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1일 즐거운 대둔산 산행을 하였다.
높이는 878미터 이다.
용문골 에서 시작 칠성봉 전망대 까지 약 한 시간 정도 중간 지점부터는 눈이 많이 쌓여 산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겨울 산행 시 꼭 준비해야하는 아이젠을 준비를 하지 못했다. 많은 어려움을 격고 전망대 도착 대둔산의 허리 인 듯하다. 겨울 산행은 이런 것이구나.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기암괴석 과 자연 속의 장관을 이룬 금강산을 연상케 한다. 와...와 입이 다물어 지지를 않는다. 하산을 해야 하는데 내려오기가 아쉬워 진다.
송도헌 친구에게 전화가 온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중이라고 우리 일행은 그곳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만나 쌍화차 한잔으로 몸을 녹이고 다시 정상을 향하여 발길을 잡았다. 돌계단과 철계단 으로 미끄럼은 더욱 온 몸을 피곤하고 힘들게 한다. 구름다리를 지나 삼선다리 직각으로 60도는 되고 다리는 후들후들 숨은 차고 앞사람의 발 뒷 금치가 내이마를 다 을 듯 경사가 심하고 아래를 내려다보면 팬티중앙에 물 한방울 씩 젖어 오는 느낌이고 온몸은 움 크려 지고 120볼트의 전류가 온몸에 느껴진다.
이곳으로 올라온 것을 후해하지만 되돌릴 수 없는 전진뿐이다.
웬만한 사람은 이곳을 이용하지 말고 우회 산행을 했으면 한다.
그래도 여럿이 힘을 모으니 용기도 나고 서로 의지가 되면서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니 힘이 솟는다.
어릴적 꽁알 친구들의 힘이 합쳐지니 이정도 는 거뜬히 올라 갈 수 있었다.
어린 시절 나무 하러 다니던 생각이 났다. 지개를 지고 이보다 더 험한 나무 길 도 있었다.
허벅지 뱃살 양팔 그리고 온몸에 필요하지 않은 군살 빼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운동은 없을 것 같다.
정상에 올라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미 우리보다 앞서 올라와 있었고 미끄러워 넘어지는 산행인 들도 있고 사진 찍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꼭 시골5일 장터를 생각나게 하였다. 정상에서 귤 하나의 맛은 시원하고 땀을 식혀주는 그 맛은 엄마 품에서 그리고 부인 품에서 모유를 먹는 그 맛 그대로였다.
하산하여 근처 식당에서 점심 청국장으로 결정하고 식당을 찾아 들어갔다. 빈대떡 한 접시에 동동주 한잔 크...으...윽 엣날 시골 외할머님께서 따뜻한 안방 아랫목에 일주일 정도 콩을 살아 숙성을 시켜 끓여 주시던 생각이 난다. 건배를 여러번 하고나니 얼근한 취기가 온다. 지금의 시간이 정지 되었으면 한다.
다음 달 산행은 덕유산으로 결정지었고 자세한 산행 안내는 별도로 할 것 이고 곤드래 를 이용하여 산행을 할 것이다.
회남초교 31회 유 철 호
대둔산 소개
호남의 금강산’이라 일컬어지는 대둔산(大屯山·877.7m)은 사철 가리지 않고
전국에서 많은 탐승객이 몰려올 만큼 인기 있는 명산이다.
칠성봉과 동심바위 등 기암뿐 아니라 용문골을 비롯한 여러 골짜기에 장벽처럼 치솟은 기암절벽들은
봄이면 신록, 여름이면 녹음 그리고 가을에는 단풍과 어우러져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낸다.최고봉인 마천대를 비롯하여 곳곳에 기암괴석이 나타나고,
남동쪽과 북서쪽 사면을 따라 각각 장선천과 독곡천이 흐른다.
산정부는 신갈나무·졸참나무 등의 낙엽활엽수림을 이루며,
600m 이하 지역에는 개비자나무·상수리나무·소나무 등이 자란다.
그밖에 고채목·천마제비난초 등의 희귀식물이 자란다.
산의 동쪽 2㎞ 지점에 위치하는 높이 350m의 배티재[梨峙]는
예로부터 전라도와 충청도를 연결하는 주요통로였으며,
현재 여수-청주를 잇는 국도가 통과한다.
태고사·안심사·낙조대·월성고지·철모봉·깃대봉 등의 명승지가 있으며,
특히 마천대에서 낙조대까지의 산세가 매우 아름답다. 동쪽 산록에는 옛 고을인 진산이 있으며,
산장·구름다리·케이블카 등의 관광시설을 갖추고 있다.
기암절벽이 절경인 전라북도 대둔산도립공원과 숲과 계곡이 아름다운
충청남도 대둔산도립공원으로 구분된다.
첫댓글 친구! 겨울산행에서만 맛볼수 있는 풍경을 구경하려면 고생은 감수해야지. 좋은경험 했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