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우스운 일입니다.
어린이집은 비영리입니다. 그런데 왜 개인이 투자해서 사설어린이집을 개원할까요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죠
100인급 이상 정도 되면 "사"자 붙는 분의 년봉정도 뽑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류상에는 절대 수익이 있어서는 않됩니다.
왜냐구요 어린이집은 법적으로 비영리교육기관이기 때문이죠.
이번에 언론에 문제가 된 부분은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수백개 기관이 감사에 걸려서도 아니고
전국의 모든 어린이집의 문제입니다. 뭐가 특종인지도 웃깁니다.
모든 어린이집이 말 그대로 분식회계를 하고 있는 샘이죠.
어린이집의 수익창출 방법을 대충 아는데로 열거해 보죠
국가 각종 지원금 횡령- 어린이집과 어린이 한명당 일정액의 지원됩니다. 이것에는 교육비,교재,교구,식비가 포함되어 있는데 대부분 이중장부로 언론에 보도 되었듯이 차액으로 수익을 창출합니다.
교사수당 횡령-어린이집 교사는 법적 근로시간을 준수하지 않습니다. 하루 8시간이 아니 12시간 아니 아침일찍 부터 밤 늦게까지 일할때가 다반사 입니다. 절대 시간외 수당 나오지 않습니다. 주말에 행사로 나가도 당근 나오지 않죠. 더군다나 정원당 교사수까지 속이죠. 2명이 봐야할 교실에 한명만 배치하고 자격증있는 유령교사를 올려놓고
급여와 수당을 받아 수익을 창출합니다.
법외 비용청구-교재비와 일부어린이집은 식비도 일부 청구하는 하는 곳도 있습니다. 원래는 청구해서는 안됩니다
이부분은 아주 소량의 수익창출입니다. 아주 지독한 원장들이 하는 짓이죠
행사의(견학) -년간, 월간 행사를 많이 해야 수익이 창출됩니다. 견학수업을 진행하면 할 수록 여기서 창출되는
부수입이 만만치 않습니다 현금으로 수납받죠, 행사가 많은 어린이집 절대 좋은 어린이집 아닙니다.
교육비(특강)청구- 특강형태로 여러가지 부교재를 채택하고 여기에 해당하는 비용을 청구합니다.
물론 특강교육기관이나 강사와도 리베이트나 교육비 부풀리기를 통해 수익을 창출합니다.
어린이집은 비영리 교육기관이라 세금이나 기타 혜택이 많이 지원됩니다. 여기서도 수익을 창출하죠
비단 사립어린이집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국공립도 마찮가지 입니다. 시설원장 급여만으로 살겠습니까...여러가지 창출된 부수입으로 원장하고 이걸로 로비하고 그래야 오래 해먹죠..
법인도 사립과 별반 다를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어떤 종교 법인어린집은 복사종이까지 어린이집을 통해 사서 교회에서 쓰는걸 봤습니다.
수익창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부은 역시 교사
어린이집 교사는 시설원장에게 가장 중요한 수익수단입니다.
원장이 요구하는 어린이집 교사의 역할
수업잘하기-내 아이 보내 놨는데 수업내용이 없다면 부모가 실망하겠죠 수업을 잘해야 합니다.
밥잘먹이기-점신시간은 전쟁이라고 들었습니다. 당근 교사는 식사시간이 없습니다. 일일드라마에 가끔 나오는 고상한 어린이집 선생님 식사장면이 나온적이 있나요 절대 없습니다. 나왔다면 사기입니다.
챙겨받고보내기-일과를 마치고 아이들을 잘 보내야 합니다. 잘 보낸다는 것은 대부분 차량을 통해 아이들을 등하교 시킨다는 겁니다. 절대 멀미를 하는 교사는 않됩니다. 비가와도 비는 맞아도 아이들은 비를 맞추면 안됩니다 부모앞에서 ㅎㅎ
서류작성잘하기-아이 한명당 하루에 써야할 서류가 많습니다. 어린이집관련한 서류도 듣기로 수백가지라더군요
뭐 국가에서 뭐가 문제만 생기면 서류 한바달 20~30종의 작성서류가 새로이 하달된다고 합니다...국가관리기관이니 ㅎㅎ 초등학교 교사들의 서류는 새발의 피입니다 ㅎㅎ
돈안들이고 교구를 잘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재활용품으로 교구를 잘 만들고 수업에 이용해야 합니다. 절대 교구를 사달라고 하면 퇴출대상 1순위 입니다. 그래서 재활용하는날 재활용 쓰레기장도 되져야 합니다.
시간이 구애받지 말아야 합니다-큰 어린이집일 수록 유부녀 선생을 기피합니다. 이유는 가정으로 돌아가야 하기때문이죠. 수업끝내고 이후 시간부터 늦은 시간까지 서류를 작성하고 교구를 만들어야 하는데 유부녀선생님들은 돌봐야할 아이들이 있어 힘들죠
부모응대를 잘해야 합니다-행사비용청구, 문제제기, 불만사항 모두 1대1로 잘 처리해야 합니다. 미스가 나면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주죠, 특히 행사 참여율을 높이는 교사가 우수한 교사입니다.
로보트 같은 선생님- 24시간 감시카메라 초등,중등...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한 학교 교실에 다는 순간 전국의
교사들이 일어날 겁니다. 그러나 어린집은 예외입니다. 이시죠....어린이집 교사들은 노조가 없습니다.
이유는 만드는 순간 취업이 안됩니다. 블랙리스트에 올려 지역 어린이집에 절대 고용안됩니다. 지역을 옮겨도
원장끼리 공유합니다. 이전 고용 어린이집원장에 서류을 빼줘야 이관되기 때문이죠...
휴~ 아직도 교사관련해서 쓸 말은 많은데 교사 부분은 여기까지
학부모의 태도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점인데
태어나는 순간의 기쁨이 가장 클것이고 이후 키우면서 점점 .....그 기쁨은 둔감해 집니다.
역시 생애 첫학교인 어린이집에 대한 관심은 지대합나다. 그만큼 신경을 많이 쓰고 예민하다는 점이죠
더군다나 어린이집이 국가에서 운영하는 기관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기에 맘대로 옮길 수 있다는 점
약점이 많다는 것을 알기에 어린이집을 우습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초등하교만 가도 절대 교실앞에서 얼쩡거리지 못하죠 몇번만 가도 바로 상담조치 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ㅎㅎ교사가 부담되서 수업을 못한다고 ...그러나 어린이집은 그렇지 않죠 카메라가 감시해도 그것도 부족하다며 급습하기도 하고 법적전염병에 걸려 보내면 안되는데도 약 딸려 먹이라며 보내도 초, 중등에서도 그렇게 하는지 ㅎㅎ
어린이집이 문제가 있다면 절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도 교육청 국가를 상대로 변화를 모색해야 하죠
그러나 교사를 상대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역시 원장도 이렇게 유도를 하죠....
어린이집 수익창출 과정에서 교사는 수익창출에 가장 중요한 도구입니다.
결국 교사가 수익창출하는 영업사원 격이죠.
원장의 자질은 이런 수익창출을 잘하는 교사를 잘 골라서 채용하는데 있습니다.
또한 절대 원의 운영사항에 대해서는 가르쳐 주지 않죠 원장들끼리 정보 공유와 리베이트를 통해
감사사전 정보는 늘 받는것 같고....
뭐 어린이집의 문제를 새삼 들춰내는것도 우습군요
결국 어린이집도 향후 초등학교처럼 국가에서 운영해야 하는것이 맞고
차라리 초등학교 12년재를 하는것도 나쁘진 않은것 같습니다. 학년이 내려가는거죠...
뭐 이러면 모든것이 해결될듯 합니다.
12년재 한 학교에 교장 한명만 있으면 되는데 지금처럼 따로 사설이던 다른형태의 어린이집이 따로 있다고 보면
교장 십수명의 월급과 시설지원비가 따로 가고 관리도 어렵고...
지역별로 초등학교 한곳으로 집중하면 얼마나 비용이 절감되겠습니까. ㅎㅎ
왜 어렵게 생각들 하시는지
뭐 요즘 이런 이야기가 화두가 된것이 부실한 박근혜 정부 물타기를 위한것 같기는 한데
사태를 바로 보시라고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