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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알아야 이긴다.
당뇨병은 혈액 내 포도당(혈당)이 높아 소변으로 넘쳐 나온다는 데서 붙은 이름이다. 몸에 들어온 포도당이 우리 몸에서 이용되기 위해서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반드시 필요한데,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성능이 떨어지게 되면 체내에 흡수된 포도당은 이용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이고 심하면 소변으로 넘쳐 나오게 되는데 이런 병적인 상태를 ‘당뇨병’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당뇨 질환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당뇨 관련 통계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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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질환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당뇨는 우리나라 30세 이상 인구의 7분의 1이 앓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2018년 당뇨병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 유병 인구는 30세 이상 성인 중 501만 명이다. 4분의 1정도는 당뇨병 전 단계 중하나인 공복혈당장애로 알려져 있다. 성인 인구의 40% 정도는 당뇨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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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고혈압, 당뇨병은 모두 심장 건강을 해치는 위험요인이다. 앞서 언급한 3가지 위험요인은 남성보다 여성의 심장 건강에 보다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세계보건연구소(Institute for Global Health)의 엘리자베스 밀레트 역학 박사 연구팀이 40~69세 남녀 47만 1천 998명을 대상으로 7년에 걸쳐 진행한 영국 바이오 뱅크(UK Bio Bank) 조사 자료를 분석결과다. 2형(성인)당뇨병이 심근경색에 미치는 영향은 여성이 남성보다 47%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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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드는 겨울에는 과식을 하는 일도 잦아질 수 있어서 혈당 수치가 더 오르는 일이 많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들은 겨울철 건강관리에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 소방재난안전본부가 최근 3년간 질병별 구급활동 현황에 대한 통계를 분석한 결과 12월 119 구급대 출동이 6만 884명으로 가장 많았고, 12월에 이송된 만성질환 가운데 당뇨, 고혈압 환자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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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 무서운 것은 합병증 때문이다. 당뇨는 지금 당장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오랜 기간 방치하면 당뇨 발과 실명 위험이 있는 당뇨 망막병증 등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특히 심근경색, 뇌출혈, 뇌경색 등 혈관이 파열되는 대혈관 장애는 일으킬 수 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이 높아지는 현상만으로 동맥경화 진행이 빨라지고 혈관이 터질 위험에 노출된다. 당뇨병 환자는 당뇨가 없는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 뇌출혈·뇌경색이 발병할 확률이 2~3배, 암에 걸릴 확률은 3배 높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3대 합병증은 말초신경병증, 당뇨병성 망막병증, 당뇨병 신증(腎症) 등인데, 말초신경병증은 당뇨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발병위험이 높아진다. 실명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망막증은 당뇨병에 걸린 지 약 5년 후부터, 투석이 필요한 당뇨병 신증은 당뇨병이 걸린 지 약 8년 후부터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당뇨병, 예방이 최선이다.
당뇨병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만성질환으로 한국인의 5대 사망 원인 중 하나다. 당뇨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문제가 생겨 제대로 분비하지 못하는 ‘제1형 당뇨병’고 인슐린은 제대로 분비되지만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하는 ‘제2형 당뇨병’으로 나뉜다.
제2형 당뇨병은 국내 전체 당뇨병 환자의 약 97%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식습관, 운동, 비만 등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다. 제2형 당뇨병을 막는 예방법을 소해한다.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당뇨병 고위험군인 사람은 비만인 경우가 많다. 체중이 1kg 증가하면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약 9% 정도 증가한다. 미국과 핀란드의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이 방생하기 쉬운 사람들의 생활습관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게 해 체중을 감소했더니 당뇨병 발생이 50% 이상 줄었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체중을 5% 감량해 당뇨병이 완치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하기?
당뇨병 예방에 꼭 필요한 생활 습관은 운동이다.
운동은 혈당과 혈압을 낮추고, 당뇨병을 조절하고 예방해준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여 도당의 사용을 증가하게 한다. 미국 스포츠 의학 회에서는 숨이 차는 수준의 운동을 1주일에 150분 이상 지속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루 30분 이상 1시간 정도, 주 3회 이상 운동을 하자. 정확하게 시간을 정해놓고 즐겁게 지속할 수 있는 운동이면 가장 좋다.
지방 섭취 줄이고 열량 제한하기
당뇨병은 식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식사에서 지방 섭취 비율을 줄이고 전체 열량을 제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타수활물의 섭취 비율을 적절하게 유지하고 음료에 들어간 단손당의 섭취도 줄인다. 아침을 거르는 것은 당뇨병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3~4 가지의 반찬을 골고루 곁들여 먹는다.
항상 즐거운 마음가짐 갖기
당뇨병이 예고됐거나 이미 당뇨병을 앓고 있다고 해도 마음가짐에 따라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당뇨병을 고칠 수 없는 질환이라고 생각하고 질환이 의심되는데도 불구하고 병원을 늦게 찾아 치료시기를 놓쳐 합병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다. 오히려 당뇨병 초기에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약을 복용하면 혈당이 떨어져 조기에 약을 끊을 수 있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건강을 챙기자.
More Tip 당뇨병 환자가 피해야 하는 음식
단순당 성분이 많은 설탕, 꿀 등 섭취를 제한하고, 흰쌀밥, 떡, 빵, 케이크,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의 음식도 자제한다. 지방이 많이 들어간 갈비, 삼겹살, 소시지,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도 피한다.
자가 혈당 측정, 올바로 하자.
당뇨병은 꾸준한 관리가 답이다. 그중 하나가 스스로 혈당을 지속적으로 측정하는 것이다. 생활 관리와 함께 혈당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꾸준히 관찰하면 당뇨병 관리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당뇨병 고위험 군이거나 당뇨 환자라면 혈당을 꾸준히 점검하자. 식단관리, 운동, 약물요법 등 적당한 생활습관 유지와 함께 혈당의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혈당 측정과 기록은 당뇨병 관리의 기본이다. 당뇨병 예방은 올바로 혈당을 측정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특히 피 속의 포도당 농도가 필요한 양보다 오히려 모자라는 상태인 저혈당 증상을 경험할 때 바로 혈당을 측정해 대처하면 좋다. 저혈당 증상인 식은땀, 떨림, 가슴 두근거림, 배고픔, 구토, 복통, 어지러움, 두통 등으로 나타난다. ‘자가 혈당계’라고 불리는 기계를 통해 가정에서 혈당을 간단하게 잴 수 있다. 혈당 측정에 앞서 기계의 원리는 물론 혈당 측정 관련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자. 검사 결과를 노트에 기록하고, 병원 방문 시 기록한 내용을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하자.
한편 특수 상황에서는 정확한 혈당 측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한다. 탈수가 되었을 때, 산소가 희박한 곳에서 측정했을 때, 지나치게 추운 곳에서 측정했을 때 등이다.
자가 혈당 검사는 언제하나?
환자에 따라 매일 일주일에 1~2회 또는 일정시간에 측정한다. 또 저혈당 증상이 있을 때, 고혈당의 증상이 있거나 운동량의 변화가 있을 때도 측정해야 한다. 몸이 심하게 아플 때는 하루 4회 이상 측정한다.
자가 혈당검사에 필요한 물품은?
자가 혈당 측정기, 스트립, 란셋(채혈침), 란셋 디바이스(채혈기) 일회용 알코올솜, 혈당검사 기록지 등을 준비한다.
정확한 혈당 검사를 하기 위해 주의할 점
채혈 전 손가락을 충분히 마사지한다. 채혈 부위를 손가락의 양쪽 가장자리를 찌르는 것이 좋다. 가능한 한 번에 큰 피 한 방울을 스트립지에 떨어뜨린다. 약하게 찌른 후 쥐어짜듯 혈액을 모아서 측정하면 부정확한 수치가 나온다. 검사 결과가 지나치게 낮게 나오면 다시 반복하여 시행한다. 정기적으로 측정기계와 스트립의 상태를 점검하고 병원에서 혈청 검사와 가정에서의 혈당 수준을 비교한다. 단, 이때 10~15% 정도의 차이를 보일 수 있다.
혈당 측정은 어떻게 하나?
검사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고 먼저 시험지의 유효기간을 확인한다. 미지근한 물에 손을 잘 씻고 건조시킨다. 손을 따뜻하게 하고 심장 아래로 향하게 하여 손가락 끝으로 피를 모은다. 시험지와 혈당기의 코드번호가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통증이 가장 덜한 손가락의 가장자리 부위를 채혈한다. 혈액을 시험지에 흡인하거나 점적시킨다. 혈당 측정 후에는 결과를 당뇨수첩에 기록한다. 이때, 효과적인 혈당 관리를 위해 섭취한 음식의 종류와 양, 운동 시간과 강도, 약물 복용, 몸의 상태 등도 함께 기록한다.
혈당 시험지(종이스틱)는 온도에 민감하다.
한 실험에 의하면 혈당 시험지를 40도 이상에서 오래 보관하면 100㎎/㎗ 정도의 당을 300㎎/㎗ 로 잘못 감지하게 된다고 한다. 오래 보관할수록 심해질 수 있다.
글 ; 박지영 기자 / 감수 : 오범조 교수 (서울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당뇨병, 얼마나 알고 있나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6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는 최근 5년 새 25% 급증해 250녀 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가 갈수록 우리나라 당뇨 환자는 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당뇨병이란 정확히 어떤 질병인가?
‘소변의 당이 높다’는 뜻으로 당뇨병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실제로 혈중의 당이 높은 것을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동물은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체내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 섭취한 음식물 중 탄수화물은 대사되어 포도당의 형태로 혈중에 돌아다니며, 음식을 섭취할 때 정상적으로 적절하게 분비되는 췌장의 인슐린은 포도당을 필요로 하는 세포에 넣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로써 사람의 혈중 당 농도는 정상범위를 유지하며 온몸에 분포된 혈관으로부터 영양을 공급받는 신경 및 여러 세포들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때 췌장의 인슐린 분부에 문제가 있다든지(1형 당뇨병), 인슐린은 적절히 분비되는 것 같은데 필요한 세포로 당이 잘 들어가지 않는(인슐린 저항성) 등의 이유로 혈중 당 농도가 적절한 범위를 벗어나 고혈당이 유지되면, 이러한 혈관 자체도 병이 생기고(동백경화 및 신장합병증, 망막증, 당뇨병성 족부병변) 혈관으로부터 영양공급을 받는 신경세포들도 병이 생기고(당뇨병성 신경병증, 당뇨병성 족부병변),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 받지 못하는 체내 영양대사에 이상이 생기는 것(만성 피로, 체중 간소, 근육량의 감소 등)이 당뇨병입니다. 당뇨병은 간단하게 1형과 2형으로 나뉘고, 임신 시기에 생기는 임신성 당뇨병, 기타 내분비질환으로 생기는 당뇨병, 유전자 이상에 의해 생기는 당뇨병도 소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와 당뇨병이 생기는 원인은?
당뇨병의 원인은 결국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장기들의 노화 현상이 정상보다 빠르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서 당뇨병의 유병률이 증가한다는 점이 증거입니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의 개념은 근육과 지방에 관한 이해로 가능한데, 서구식 생활로 인한 운동량의 부족, 비만환자의 증가 등이 당뇨병을 증가시키는 이유 가운데 하나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환경 물질에 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즉, 노인 인구의 증가, 비만 환자의 증가, 서구식 생활로 인한 운동량의 부족, 복잡한 사회 환경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등 현재까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환경적 요소 중 호르몬 교란 물질 등의 당뇨병의 원인으로 새로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잇습니다.
당뇨병의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고 하는데요, 일상에서 알아챌 수 있는 증상은 무엇이며, 이를 방치하면 어떤 결과가 생기나요?
소위 당뇨병의 증상인 다음, 다갈, 다뇨, 체중 감소 등은 혈당이 상당히 놓아야 생깁니다. 그전에는 약간의 피로감, 전신 무력감, 여성의 경우 잦은 질염 등의 나타나기도 합니다. 진단 범위로 혈당이 상승하기까지는 췌장의 베타 세포가 50% 이상 파괴될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당뇨병이 진단되기 10년 전부터 이러한 췌장 세포의 기능 이상은 시작되었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당뇨병의 범위도 혈당이 증가하였는데도 치료하지 않는다면, 췌장 세포는 더욱 높은 혈당에 노출되고, 더욱 과로하여 일하게 되고, 더욱 빠르게 망가지게 되어, 결국에는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췌장 세포의 기능부전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당뇨병의 기전은 인슐린 분비의 저하와 인슐린 저항성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렇게 진행되는 이유는 다른 대사 질환과 마찬가지로 유전적 소인을 가지도 있는 사람에게서 환경적 인자가 함께 작용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환경적 인자를 개선하는 것입니다. 균형 잡힌 식사, 나이에 적합한 운동, 적절한 체중의 유지, 스트레스의 관리는 다른 대사 질환의 예방 수칙과 동일합니다. 당뇨병의 조지 발견은 혈액 검사로만 가능하며 국가 검진에서는 공복혈당을 측정하여 고위험 군을 가려낸 후 2차 검진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1촌 이내에 당뇨병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이 동반되어 있거나, 거대아를 출산한 과거력이 있는 당뇨병의 고위험군 환자는 당화혈색소를 측정해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또한 이미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면 평생 잘 관리하여야 합니다. 본인의 수명동안, 하고자 하는 일을 하고,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동안 당뇨병으로 인해 고통 받지 않는 것이 목표입니다. 즉, 건강한 생활이 가능한 범위의 혈당 조절을 하고, 평생에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긍정적인 생각,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의 유지, 성실한 약물 복용, 합병증의 조기발견을 위해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을 권합니다.
당뇨병 합병증은 무엇이 있으며,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당뇨병이 주원인인 합병증은 갑자기 발생하는 급성 합병증인 저혈당성 혼수와 고혈당성 혼수가 있습니다. 저혈당으로 인해 혼수가 올 정도면 바로 병원으로 이송하여 포도당액을 투여하여야 합니다. 글루카곤이 있다면 바로 주사할 수 있습니다. 의식이 명료하다면 음식을 섭취합니다. 고혈당성 혼수의 경우도 초속효성 인슐린이 있다면 바로 주사하는 것이 좋습니다만, 혼수의 경우는 인슐린의 용량이나 종류에 관하여 정보가 없는 사람이 발견할 것이므로 바로 병원으로 이송하여 수액과 인슐린의 치료하여야 합니다. 두 가지 모두 시간을 놓치면 의식이 돌아오지 않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합병증은 잘 알려진 대로, 망막병증, 신방합병증, 신경병증이 있습니다. 신경병증은 당뇨병 초기에 오는 경우도 있고, 대개 증상을 느껴 의사에게 호소하게 됩니다. 하지만 망막병증과 신장합병증은 증상이 생길 때에는 이미 많이 진행되어 실명이나 투석으로 진행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을 진단받고 주기적으로 안과 점검과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이밖에 당뇨병 환자에서 잘 병발하는 동맥경화로 인한 중풍, 심근 경색, 말초혈관 패쇄증은 고혈압의 조절, 금연, 이상지질혈증의 치료, 항혈소판제의 복용 등으로 예방하려고 하지만 100% 예방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합병증의 최대 관리는 예방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절대로 금연해야 하며, 고혈압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고, 이상지질혈증도 적절한 범위가 되도록 약물 복용을 성실하게 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 예방은 불가능합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급강하하여 혈관이 수축할 수 있는 상황에서 협심증 증상이나 뇌졸중 증상이 생기지 않은지 유심하게 관찰하여야 합니다.
글 ; 편집자 / 감수 : 남주영 교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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