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강화 나들길 2코스를 걸었다
초지대교 초지진에서 광성보까지 왕복 4시간 (시간상 갑곳까지는 가지 못함 2코스 전부를 걸으려면 약 6시간 소요) 갯벌과 바다를 끼고 걷는 동안 강한 갯벌 진흙이 그리고 짠내음이 같이했으며, 늦가을 떨어지는 노랑 단풍잎과 바닷가 갈대 숲이 그리고 내리쬐는 태양이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었다.
이번 트래킹에서 애잔했던 것은 떠돌이 개인지 주인이 있는 개인지는 모르겠으나 귀여운 강아지 한마리가 나를 쫄랑 쫄랑 두시간을 따라왔다 집으로 가라 해도 쫒아 오고 뛰어가 숨어도 냄새를 맡고 나를 찾아내던 그 놈은 광성보에 이르러서 사라져 버렸다.
아쉽고 눈에 아른거리고 그립다 사람도 동물도 이놈의 정이 무엔지...
<맛집 소개>
강화 초지진 옆에 있는 갯배 생선구이집 가격은 1인분에 12,000원 꽁치, 고등어, 다랑어, 오징어, 뽈락 등 7-8가지 생선을 주는데 가격대비 대 만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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