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명 : (영) Daurian grant sturgeon, Dabry's sturgeon, Yangtze sturgeon, River sturgeon, (일) Chosen-chozame, (러) Kaeryra
형 태 : 최대 길이 2.5m에 몸무게
200~500kg까지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철갑상어 중에서 소형종에
속한다. 몸은 원통형으로 길며 횡단면이 5각형에 가깝다.
머리가 비교적 작고 주둥이도 짧으나, 눈은 큰 편이다. 몸은 세로로 나 있는 5줄의
넓적하고 단단한 비늘[板狀硬鱗]로 싸여 있다. 외관은 철갑상어와 비슷하며
배측 골판은 12~14개, 체측 골판은 32~37개, 복부 골판은 10~14개이다. 각 판 사이의 피부는 매끄럽다. 등지느러미살은 49~59개, 뒷지느러미살은 29~39개이다. 몸의 머리와 등쪽은 회청갈색이고 양옆은 황백색, 배쪽은 회백색이며 지느러미는 회흑색 또는 회
청색이다. 각 지느러미는 회흑색이고 그 가장자리는 백색이다. 아래턱에 2쌍의 수염이 있다.
설 명 : 칼상어는 유속이 느린 강의 모래 바닥이나 진흙 바닥에 서식한다. 이들은
주로 수생 식물, 저서성 무척추동물 그리고 작은 물고기를 잡아 먹는다.
소하성 어류이지만 어떤 개체는 민물을 떠나지 않는다. 이들은 양쯔강에서는 주로 3~4월, 때로는 11~12월에
양쯔강 상류에 산란한다. 수컷은 매년 산란에 참가하지만 대부분의 암컷은 그렇지 않다. 암컷은 한 번에 5만~10만개의
알을 낳는다. 칼상어는 양쯔강에서 흔한 어종이었으며, 한
때는 상업적으로도 중요한 어종이었다.
이들은 자원이 급감하여
1980년대 초에 이미 상업적 어획이 금지되었으며, 1996년에는 IUCN에 의해 심각한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었다. 급격한 자원 감소의
주된 원인은 남획과 댐의 건설, 강 주변의 토지 개발과 산림 황폐화로 인한 수질 오염 등이다. 칼상어는 1970년대부터 인공 사육이 시작되었으며, 매년 수 천 마리의 치어를 강에 방류했지만 효과는 전무한 편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노력이 칼상어의 멸종을 막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서남해에서 극히 적은 양이 산출되었으며, 드물게는 서남해로 유입되는 큰 강에 나타나기도 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장 176~280㎝의 3개체만이 보고되어 있을 뿐이다.
분 포 : 우리나라(서남해, 압록강, 대동강, 한강 부근)와 중국(양쯔강 수역)에 서식하였으나 우리나라는 이미 멸종되었으며, 중국도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1980년대 양쯔강 최초 수력댐인
게츠후버(Gezhouba)를 만들며 칼상어가 알을 낳는 것을 보존하기 위해 댐 아래 특별보호구역을 설정했지만
오히려 칼상어는 2,000마리에서 500마리로 줄어들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