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중국어 시간엔 동물농장에 찾아 온 호랑이 이야기를 함께 보고, 동물들 이름을 배우고 외워 보았습니다.
한 친구가 앞에 나와 동물 흉내를 내면 이름을 맞춰 보는 게임도 해 보았어요.
자유놀이시간엔 어제 자동차와 기차를 이용해 하던 놀이들이 발전하여 오늘은 방석으로 승강장과 다리를 만들어 승객도 태우고 다리를 건너거나 다리 밑을 지납니다. 예안이의 기차는 문도 열리네요. "출입문 닫습니다. 출입문 닫습니다. 이제 곧 출발합니다."라는 멘트가 정말 기차역을 연상하게 합니다. 다들 블록으로 만든 기차에 모여 역할을 나눠 놀 때, 라온이는 나무블록으로 기차를 만들어 놀이에 집중합니다. 민지는 선생님에게 커피와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푸짐하게 만들어 주어 선생님 배가 빵빵해졌습니다.
놀이와 작업은 직조로 티코스터를 만드는 작업이 계속 진행 중입니다. 어떤 친구는 색을 신중하게 골라가며 몸이 들썩들썩하는 것을 꾹 참고 완성해 내는데 아주 기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요일, 7세 아이들 6명은 비석치기에 푹 빠졌습니다. 처음엔 손으로 던지고, 다음 단계는 손등으로, 다음 단계는 발등, 머리 등으로 옮겨가며 얼마나 재미있게 노는지요.
오늘 잠깐 비가 오기 시작할 무렵엔 '대롱대롱 거미줄에 옥구슬'을 보고자 돌계단의 거미줄을 찾아갔답니다. 거미줄에 대롱대롱 맺힌 물방울이 구슬처럼 보인다며 재미있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