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항공사령부 포항서 창설 해군 항공작전 통제 항공 역량 강화한다.
세계일보, 이영균 기자, 2022. 7. 17
해군은 지난 15일 해군 포항비행장에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 '해군항공사령부 창설식'을 가졌다고 7월 17일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기존 전단급인 해군6항공전단이 해군항공사령부로 확대 개편되는 역사적인 날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이상식 신임 항공사령관에게 부대기를 수여했다.
해군항공사령부는 해군작전사령부로부터 해상 항공작전통제권을 위임 받음에 따라 항공작전을 통제받는 전단급 부대에서 항공작전을 통제하는 사령부급 부대로 발돋움했다. 해군항공사령부(소장급 지휘부대)의 초대 사령관에 제6항공전단장인 이상식 준장이 취임했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해군 항공전력은 연합·합동작전의 핵심인 만큼 항공작전개념을 보다 발전시키고 첨단 항공전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면서 해군 항공작전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군항공사령부는 해상항공작전협의체(MAOCC)를 새롭게 운영해 평시 미 7함대 등과 해상초계 임무공조를 강화하고 전시에는 연합해상항공작전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번 부대창설은 동·서·남해를 넘어 해상 항공작전 임무가 광해역으로 확대되고, 향후 항공전력이 대폭 증강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해군항공사령부는 해상경계작전 핵심 부대로서 적 잠수함 위협 대응을 비롯해 해상항공작전계획 수립은 물론 교육훈련, 정비, 군수지원, 관제 및 운항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해군은 이를 위해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Poseidon)', 해상작전헬기 'MH-60R 시호크(Seahawk)' , 소해헬기 및 함탑재 정찰용 무인기(UAV) 등 신규 전력 도입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해군은 전력별 도입 시기에 발맞춰 신규 전력 운용부대 창설을 진행할 방침이다.
해군항공사령부 초대 사령관 이상식 준장은 "빈틈없는 항공작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강력한 항공사령부를 만들어 미래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세계일보 이영균 기자의 기사 내용을 정리하여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