유승엽
내가 작곡을 처음 시작하게 된 동기는 내 인생과 내 삶에 대해 답답함에 몸부림을 치다가 돌파구를 찾기 시작하면서이다. 우리는 왜 음악을 만들고 또 그 음악을 들으며 기뻐하고 슬퍼할까? 그것은 우리 인간이 짐승하고는 다른 최고의 감각기관인 감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인류를 구할 음악이 존재하는 한 인류는 멸망하지 않을것이다. " 라는 말이 있듯이... 김진호의 "가족사진" 을 들었다. 오랜만에 불후의 명곡 프로에서 선곡한 좋은 곡 같다. 요즘 아이돌의 노래를 들으면 재미있는 것도 있지만 너무 일회성이라 자원 낭비 같은 생각이 든다. 자원 낭비란 보이는 물건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 음악을 만들기 위해 투입되는 인원과 시간 을 합쳐보면 큰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음악을 만드는 사람의 자세는 원래 구도자의 자세로 시작을 해야 한다. 물론 하다보면 옆길로 새기도 한다. 음악을 구성상 가사와 음률, 편곡 과 악기편성, 또 가수 등으로 구분 할 수 있다. 작곡은 메세지가 정확해야한다. 하지만 이 부분이 가장 어렵고 힘든 부분이다. 작곡가 본인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가 정확해야 하기 때문이다. 빛바랜 "가족 사진"을 보면서 본인이 가사을 쓰고 곡을 만들어 노래로 표현한 이 노래는 김진호의 내면의 세계를 볼수 있어서 신선한 충격으로 내게 다가온다. 이 노래를 들으며 옛날에 불같은 열정으로 작곡하던 시절이 떠올랐다. 사실 이 각박한 세상에 상업성을 고려 하지 않은 진솔한 곡을 구상한다는 것 조차 힘들었을것이다.
아버지와 엄마의 사진을보며... 거름이 되여 주신 것을 감사하며... 기쁨을 피워 드리겠다는 소망을 담은 이런 가사는 매우 드믈고 힘든 발상이다. 거기에 악기 편성과 편곡 의 드라마와 자신의 가창력으로 이 곡을 책임지는 자세까지, 흠 잡을 곳이 없는 수작 이다. 모 처럼만에 내 귀와, 감성과, 추억을 일깨워주는 이 곡을 쓴 김진호에게 [조금은 촌스럽게 생겨서 더욱 친밀한 것같은] 고맙게 생각하면서 더도 말고 덜 도말고 이런 감성을 가지고 오래오래 창작을 해주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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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랜만에 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은 노래를 들은것같습니다.^^![ㅠ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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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이 넘 와닿네요...
노래잘하는 SG워너비의 김진호
음색이 이문세& 안치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