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마무리 하는 마지막 월레치성 날입니다.
올해를 마무리 하면서 내 자신 스스로에게 올해는 상제님 사업을 위해 무엇을 헌신하였는가를 생각해봅니다.
마음의 독기 살기를 제어할수 있는 내공은 쌓였는지! 사람 살려내는 상제님 법을 주변사람들에게 알렸는지!
어렵게 곰곰히 생각해보니 큰 성과는 눈에 보이지 않고 그냥 그럭저럭 시간이 흘러간것 같습니다.
매 해를 마무리 할때는 지나온 시간들을 반성해보고 앞으로의 다짐도 재 확인해봅니다.
그러나 또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이 오면 또 한해의 아쉬움을 반성하게 됩니다.
사회 생활의 아쉬움도 클 진대 상제님 사업을 한다고 하는 도자로써 더 깊은 침묵의 반성을 해야 되겠습니다.
때는 점점 가까워 오는데 하늘에 기록된 공덕을 지어 놓은게 없고 시간만 흘러흘러 가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상제님 사업의 주 핵심은 독기살기를 풀어 마음닦고 태을주 읽고 표고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 독기살기에 대해 말씀드릴려고 합니다.
태을도 하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스승님으로 부터 듣는 간절한 호소를 매일같이 들으실겁니다.
그러나 이 독기살기는 눈에 보이지 않기에 마음으로 뜻을 받아들어야 되는데 깨침이 없고 닦아보지 않았기에 그 뜻을
올바르게 인식하지 못하고 그냥 좋은말씀 하시는구나! 하는것 쯤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신앙을 해본 저도 그 뜻을
마음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러나가버리는 경험을 많이도 한것 같습니다. 이런 소귀에 경읽기 식의 신앙을 하면서 과연 이 독기와 살기가 무엇인지 어느순간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민고민 하면서 제가 느낀 독기 살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침부터 잘때까지 이 독기 살기란 놈은 항상 같이 붙어 다닌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면 아무 이유도 없는에 짜능이 나기 시작합니다. 오늘 일에 대한 걱정도 있겠죠!
이렇게 짜증이 조금 나 있는데 아내가 간단한 심부름을 시키면 버럭 짜증이 곱배기가 되어 아내에게 "니가 좀 해라" 하면서 음성을 늘입니다. 아침부터 살기 독기가 작용하는 것입니다.
아침 밥상을 받습니다. 입에 맞는 반찬은 별로 없고 그냥 밥을 먹는데 반찬중에 맛있게 하지 않은 반찬을 먹으면 또 짜증이 올라와 "아니 이 반찬은 기름에 볶아야 맛있는데 이렇게 하면 맛이없지"하고 또 짜증을 냅니다. 그러니 아침부터 반쯤은 짜증이 나 있는 상태에서 하루를 시작하게 됩니다.
아침 출근을 해서 일을 시작하면서도 그 짜증은 식지않고 내포 되어있는 상태로 일을 하다 일이 뜻데로 되지 않으면 이제는 욕이 막 나오기 시작합니다. 아무도 없고 혼자 있는 상태라 욕을 제대로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견적을 묻는 전화나 우리 가게에 견적 묻으러 온 손님이 있으면 반갑기 보다는 왜! 또 왔네하며 견적문의를 받으며 손님이 조금만 되틀리는 소리를 하게 되면 다른데 가서 하시라고 하면서 뒤도 돌아보니 않고 하던일을 계속합니다. 이쯤되면 이제는 머리가 지끈지끈 띵 하게 아파옵니다. 담배 한대를 혹 피면서 오늘이 빨리 갔으면 하는 생각뿐이 들지 않습니다. 마음을 진정할려고 태을주를 틀고 외워본니다. 1분도 듣지 않아 꺼버립니다. 짜증이 올라 있는 상태에서는 태을주도 짜증나게 들리데요!
그렇게 그렇게 하루를 마치면 소주생각밖에 나지가 않습니다. 소주를 1병 먹고 취끼가 있으면 왜 내가 이렇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과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이렇게 짜증내며 살까 생각도 해보고 다른 사람에게 전화하면 다 그렇게 살지! 하고 뻔한 대답만 돌아옵니다. 이러한 문제를 풀기위해 태을도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말은 말인데 마음속으로 전해지는 전율은 없었는데 어느 순간 종장님의 얼굴을 보니 너무 불쌍한 생각이 들어 한번도 빠짐없이 치성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도를 닦기 보다는 종장님과 비탁한잔 하는 재미와 의리를 나누는 동생이 되고 싶었습니다. 저 이훈오라는 사람에게는 내 돈을 써고 아깝지가 않았고 자꾸자꾸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틈만 나면 신월동에 달려가 종장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책으로 읽는것과 직접하시는 말씀을 듣는것은 다가오는 느낌이 많은 차이가 났습니다. 비탁을 나누면서도 독기 살기 풀으라는 말만 하셨습니다. 그렇게 6개월이 자나니 독기 살기의 존재의 대해 조금 감이 왔습니다. 이 독기 살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요물스러운 존재라는 것을요. 이 독기 살기는 척신이 내 마음에 들어와 나를 테스트하는 악마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요즘에는 짜증나고 화가 올라오면 아! 이것봐라 또 나를 시험하네! 내가 너한테 질줄아냐! 하면서 조금의 내성이 생긴것 같습니다. 종장님께서도 항상 이기기 연습을 통해서만 자신이 발전한다오 하셨듯이 작은 독기 살기는 조금 이길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계속 연습을 하다보면 큰 독기 살기에도 지지 않는 사람으로 재생신 된다고 합니다.
이 독기 살기를 빼지 않으면 후천으로 갈수없다라는게 문제입니다. 즉 말해서 짜증내고 화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면 후천으로 갈수 없다는 말이겠죠! 저는 예전에는 내가 남한테 성내지 않고 나 혼자 있을때 욕하고 욱 하는 것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니 큰 잘못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니 이것 또한 잘못이며 내가 내를 망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가.
"내가 태을궁의 문을 활짝 열고 너희들을 기다리지만 독기 살기를 풀고 온기와 화기가 넘치는 사람이 아니면 문으로 들어올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 태을도인들은 작은 독기든 큰 독기든 우리 자신이 풀어야지 남이 풀어줄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여 스스로 자신들을 구해내야 될것 같습니다. 이렇게 풀어내면 온기와 화기가 넘치는 내 자신이 되며 이 온기가 주변 사람들에게 널리 퍼져 태을 세상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나 자신을 갈고 닦는데 집중하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귀에 쏙 들어오는 말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독기와 살기에 대해 살아있는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진솔하고 생생한 도훈 잘 들었습니다. 의리의 남아, 충묵도인님답습니다. 언제나 자기자신에 솔직하고 지적을 깨끗이 받아들여 단점을 바꾸고자 노력하는 충묵도인의 모습이 믿음직하고 저도 배울 점이 많습니다. 잘 해나갈 것입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바꿀 내공이 있기에 솔직할 수 있습니다. 최고의 도훈이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을 읽으니 충묵 도인님의 하루의 일과가 그려집니다.
훌륭한 의사가 스스로 정확한 진단을 하였으니 이제 고치는 것은 시간과 정성에 달린 문제입니다.
앞으로도 멋진 안양법소 도훈 기대하겠습니다.
독기와 살기를 조금씩 제어 해 가시는 모습에 감동을 느낍니다. 내 자신과의 철절한 싸움에서 이겨내시면서 상생의 후천 인존이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