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장애란 무엇인가? |
언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며 사용하는데 문제를 보이는 것을 언어장애라고 한다. 언어 발달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획일적으로 말할 수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아이가 또래의 정상 발달에 비해 1년 이상 언어수준이 떨어질 때 언어장애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언어 장애가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하다. 지능이 낮은 경우(뇌성마비, 정신지체 등) 정서적 문제(자폐증, 유사자폐, 정서장애 등), 부적절한 환경(주위에서 적절한 언어자극이 없었을 때), 청각장애, 조음기관의 이상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별다른 이유 없이 언어 발달만 늦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남아에게 더 흔하며, 가족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태어나서 40주가 되면 “엄마”, “아빠”를 말하게 되고 15개월이 되면 3~5개의 단어를 말하고 신체부위를 말하며, 18개월이 되면 그림을 보고 이야기하는 흉내를 내게 되고 2년이 되면 짧은 문장을 말하거나 그림을 보고 이름을 말하게 되며 3년이 지나면 자신의 성별, 이름까지 말하고 셋 정도까지 셀 수 있게 된다. 언어장애는 세가지로 분류되는데 첫째, 기질적 원인이 없이 언어장애를 보이는 것을 말하며, 아직까지 특별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가족력이 있어 유전적인 요인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이가 만 2세가 되어도 한 단어의 말도 하지 못하거나, 만 3세까지 두 단어의 간단한 어구를 말하지 못하면 일단 언어 발달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지능저하, 자폐증, 뇌성마비, 청력장애, 정서적 문제 등이 있을 때에는 치료방침이 달라지므로 감별이 필요하다. 둘째, 구음장애로 소리를 잘못 내거나, 다른 소리로 바꾸어 내거나 혹은 생략해 버리는 것으로, 가장 많이 조음장애를 일으키는 발음은 ㅅ, ㅆ, ㅎ, ㅂ, ㄷ, ㄱ 등이다. 지능저하, 청력장애, 발음기관의 이상이 있을 때에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감별이 필요하다. 섯째, 말더듬(유창성 장애)으로 2~7세경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단어의 일부분이나 전체를 반복하거나, 중간에 “에”, “아”와 같은 소리를 끼워서 말하기도 한다. 발달 과정 중 일시적으로 말을 더듬는 정상적 비유창성과 감별이 필요하며, 대개 긴장되거나 불안, 초조한 상태에서 더욱 심해진다. 한의학에서는 음성 및 언어의 근본은 신장(腎臟)에 있고, 이를 주관하는 것은 심장(心臟)이며, 실제로 소리를 내는 것은 폐장(肺臟)이라고 보고 있다. 어휘의 증가 및 말더듬 치료를 위해서는 이러한 장부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인지능력을 확대시켜 주는 치료를, 발음장애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혀의 운동을 조절해 주는 치료를 하게 된다. 자폐증, 지능저하, 뇌성마비 등은 뇌기능의 활성화를 도모해 언어 발달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관리하여야 한다. 언어치료와 함께 한약 및 침술, 뜸, 추나 및 향기요법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치료를 병행하게 되면 뛰어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