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에서 수확한 산마 중 부러지거나 상품성이 없는 놈들를 골라서
산마 효소를 담구어 보았습니다.
(준비물)
산마 20키로.
백설탕. 15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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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산마를 이물질이나 흙이 없게 잘 세척한 후.
물기를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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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둑 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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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손질한 산마를 준비된 항아리 속으로.
그위에 설탕을 뿌려주고 다시 손질한 산마 풍덩...
산마 한층 설탕 한층 채곡 채곡
이때 항아리의 아랫 부분은 설탕이 다소 적어두 되구요. 위로 갈수록 설탕은 조금만이.
이렇게 하면 항아리 밑바닦에 설탕이 가라앉는 현상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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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경과된 산마효소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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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품
(주의 사항)
아무리 효소 용기가 깨끗해도 세척후 용기는 꼭 소독 하십시요.
방심하면 대장균 같은 유해한 세균이 효소균과 함께 번식 할수도 있습니다.
우리네 할머니들은 김장이나 간장을 담을때도 짚불을 지피고
그위에 항아리를 꺼꾸로 세워서 소독을 했지요.
이렇게하면 김치나 간장에 곰팡이의 일종인 꼰겡이?
(하얀 곰팡이의 일종인네 우리네할머니들은 이곰팡이를 꼰갱이라고 합디다.) 가
생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효소들 담을 때 효소액 위로 떠오르는 내용물에서
하얀 곰팡이 일종이 종종 관찰이 되는데...
혹시 위와 같은 맥락은 아닐런지?
필자는 항상 항아리속에서 신문지를 두세장 태우다가 뚜껑을 닫아서
항아리가 식을때까지 두었다가 신문지 재만 툭툭 털어내고 내용물을 투여합니다.
(이것은 오늘 처음으로 공개하는 옹기의 효소 비법중의 하나임)
그동안 필자가 담은 효소에서는 특별한 사항을 제외하고는 곰팡이 발생을 관찰 되지 안았슴.
필자는 작년에 이어서 두번째로 산마 효소를 담구는 중인데.
지난해에는 내용물의 절반에 해당하는 설탕만을 투여 하였다가 약1주일정도 경과한후에
설탕량이 모자란다 싶어서 다시 설탕을 재 투여하는 과오를 범했는데,
완성된 효소는 휼륭했구요.
바닦에 설탕이 가라 앉아서 이놈을 녹이느라고 혼이 났었지요.
완성된 효소는 죽같이 껄죽한 막걸리 형태였고
맛이 천하의 일품이더군요.
물에 타서 먹으면 흡사 봉숭아 쿨피스 맛과 비슷하여 아이들이 아주 좋아했으며
주방의 조미료로 사용해도 굿 이였습니다.
고기들 버무릴 때나. 쎌러드, 야채 생저리를 할때 마효소를 첨가하면 맛이 죽여 주드라구요.
더구나 삼겹살을 먹을때 함께 먹는 상추 절임에는 끝내 줍디다.
지난해에는 효소를 너무 헤프게 사용해서 산마 효소가 동이나자
아이들이 음식의 맛에서 먼저 알아 보더군요.
" 엄마``~ 여기 효소 안 넣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