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려서 우산을 쓰고 등원길을 나섰다. 우산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들으며 동욱이와 신나게 걸었다~ 그런데 어제완 다르게 어린이집 차가 오니까 다른 방향으로 내 손을 잡아당기며 거부를 했다. "동욱아~ 선생님이랑 친구들이 동욱이 보고 싶어서 동욱이 기다리고 있대.. 어서가서 재밌게 놀다와~ 엄마 어제같이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께~ "를 무한반복해도 거부하며 울기시작했다. 선생님이 안아서 차에 태우고 가는데도 동욱이 울음소리가 환청처럼 들리기 시작했다. 마음 졸이며 가슴이 아프고 했지만 입술을 꽉 물고 집으로 왔다. 현관문을 열자 동욱이가 먹다둔 사과.. 식빵.. 후라이 빈 그릇과 그 옆에 빨간자동차를 보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11시가 다 되가자 선생님께서 또 사진을 보내주셨다 교실들어와서 10분간 울다가 친구들 노는거보고 잘 놀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신다.^^
첫댓글 (동욱이가 어린이집가방메고 어린이집가는 뒷모습 상상중입니다..♥)
동욱아 어린이집갈때 울지마! 웃어야지!\^_^ / 고모!!힘네세요..!!♥♥♥♥♥♥
ㅜㅜ 수정아~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