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담」 [10/03/25]2010 K리그 포지션 별 마전이 가장 기대하는 선수들. - 미드 부문.

[마전]

* 사진의 출처는 모두 프로축구연맹 공식 사이트.

 개인적으로 선호하고 기대하는 선수들이지, 리그 정상급이라거나 유망주라던가 그런거 아닙니다.

* 미드필더는 구분이 참 애매하더군요.... 그래서 일단은 적당히 적당히 했습니다. 오류가 다분할테니 그냥 보세요.[응?]

[ LM ]

   

[ 순서대로 전북 박원재 부산 박희도 서울 김치우] ... 김치우 머리 어뜩해

- 박원재. 현재로서 박원재는 실패하여 내리막을 탄 선수라 보는게 맞습니다. 포항의 우승 견인 후 국대도 뽑히고, J리그로 포부있게 진출했지만 부상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결국은 내리막을 타고 말았습니다. 사실 한참 포항에서 피크찍을때 우효진 좌재원의 포항 라인은 K리그가 자랑할 정도의 공격 능력을 보여주었기 떄문에 박원재 라는 선수의 내리막은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지요. 그렇게 1년여를 악재 속에서 보내던 박원재는 국내 복귀를 선택했고 그런 그를 받아준 것은 다름 아닌 전북이었습니다. AFC와 리그 병행을 해야하므로 선수층을 더욱 두텁게 해야하는데다가 하대성, 이현승 등 측면 플레이어로도 사용하기 용이한 자원을 내보낸 전북에게 있어서 감각이 좀 떨어졌다고 한들 박원재란 자원은 굉장히 좋은 자원이었으니까요. 리그 시작한지 1달 정도 지난 현재 박원재는 슬슬 경기에도 투입되면서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84년생의 27살의 선수에게 아직 미래는 있습니다. 그의 부활을 고대해봅니다.

 박희도. 작년 K리그에서 이름을 알린 젊은 선수 중에서 이 만한 선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올해도 여전히 자신의 뛰어남과 성장세를 자랑하는 중입니다. 좌희도 우승현 이라는 부산의 새로운 측면 공식은 중앙 양동현, 정성훈과 함께 실로 빛나는 라인입니다. 발도 빠르고 골냄새도 잘맡고 도움도 잘 기록하는 알짜배기에 우직하나 화려함이 떨어지는 부산의 중앙 공격진을 대신해 팀의 사기를 돋아주고 경기의 흐름을 바꾸어줄 에이스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선수층이 얇은 부산에게 있어서 이만한 젖과 꿀이 흐르는 선수는 드물겠지요. 작년 못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길 고대합니다.

 작년 초일겁니다. 서울은 그 누구도 감히 건들일 수 없는 막강한 허리를 구축하여 경기에 나섭니다. 김치우 - 기성용 - 한태유 - 이청용. 그리고 1년 후, 서울은 쌍용을 보내고 한태유역시 여러가지로 흐지부지해버렸습니다. 이 중 유일하게 자리를 굳히고 기량을 보여주었던 선수는 김치우가 유일했지요. 83년 28살의 김치우는 이제 슬슬 대부분의 선수들이 피크를 찍는다 할 수 있는 20대 중반을 넘어서 곧있으면 서른이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서울 이적 후 곧장 차지하던 왼쪽의 자리도 이제 에스테베즈, 하대성, 이현승 등의 새로운 얼굴들과 경쟁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새로운 감독이 온 FC서울이니 만큼 확실히 감독에게 김치우의 석자를 보여줄 필요성이 있겠죠. 그의 날카로운 왼발이 터져주기를 기대합니다.

[ RM ]

     

[ 순서대로 부산 이승현 서울 에스테베즈 전북 김형범]

- 생각 외로 확고한 오른쪽 미드필더 라 했을때 떠오르는 선수는 몇 없더군요. 최효진, 에닝요, 루이스 등의 전북의 F4라인같은 경우는 고정된 포지션이라는 느낌보다 쉴새없이 자리를 바꾸다 보니 뭔가 애매하고 말입니다. 그래도 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오른측면 둘을 뽑아보니 이 둘이 남았습니다.

 부산의 스피드레이서. 피온2 K리그 좀 하신 분들에게는 효율적인 자원 정도로 기억에 남으실 이승현입니다. 빠르고 공격적이면서도 좌측면 박희도 와함께 부산 공격의 화려한 일, 궂은 일 모두 맡고 있는 선수입니다. 특히나 선명한 것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 빠른 발. 순식간에 돌파해서 올리는 크로스. 순식간에 돌파해서 상대 수비를 당황케하는 그 빠른 발은 이승현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트레이드 마크죠. 실상 올해도 주전급이 대거 나가고 들어오고를 한 부산이기에 우수한 성적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특히나 조직력이 가다듬어지 않은 전반기에는 그게 더욱 두드러지겠죠. 그런 좋지 못한 팀 상황을 타개할 카드는 오직 박희도, 이승현, 정성훈, 양동원 등으로 이뤄진 부산의 매서운 공격라인 뿐입니다.

 에스테베즈. 사실 큰 기대 없는 선수였는데 근래 활약을 보면 굉장히 준수합니다. 빙가다호의 새로운 황태자로 불리는 용병이지요. 꾀 파워있고 재간도 있습니다. 특히나 그의 듬직한 모습은 이청용의 공백을 메워주기에 충분하지요. 꾀 경쟁이 심한 서울의 오른 미드필더 자리 [ 이종민, 이규로 등이 대거 포진]를 지키기 위해선 그는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성이 있습니다. 뭐 지금까지는 합격점이지만말입니다.

 김형범. 부상으로 내리 2년 가까이를 쉬고 있는 불운의 선수입니다. 그의 프리킥에 열광했던게 너무 아득하게만 느껴지네요. 알기론 K리그 내에서 프리킥골은 1인자이고 정확하면서도 파괴력있는 킥과 우측면에서 상대를 교란하는데 매우 능한 선수입니다. 경험도 풍부하고 한때 염기훈과 전북의 AFC 챔프 등극의 1등 공신이었던 선수입니다. 지속된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밞지 못하고 있지만 그의 컴백만으로 전주산성의 전북 서포터즈들이 고함을 지를만한 그런 인기와 실력을 지닌 선수이죠. AFC를 병행해야 하는 전북에 있어서 AFC 우승 경험도 있는데다가 킥이라는 위력적인 무기까지 소지하고 있는 김형범의 복귀는 당연히 기대되는 것일겁니다. 그리고 2년간 쉰 울분을 마음껏 토해내주길 바랍니다.

[ CM ]

     

[ 순서대로 전북 김상식 포항 김재성 경남 윤빛가람 제주 구자철 광주 김정우]

- 김상식. 식사마. 신태용 감독의 성남 탈바꿈에서 가장 먼저 토사구팽 당한 노장 선수 중 하나입니다. 특유의 카리스마와 거친 몸싸움에도 굴하지 않는 투지. 풍부한 경험과 리딩, 센터백과 중앙미들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아주아주 우수한 자원입니다. 특히나 노장 중에 노장으로서 그의 경험치는 그 어떠한 팀도 감히 측정하기도, 동시에 무시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전북의 자원입니다. 작년 부족했던 수비자원의 숫자로 인하여 조금 혹사당했으나 올해 펑샤오팅 등 대체 자원을 영입한 전북에게 있어서 김상식의 활용도가 훨씬 커진것은 확실하지요. 동시에 식사마의 움직임이 기대되기도 합니다.

 어느덧 강철 군단의 에이스로 자리잡은 김재성입니다. 확실히 성장세를 보이더니 올해에는 포항 중앙의 가장 확실한 리더이자 카드로서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진 보여주지 않았지만 현재의 포항의 모습을 보면 김재성이 빠질 경우 그 구멍을 메울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그의 존재감은 거대합니다. 올해에도 AFC와 리그를 병행해야하는 포항에게 있어서 중앙에서 팀을 조율하는 김재성의 존재는 단순한 팀의 에이스 그 이상일 듯 합니다.

 윤빛가람. 다섯 선수 중 유일하게 올해 데뷔한 신예입니다. 과거 막말파문으로 인하여 무지하게 까였는데 자세히 알아보면 기자의 농간에 가깝지요. -_- 어리고 영리한데다가 조광래 감독이 숼새없이 칭찬하는 선수입니다. 사실 현재까지 모습을 보면 프로무대에 적응하진 못한 듯 아쉬운 장면들을 자주 보여주는 편입니다만, 이용래와 함께 경남의 새로운 중원의 핵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만은 확실한 듯 합니다. 이해도가 높고 영리하다는 윤빛가람이 올해 얼마나 성장하여 경남의 어떤 자원이 될지 궁금하네요.

 구자철. 시즌 초에 블랙번 이적설이 터진 유망주입니다. 기성용 덕분에 좀 묻힌감디 있습니다만 잠재성과 센스는 기성용 못지 않은 선수라 자부합니다. 이 어린 선수가 제주의 미드진을 조율하고 리딩하고 있으니 말 다했죠. 블랙번 이적이 무산되면서 스스로가 팀에 집중하겠다 라는 말을 하고서 여전히 확고부동한 팀의 핵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2014, 혹 2018 월드컵 즈음에 기성용과 짝을 이뤄 한국의 중원을 책임질 선수가 아닐까, 설레발을 쳐볼 정도로 기대가치가 높은 선수입니다.

 김정우! 작년 광주 돌풍은 최성국을 필두로한 김명중, 고슬기 등의 위력적인 공격진이었다면 올해 광주 돌풍은 이 김정우가 그 핵을 이루고 키를 잡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작년 성남에서 보여준 뛰어난 킬패스 능력과 공간을 보는 능력, 사실 현재 대한민국의 중앙 미드필더 중 가장 높은 위치를 이루고 있는 선수 중에 하나임에는 이견을 표할길이 없습니다. 올해 최성국, 김동현 등과 발을 맞춰 광주에서 어떤 모습으로 어떤 고춧가루 부대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게 만드는 선수입니다.

[축구인생]

이승현 선수는 정말 골 마무리 능력만 있으면..;;;
다 뚫어놓고 뺏긴다는..;

[張淀弼]

김치우...

[무혈]

김치우머리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