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렌지커스텀
입니다.
지난 9월 23일 파주 아트센터 화이트
블럭에서 H-Blogger Day G70 시승기가 있었습니다.
2.0 가솔린 터보, 2.2 디젤, 3.3
가솔린 터보(스포츠) 3가지 라인업으로 9월 20일 국내에 첫 판매가 시작 되었으며
제네시스가 세운 올해 판매 목표는
5000대였는데 출시 첫날 계약 대수 2100대로 약 40%에 해당하는 목표량을 이뤘다고 합니다.
벤츠, C 클래스의 월 평균 판매대수 보다
3배 가량 되는 판매량이니 얼마나 많은 관심을 모았는가를
보여줍니다.
제네시스 G70 가격
2.0 가솔린 터보 3,750~4,525
만원
2.2 디젤 4,080~4,575
만원
3.3 가솔린 터보 4,490 ~5,410
만원
다이나믹한 퍼포먼스와 디자인으로 스팅어와
같은 플랫폼을 적용했으며 경쟁 차종 벤츠 C클래스와 BMW
3시리즈를 타켓팅했지만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치와 아이덴티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아직은 경쟁에서 힘이 부족할 거
같습니다.
하지만 국산차 중에서 달리기 감성을 지닌
차가 계속 출시 되는것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역동적인 우아함의 디자인과 동급 최고의
주행성능 중형 럭셔리 세단 G70을 지금 만나 보겠습니다.
파주 화이트 블럭 아트 갤러리에서 블로거를
대상으로 G70 설명회와 시승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시승 행사를 위해서 준비된 제네시스 G70
3.3T 스포츠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남양 연구소에 런칭에서 처음 본 후 실제
시승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멀리서 보는 전체적인 측면 디자인은
만족스럽습니다.
롱 후드에서 넘어가는 루프라인 과 업된
트렁크 끝단은 역동적이며 우아함을 잘 표현한것 같습니다.
6각형의 크레스트 그릴과 쿼드 DRL의
4개의 LED
EQ900 에서 G80을 지나 G70 까지
이어지는 프런트 디자인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방향성을 잘 계승한 것 같습니다.
스포티한 느낌과 볼륨감 잇는 후드로 강한
퍼포먼스가 느껴지는 전면부 디자인은 볼 수록 매력있습니다.
하키스틱 DLO 디자인을 적용하고 풍부한
볼륨감의 측면부 디자인은
역동적인 느낌을 전해주며 오래봐도 질리지
않았고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자면
측면부 포인트
역할을 하는 휀더 가니쉬는
적용하지 않았더라면 G70의 당당한 측면
이미지와 더 잘 어울렸을 거 같은데 아쉽네요.
행사장 옆에는 비교를 위해 G70, C
클래스, 3시리즈가 나란히 놓여있습니다.
익스테리어는 C 클래스가 가장 고급스럽고
G70은 스포티하며 3시리즈는 그 중간인거 같고
G70의 소재와 편의성, 실내 인테리어는
C 세그먼트 급의 기준 다운 C클래스, 3시리즈에 비해서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렌트카로 섭외해온 3시리즈와
C클래스는 옵션이 다소 낮기 때문에 객관적인 비교는 사실상 힘들죠.
3스포크 디자인으로 안정적인 그립감을 위해
휠 크기를 줄이고 두툼하게 잘 정리되었고 부드러운 촉감과 시각적으로도 참 고급집니다.
심플하고 요즘 트렌드에 맞는 스티어링 휠은
벤틀리의 느낌도 있는데 스타급 디자이너가 참여해서 그런지 실내완성도가 높습니다.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은 상당히 실용적이고
ㄷ자형 센터페시아 디자인은 조작성을 잘 고려하였습니다.
센터 가나쉬와 에어벤트를 연결하여 와이드한
실내를 연출했는데 여기에 앰비언트 라이트를 적용 하였더라면
더 고급스럽고 스포티하게 연출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가죽 감싸기와 리얼 스티치 적용은 참 잘
한 것 같습니다.
16way 파워시트는 체형에 맞는 정교한
세팅이 가능하고 고속 주행 안정감을 위한 저 중심 시트 포지션은 몸의 하중을 잘 받쳐주고
드라이브 모드 연동 시트 볼스터는 스포츠
모드 선택 시 자동으로 볼스터 높이를 조절하여 높은 밀착감을 보여주었습니다.
행사장 1층에서 시승 차량
동의서를 작성하고 네임텍을 수령합니다.
준비된 케더링으로 허기를
달래주고
G70 상품설명회와 일정 등 브리핑이
시작되며 G70 익스피리언스가 시작됩니다.
상품을 만드는 것이 아닌 브랜드를 만든다고
한 제네시스의 열정이 G70의 가치를 얼마나 끌어올릴지 보는것도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프런트 디자인은 소나타와 상당히
흡사합니다.
EQ900, G80, G70 은 어느 정도
패밀리룩을 완성하고 있지만 측 후면 디자인에 비해서 별로네요.
휠은 3가지 타입의 17, 18,
19인치가 적용되며 19인치에는 미쉐린 PS4 섬머 타이어가 적용되었습니다.
실제로 휠은 18인치 디자인이 가장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외장은 10종으로 나눠지는데 대표 색상으로
블레이징 레드, 그레이스풀 그레이, 레피스 블루가 있습니다.
그레이스풀 그레이 컬러의 경우 자연광에서
은은한 그린계열의 컬러를 보여 준다고 하는데 다음에 자세히 봐야겠습니다.
사운드 시스템은 렉시콘 브랜드가
적용되었는데 총 15개의 스피커로 되어 있습니다.
렉시콘 브랜드는 하만카돈 그룹 계열사로
카오디오는 하만카돈 OEM 유닛이 적용되어 출고됩니다.
예전 제네시스 뿐 아니라 현재 제네시스
DH 모델도 동일한 유닛이 적용되어 있는데 아마도 G70 에도 동일한 유닛이 적용되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재밌는건 BMW 처럼 시트우퍼가
스트레오로 운전석과 조수석에 있습니다.
이는 기아 스팅어와 같은 구조입니다.
조만간 스팅어와 제네시스 G70 오디오
작업이 기대됩니다.
시승 소요시간은 왕복 90분
백학 면사무소를 지나 돌아오는 총 86km
의 코스입니다.
고속, 저속, 곡선 코스로 나눠져
있어서 다양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시승할 차량은 8호 카본 메탈 컬러네요.
오늘 모든 시승차는 3.3T
스포츠입니다.
어느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가솔린 3.3
터보(스포츠)
3,342 cc
370 마력
최대 토크 52.0
kg.m
제로백 4.7 초
최고 속도 270km
국산차중에서는 제로백이 가장 빠른
차일겁니다.
다이나믹한 주행 성능과 세련되고
스포티한 디자인
고급스럽고 컴포트한 감성과 날렵한 형상의
범퍼와 업된 트렁크 끝단 부분 볼륨감 있는 리어휀더
왜 많은 사람들이 후면부 디자인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엔진룸이 위치한 전면부가 길고 후드 및
휀더의 볼륨감이 상당합니다.
전장 4,685 mm X 전폭 1,850
mm X 전고 1,400 mm 공차 중량 1,705 ~1,775 kg
제가 탔던 3.3 터보 모델의 초반
펀치력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모든 영역에서 지칠 줄 모르는 힘으로
상당히 경쾌하게 치고 나갑니다.
고속에서는 상당히 안정적이었고 스포츠
모드에서는 시트의 볼스터는 착좌감을 높여줍니다.
고속에서 급 브레이킹 시 차체가 흔들림
없이 제동되었으며 생각보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운전을 즐기기엔 부족하지 않았고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적당한 출력, 밟은 만큼 서주는 제동력,
고속의 안정성과 저속의 부드러움, 코너시 선회력은 기대 이상으로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스포츠 모드시 저속에서 딱딱한 서스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컴포트 모드로 변경하면 그 부분이 어느 정도 해소 되었습니다.
스피커를 통해 들리는 가상 배기음은 개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미쉐린 타이어와 브렘보 브레이크는 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줍니다.
차량으로 유입되는 진동과 소음도
조용했으며 상당히 편안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속 페달의 반응과 스티어링 휠의
조향성은 고속에서도 원하는 방향으로 민첩하게 움직입니다.
200 km/h 를 우습게 넘어가는데
밸런스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주행 모드를 스포츠로 변경하면 붉은색으로
클러스터가 변경되며 서스의 댐핑, 스티어링 휠의 답력의 변화가 생기고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가속감은
매력적이었습니다.
공차 중량을 최대한 낮추고 무게 배분을
50 대 50에 가깝게 배치한것이 높은 차체 밸런스를 보여주며
짧은 구간의 시승기여서 정확할 수는 없지만
한계를 거의 느끼지 못한 거 같습니다.
짧은 시승기였지만 제네시스 G70은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었고
프리미엄 세단이 갖춰야 할 요소들을 잘
갖추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인지도와 브랜드 밸류에서 차이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제네시스 브랜드가 앞으로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여줄지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으며
프리미엄 브랜드로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빠른
시일내 롱텀 제네시스 G70 시승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오렌지커스텀
www.오렌지커스텀.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