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34평 단독주택/이중급수 배관
집을 짓는데 있어서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 시공업체나 건축주 모두 신경 쓰이는 부분중에 하나가 바로
"누수"다. 지붕이나 외벽, 베란다등으로 빗물이 센다던지, 설비배관에 문제로 물이 세는 경우가 제일 많은데 어떤 형태로든
누수가 발생되면 그 원인을 찾기가 쉽지않고 누수 부분외에 이차적인 하자가 발생되므로 건축주의 고통은 커진다.
물론 하자로 인한 시공업체의 피해(?)도 작지 않을 것이다.
설비 위생급수 계통의 누수를 예방 할 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가 건물 내부 배관 자체의 연결 부위를 만들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해 보인다. 파이프와 파이프간의 연결부위, 파이프와 수전의 연결부위등...
연결부위가 생긴다는건 관련 부속이 쓰인다는 얘긴데 경험상 파이프 자체에 누수 발생 확률은 지극히 낮다. 대부분 배관 관련 연결부분에서 누수가 발생되는데 이를 근본적으로 예방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이중급수배관과 오픈수전함" 공법이다.
뭐 거창하게 들리지만 사실 알고 보면 그 원리는 간단하다.
전기 배관재 CD관 내에 급수 배관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벽이나 바닥을 뜯지 않고 배관재를 교체 할 수 있는 방식이 "이중급수배관공법"이며, 파이프와 수전이 연결되는 부분에 박스를 설치하여 연결부위의 누수확인 및 보수가 용이하도록 한 것이 "오픈수전함공법"이다.
▼이중급수배관의 경우 각각의 오픈수전함끼리 배관이 연결되기도 하지만 스틸하우스나 목조주택의 경우 벽체 두께가 철근 콘크리트조에 비해 얇기때문에 오픈수전함 내에서 배관 연결이 쉽지 않으므로(철근콘크리트용 오픈 수전함은 깊이가 더 크다.) 개별로
배관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장수현장은 후자쪽 시공법으로 보일러실에서 인입 된 냉,온수 배관이 다용도실 한켠에 설치된 냉,온수 분배기함을 통해 각각의
수전함으로 단독으로 배관이 되었다. 예를 들어 욕실 하나에 샤워기, 세면기,양변기가 설치된다면 총 5개의 배관이 연결부분 없이
CD관을 통해 냉,온수 분배기함으로 연결된다.
장수현장은 욕실2개, 다용도실,주방개수대,썬룸측에서 총 17개의 냉,온수관이 분배기함으로 배관된 것이다.
이중급수배관 및 오픈수전함 공법 적용시 일반적인 XL파이프가 아닌 PE배관재를 사용하고, 오픈수전함 부속을 별도로 구입,시공
해야 하기때문에 설비부분에서 건축주의 부담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아깝지 않은 비용이다.
욕실2개, 다용도실1개 기준으로 자재 및 시공비는 대략 100만원 정도.
이중급수배관을 적용한지 3년 정도 되었는데 몇 안되는 서비스품목중에 하나다.
이유야 어쨌든 누수가 발생되면 시공사 책임이고, 주인에게 미안하고, 하자보수한다고 돈 깨지고, 시간 깨지고...
거기에 비하면 아깝지 않다.
▲다용도실 한쪽벽면에 설치된 냉,온수 분배기함에서 각각의 수전함으로 배관이 단독으로 연결되었다.
▼욕실 샤워기, 세면기,양변기로 총 5개의 배관이 단독으로 연결된 사진.
▼거실 욕실쪽 이중급수배관.
반다리 세면기 (다리가 없는 세면기로 벽 내부로 연결된 하수관을 통해 배수된다.)용 오픈수전함이 시공되었다.
젠다이 시공예정
▼샤워기와 세면기 수전등이 설치되는 부분에 아래 사진과 같이 오픈수전함이 설치되었다.
타일 및 수전이 설치되고 난 후에도 오픈수전함 커버를 열어 누수 확인 및 보수가 한번에 가능하다.
▼스톡벤트
하수 및 오수배관에 연결 되는 통기관으로 배관내 악취를 배출하고 배수의 원활을 위해 시공한다.
출처: 안영진의 스틸하우스 http://cafe.naver.com/selfhousing114.c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