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벼운 운동을 하라
잠자기 5시간 전에 가벼운 운동을 한다. 조금 빠른 걸음으로 30분쯤 걷는 운동이 좋다. 단 잠자리에 들기 직전 운동은 인체를 각성상태로 만들어 역효과.
▲ 찬물보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라
운동 후 샤워는 체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운 물로 하는 것이 좋다. 덥다고 찬물로 샤워를 하면 순간에는 차갑고 시원하지만 곧바로 외부온도에 적응하려는 인체의 자동반응으로 오히려 체온이 올라간다.
▲ 술과 수면제는 피하라
잠들기 위한 음주와 야식은 오던 잠도 쫓는 어리석은 행위다. 우유나 대추차 둥굴레차 등을 따뜻하게 마시면 긴장이 풀어지면서 쉽게 잠을 청할 수 있다. 특히 수면제는 약물 의존성 수면 패턴을 만들 수 있어 피해야 한다.
▲ 실내온도를 요령 있게 조절하라
인체는 기온이 높은 여름에 내부 장기의 온도를 다른 계절보다 낮춘다. 에어컨은 25℃로 1시간, 선풍기도 2시간 이하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베개는 낮고 편안한 것을 사용하라
베개는 맨바닥에 누웠을 때 경추와 바닥 사이에 자신의 팔뚝 하나가 들어갈 정도가 적당하다. 보통체격의 남성은 4∼6㎝ 여성은 3∼4㎝의 높이가 좋다. 목이 길고 마른 체형은 1∼2㎝ 낮은 베개를 사용하고 어깨가 넓고 살찐 체형은 1∼2㎝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좋다. 또 옆으로 눕거나 웅크리고 자는 사람은 1㎝ 정도 높이면 적당하다. 베개를 사용할 때는 머리끝을 대지말고 머리 아래쪽과 목 부위를 받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몸쪽보다 머리쪽이 서늘하면 잠이 잘 온다.
.. "평소 아침을 먹는다(84%)
고등학교 시절 이성친구가 있었다(24%)
가족 가운데 명문대 출신은 없다(67%)
부모님의 최종학력은 고졸이하(30%)
하루 수면은 6시간(52%)
예습은 하지 않고(66%), 복습을 했다(69%)
과외수업을 받은 경험은 없다(59%)
전략과목은 수학(54%)
고등학교 시절 교과서와 참고서 외에 10-29권의 책을 읽었다(37%)
언론인 출신으로 지금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수험생 클리닉'을 운영하고있는 한의사 황치혁씨의 「대한민국 0.1%」(황&리 刊)는 지난 10년간 수능시험을 치렀던 학생 70만 명 가운데 상위 0.1%에 들었던 학생들 100명의 학습 비결을 담고있는 책이다. 특히 첫장에서 0.1%에 든 100명과 무작위로 추출한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00명(보통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비교했다.
조사에 따르면 '가족 중 소위 명문대 출신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0.1% 학생들의 33%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보통학생의 38%에 비해 낮은 수치이다. 또 '부모님의 최종 학력은'이라는 질문에도 0.1% 학생에는 '고교 졸업 이하'가 30%에 달했지만 보통학생은 17%에 그쳤다.
그러나 지능지수(IQ)의 경우, 0.1% 학생이 월등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응답한 대상들 가운데 보통학생의 경우 절반이상이 130 이하에 머무른 반면 0.1% 학생 중 130 이하는 20% 안팎에 그쳤으며 130-150 구간이 40% 안팎으로 두터운 것으로 나타났다.
0.1% 학생의 82%가 '수업시간에 집중했다'고 답한 반면 보통학생은 67%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0.1% 학생들은 '예습을 했는가'라는 질문에는 66%가 부정적으로 답했지만 '복습을 했는가'라는 질문에는 69%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0.1% 학생의 37%가'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복습을 했다고 밝혔다.
0.1% 학생의 59%가 '과외수업을 받은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학원수업을 한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85%가 '있다 '고 답했다. 반면 보통학생은 65%가 과외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략과목으로 0.1% 학생의 54%가 '수학'을 꼽은 반면 보통학생이 수학을 꼽은 비율은 30%에 그쳤다. 0.1% 학생의 45%는 '언어'를 취약과목으로 꼽은 데 비해 보통학생은 33%가 '수학'을 취약과목으로 들었다.
0.1% 학생의 65%가 '영어로 된 소설을 읽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보통학생의 그것에 비해 10% 포인트 높은 수치. '교과서와 참고서 외에 서적을 읽었느냐'는 물음에 0.1% 학생의 25% 가량이 '50권 이상 읽었다'고 답했지만 보통학생 가운데 그 비율은 10%를 약간 상회했다.
상위 100명의 좌우명을 살펴보면 불교경전 '숫타니파타'에 나온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류의 것들이 가장 많았다. 예를 들어 '꿈을 꾸는 것은 사람이지만 사람을 만드는 것은 꿈이다' '꿈은 믿는 사람의 것이다' '후회 없는 삶을 살자' '나를 만드는 건 나 자신이다' '시련은 단지 과정일 뿐이다' '진인사 대천명' 등.
이밖에 책은 기초적인 학습전략과 시간배분 전략, 일반 학습전략, 영역별 공략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파래토의 '80대20 법칙'을 인용하면서 "수능 공부에서 이미 알고 있거나 쉽게 나오는 문제 80%보다는 취약하고 난해한 20%에 집중해야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충고한다. 공부 시간의 80%를 쏟아 부은 과목보다 20%만 쏟은 과목들이 전체 점수를 버티는 지렛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필수적이라는 설명.
"모든 과목과 시간에 똑같이 투자한다는 것은 낭비다. 80%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중요한 20%를 찾아내어 그것들에 투자해야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결국 수능 공부는 자신이 모르는 20%가 무엇인지 알아내고 20%정도의 난이도 있는 문제를 얼마나 맞춰내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 또 슬럼프 탈출법의 경우 저자는 "먼저 슬럼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0.1%의 학생들이 내놓는 슬럼프탈출비결은 다양하다.
"잠을 자고 잊어버린다, 읽고 싶던 책을 닥치는 대로 읽는다, 피곤해 지칠 정도로 운동한다, 친구와 수다 떨거나 노래방 가기, 즐거운 상상을 한다, 공부 이외의 일을 하며 새로운 자극을 받는다, 먹는다 등..." 저자는 과외나 학원이 어디까지나 자기 공부의 보조수단임을 전제하면서 "과외는 전체 과목을 조망해서 시간관리를 하고 강한 의욕을 불러 넣어 주는 선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학원 선생님을 잘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취약과목과 자신의 성적에 맞춰 선생님을 선택하라고 충고한다.
"중위권 학생이라면 자기보다 공부를 잘하는 동료가 선호하는 선생님을 택하자.
자기가 분별할 수 없다면 그 과목을 잘하는 학생이 추천하는 선생님에게 배우는 것이 유리하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원리나 개념을 강조하는 선생님을 찾아야 한다. 개념과 공식의 활용 등을 잘 가르치는 선생님을 찾아야 한다".
"한약의 ‘총명탕’은 정말 머리가 좋아지는 약인가요?”
중·고생 자녀를 둔 어머님 대부분은 총명탕에 깊은 관심을 표하면서 실제로 자녀들에게 복용시키기도 한다.
수험생을 둔 부모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안타깝다. 공부에 짓눌려 허덕이는 자녀들의 건강도 걱정이고, 하루 하루 다가오는 시험에 좋은 성적을 내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쉽게 접을 수가 없다.
그래서 찾는 것이 바로 ‘총명탕'이다. 이는 맹자가 건망증을 치료하기 위해 복용한 약이라는 전설같은 이야기도 전해온다.
또한 ‘동의보감’에는 “오래 먹으면 매일 1000 마디의 말을 기억한다.”고 적혀 있어 옛날에도 건강을 증진시키고 학습능률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총명탕은 결코 머리 좋아지는 약은 아니다. 다만 백복신과 석창포, 원지 등의 약물들로 구성돼 있어 정신을 맑게 하고 기억력을 증진시킨다. 그 결과 집중력과 학습능률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돼 성적을 올리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기억력이 떨어지고 머릿속이 맑지 못해 학습 능률이 떨어지는 데에는 여러 원인이 다양하게 작용한다. 시험에 대한 정신적 긴장감과 오랜 시간 쌓여온 육체적 피로가 오장육부의 기능을 원활하지 못하게 만든다. 이렇게 되면 몸만 허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정신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고, 그로 인해 성적까지 떨어지게 마련이다. 수험생들에겐 ‘체력이 성적’인 것이다. 따라서 체력이 좋아지면 피곤해지지 않아 늦게까지 공부할 수 있고, 같은 시간 공부를 하여도 집중이 잘 되므로 자연 능률이 올라 성적도 향상된다.
이렇게 수험생의 건강과 학습능률을 향상시키는 데에는 잘 먹는 것 못지 않게 어떻게 먹느냐도 중요하다. 과식하면 위에 부담이 크고 소화하는데 혈액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두뇌 기능이 떨어진다. 특히 저녁밥을 많이 먹는 것은 나쁘다. 또한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학생이 많은데 아침을 거르면 뇌의 혈당치가 떨어져 학습능력이 저하된다.
수험생에게 여름은 특히 중요하다. 여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개학 후 건강이나 성적이 눈에 띄게 달라지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수험생은 입시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두통 소화불량 요통 등 다양한 증상에 시달린다. 거기에 여름이 되면 더운 날씨 속에 땀을 많이 흘리면서 몸이 나른해지고 입맛도 없고 잠도 잘 이루지 못하게 된다. 수험생에겐 최악인 셈이다.
여름에 기운을 북돋우는 인삼차, 오미자차, 맥문동차나 비타민C가 많아 피로회복에 좋은 감잎, 유자차도 권할 만하다.
또한 소화불량 위장병 불면증에 효과가 있는 솔잎차, 섬유질을 보충해주는 미숫가루 등이 좋다. 머리를 맑게 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녹차도 좋으며, 몸과 마음을 안정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꿀차도 좋다.
1. 습기가 심하면 적당한 난방으로 습기를 제거한다.
2. 활동량이 줄고 쉽게 우울해질 수 있으므로 긍정적 생각,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3. 집안에 전염성 환자가 발생하면 식기, 변기, 이부자리 등은 삶고 소독한다.
4. 냉방중이라도 환기를 자주 한다.
5. 손을 자주 씻는 등 위생을 청결히 한다.
6. 칼,도마,행주 등을 매일 삶는다.
7. 물을 끓여 먹는다.
8. 음식은 섭씨 5도 이하 또는 60도이상 고온살균해 보관한다.
9. 음식을 다시 먹을 때는 끓여야 하며, 조금이라도 변질된 음식은 먹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