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벌 양성하는 9월꿀벌관리
금년 여름은 긴장마와 폭염으로 여름벌 기르기가 매우 힘들어 양봉가나 꿀벌들에게도 힘든 여름이였다.
몇 년간 지속된 응애와 이상기후에 따라 폐사된 봉군이 금년에는 어느정도 봉군수로는 회복되었으나 긴장마와 폭염으로 봉군의 상태는 양호한 상태가 아니라는 전국적인 소식이다.
특히 착봉관리가 안된 봉군이나 응애방제가 미흡한 봉군, 자연화분의 유입이 적은 시기에 대용화분떡을 떨어뜨린 봉군에서 산란과 육아성적이 안좋아 봉군이 약해진 상태이다.
금년에는 8월하순에 가을장마가 시작되고 야간기온이 떨어져 자연화분의 반입이 적어 화분부족이 있었으나 비가 그치면서 다시 온도가 올라 환삼덩굴등의 화분이 반입되면서 산란이 활기를 띄고 있다.
그러나 9월로 들어서면서 아침저녁 날씨는 가파르게 떨어져 한기를 느낄 정도로 온도가 떨어지게 된다.
9월이 오면 월동벌 만들 시간은 부족하고 군세는 마음같이 흡족하지 못하고 시간에 쫒기게 만든다.
월동벌 산란은 추분 때까지 받아 건강하게 키워야 하므로 8월 하순부터는 월동을 위한 관리를 하여 산란을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착봉관리를 잘하여야 한다.
또한 받은 산란을 건강하게 육아를 할 수 있도록 저녁에는 서늘해지므로 내부 보온을 실시하여 주고 자극사양을 실시한다.
9월은 착봉관리를 위해 소비를 축소하고 산란촉진을 위해 자극사양과 월동사양을 적절히 잘 이용하여 먹이에 의한 산란압박을 안받도록 조절하여 주고 9월 후반 이후에는 월동먹이를 주어 불필요한 산란을 안받도록 관리한다.
이달의 관리는 산란과 건강한 육아를 위한 벌집의 축소와 적절한 자극사양 및 월동식량공급, 날씨에 따른 보온 및 합군, 말벌방지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9월에는 우리지역에서는 들깨꿀이 많이 들어오고 지역에 따라 물봉숭아・연백국화 등의 밀원이 개화하는데 기온이 27℃이상 되면 꿀이 잘 들어오지만 기온이 25℃미만으로 낮으면 꿀 분비가 떨어지게 된다.
1. 질병 및 응애방제
여름을 지나면서 벌을 잘 기르려고 해도 몇 통은 약군이 발생하고 일부 통에는 반갑지않은 질병발생 봉군이 발생할 수 있다.
약군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질병발생과 응애피해이다.
질병이 발생한 봉군은 산란이 부진하고 새벌이 태여나지 못하므로 점점 약군화되여가고 사양을 하여도 먹이를 못물어가고 강군에게 먹이를 뺏앗기는 도봉이 발생하여 더욱 약해진다.
여름철 응애방제가 미흡한 봉군에는 8월말부터 피해가 나타나게 되어 봉군이 붕괴되기 시작하므로 응애피해가 나타나는 봉군은 서둘러 응애방제를 하여 응애밀도를 줄여주어야 하나 월동산란을 받을 시는 응애방제는 피해가 심하게 나타나지 않는 한 피하는 것이 좋으며 부저병나 석고병등이 발생한 봉군은 약군화되여 있으므로 병으로 약하게 된 봉군은 치료하는 것보다 벌통을 없애는 방법으로 벌은 털어버리고 통안에 있던 모든 소비는 소각하여 벌통을 치우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통수에 연연하여 병든 통을 치료한다고 갖고 있다 보면 다른 통으로 전염 우려가 높고 9월에 질병으로 약한 통을 치료한다고 치료하다보면 치료효과도 낮지만 치료한다고 하드라도 약군이므로 월동 성적이 좋지 않게 되므로 지금시기에는 병든 통은 없애는 것이 좋다.
또한 가을이 되면 다시 찾아오는 질병이 노제마병으로 이병은 가을과 봄에 주로 발생하므로 월동먹이 급여시에 노제마 예방약을 주도록 하여야 한다.
노제마 예방약으로 노노스나 후미딜등을 사양액에 타서 사양시키는 것이 좋은데 발생이 안 되어도 월동식량 주는 끝무렵에 2번쯤 주는 것이 봄철노제마병 예방에 좋다.
응애방제는 앞서 설명한바와 같이 문제가 되지 않은 한은 월동산란 받을 시기는 방제를 피하고 월동직전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여름철 응애방제가 미흡하였을 때는 서둘러 응애방제는 꼭 해주어야 한다.
금년에도 긴망마와 폭염으로 응애방제가 어려워 지난해보다는 적지만 응애피해가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이므로 응애밀도 검사를 실시하여 응애밀도가 높으면 응애방제를 서둘러 실시하고 응애방제시 시트지를 깔고 실시하여 응애방제결과를 확인하여야 한다.
응애검사하는 방법은 숫벌집이나 일벌방을 직접 칼로 까보아 직접응애밀도를 검사하는 방법이 있고 분당을 이용하여 하는 방법이 있다.
응애약제처리시 바닥에 시트지를 깔고 약처리를 하여 응애가 떨어지는 수를 검사하여 약제의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여 응애가 계속 많이 떨어지면 추가방제를 실시하여야 한다.
응애가 적은데 9월 월동산란 받을 시기에 독한 약제로 응애방제를 하면 월동산란을 받는데 지장이 있으므로 9월 응애방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2. 신왕유입 및 합봉등 군세고르기
구왕교체가 안된 벌통은 8월에 만든 신왕이나 9월에 서둘러 신왕을 만들어 구왕을 교체하여 주어야하는 시기이다.
구왕이나 여왕의 능력이 떨어지는 여왕은 빨리 교체하는 것이 월동벌 산란을 받을시나 봄벌육아에 유리하다.
여왕벌 교체시기가 늦어지면 신여왕이 봉군에 적응하지 못해 월동시 없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된다.
가을 신왕 유입 시기는 8월말이나 9월초에 빨리 신왕을 유입하여 산란을 받는 경우와 월동산란을 다받고 9월말이나 10월초에 유입하는 방법이 있으나 필자는 늦어도 8월말안에 구왕을 교체하여 월동산란을 새여왕벌로 받는 방법을 선택하기에 8월말까지는 구왕을 교체하고 새여왕벌도 산란이 부진하면 교체하여 산란을 받는다.
한편 여왕벌 교체시기를 놓쳤을 때는 9월은 월동산란을 최대한 받아야하므로 구왕의 산란이 좋을 때는 월동산란을 충분히 받은 후 9월 말경 신왕으로 교체하면 유리할 수도 있다.
또한 월동자격군이 안되는 약군은 강군에 벌통을 합군하여 주어야 한다.
신왕유입방법은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은 왕롱을 이용한 유입방법과 신문지를 이용한 합봉유입 방법이다.
가을철 왕롱을 이용한 유입방법은 교미상에 여왕을 빼내여 이용하고 남는 소비와 일벌의 처리이다.
우선 신여왕은 구왕을 제거하고 연당을 넣은 왕롱에 여왕을 가두어 구왕을 제거한 통에 넣어주고 2일쯤지나 연당이 있는 곳의 출입로를 열어주면 된다.
여왕을 빼내고 남은 소비와 일벌은 왕을 넣어준 통이나 약한 벌통앞에 털어주고 소비를 넣어준다.
또 다른 방법으로 가을 구왕을 없애고 신왕을 유입하거나 약군과 강군을 합봉할 때 많이 이용하는 방법이 신문지합봉법이다.
신문지 합봉법은 구왕을 없애고 하루 지나서 유입하는 새여왕이 붙은 소비를 신문지로 싸서 넣으면 안전하게 유입되고, 약군을 합봉시에는 합봉할 약군의 여왕을 없애고 하루 지나서 같은 방법으로 합봉하면 안전하게 합봉 할 수 있다.
왕롱을 이용하여 유입하면 1주일이상 산란이 중단되나 신문지합봉법을 쓰면 산란 중단이 안되어 산란을 빨리 받아야 할 시기인 가을에 산란중단을 최대한 줄이면서 합봉하거나 새여왕벌을 유입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와 같은 방법외에 새로운 방법을 이용하여 이용할 때는 몇 통을 시험적으로 실시하여 안전하다고 생각할 때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기술습득이 안된 상태에서 바로 적용하면 낭패를 볼 수가 있으며 가을합봉 실패는 귀한 여왕벌을 잃는 것이다.
가을 월동산란 받기전 소비축소와 합봉 등으로 군세 고르기를 실시하여 착봉을 좋게 하여 가을 산란을 받도록 한다.
강군에서 봉충소비를 적출하여 약군의 군세를 지원하는 군세 고르기는 가을 월동산란 받기전까지 끝내는데 늦어도 백로때 까지는 끝내야 한다.
8월하순경부터 백로때까지의 군세고르기는 너무 약군에 군세를 지원해주기보다는 아주 약한 봉군은 합봉처리하여 없애고 약간 부족한 봉군에만 군세를 지원해주어 월동자격군을 만들어 준다.
백로이후에는 강군에서 소비를 적출하여 약군에 지원해주는 군세고르기는 지양하고 백로이후에는 약군이 생기면 약군을 강군에 합봉처리하여 쥰다.
3. 보온
처서가 지나면서 야간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이제 백로가 지나면 날씨는 더욱 가파르게 떨어진다.
가을 산란을 받기 위해서는 8월하순부터 보온을 시작하여 백로무렵인 9월상순까지는 보온을 마무리하여야 한다.
9월의 보온은 월동벌을 한 마리라도 더 만들기 위해 실시하며 기르던 유충을 파내거나 산란권이 위축되지 않도록 보온을 해야 하며, 월동사양이 끝나고 월동포장 전 까지는 약간 서늘하게 관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달 중순 무렵부터는 기온이 16℃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있으면서 산란권을 줄이게 되므로 백로가 지난 시기부터 적절한 보온이 요구된다.
가을 육아권 보온을 위해서는 우선 실시해야하는 것이 소비축소이고 그다음이 보온재를 이용한 보온이다.
보온을 위해 비닐개포를 덮고 개포위에 신문이나 보온덮개를 봄벌기르기 때와 같이 덮어주고 벌통내부 벽쪽에 보온판을 대준다.
분봉군의 소비가 적은 봉군은 벌통중간에도 보온판을 대주어 빈공간을 축소하여 준다.
필자는 여름철부터 벽쪽보온판을 미리대주고 있는데 혹서기에는 외부고온을 차단해주어 좋고 가을철에는 보온이 되어 좋으므로 여름부터 시간 나는 데로 대준다.
봄철에 비닐개포를 사용하였는데 가을철에도 비닐개포이용이 효과적이며 요즘은 많은 분들이 겨울철을 제외하고 연중 이용한다.
가을철 보온은 월동벌을 한 마리라도 더 길러내기 위해 실시하며, 미리 보온판을 대주고 신문이나 보온덮개를 개포위에 넣어주면서 평소보다 기온이 떨어져 기온이 16℃이하로 떨어진다는 예보가 있으면 미리 사양을 해주어 기르던 유충을 파내거나 산란권이 위축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미리 보온판을 대주고 월동식량을 주면 가장자리 쪽까지 식량을 잘 옮겨 채우게 되며 식량 주는 것이 다 끝난 후에는 안쪽으로 식량을 잘 옮겨오지 않아 오히려 관리에 편리하다.
월동시에도 가장자리 쪽까지 착봉이 잘되어 동사로 인한 낙봉이 적어 매우 경제적이다.
특히 들깨꽃이 진후 처음 유충을 파내거나 산란권을 줄이는 것은 16℃이하로 기온이 내려가기 때문인데, 평소보다 기온이 떨어지는 2~3일간만 약간 보온을 더 해주면서 식량도 자극사양을 하여주면 파내는 양이 줄어들게 되어 좀 더 월동벌 숫자를 늘리는 효과도 있다.
4. 가을 월동벌 만들기
가을 월동산란을 많이 받기 위해서는 우선 소비를 축소하여 착봉을 좋게하여 주고 산란촉진을 위해 먹이를 계속 주어야 하며 산란한 유충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앞서 설명한 보온을 해주어야 한다.
온도가 떨어지면서 벌들은 산란권 보온을 위해 산란권을 중심으로 벌이 뭉치게 된다.
여름철에 퍼져있던 벌들이 소비중앙으로 뭉치게 되므로 갓쪽소비쪽에는 벌이 부족하면 소비에 적게 붙게 되므로 아침에 내검을 실시하여 갓쪽소비에 벌이 부족하면 갓쪽소비를 빼주어 소비를 축소하여 준다.
계상도 온도가 떨어지면서 2층 계상에 착봉이 적어지므로 여름부터 먹이를 주어 먹이가 완전먹이장이 된 소비는 빼주어 소비를 축소하여 주어 야간에 온도가 떨어지면 1층 산란소비로 벌이 뭉칠 수 있게 관리한다.
착봉이 안좋으면 산란이 계속 부진하게 되어 약군으로 되므로 9월에 가장 먼저 실시해야 할 꿀벌관리가 우선 군세에 따라 소비를 축소하여 착봉관리를 좋게 하여주는 꿀벌관리이다.
소비를 우선 벌이 적게 붙은 공소비는 벌을 털어 빼주고 전체적으로 산란이 조금씩 있는데 착봉이 약 할 때는 산란이 적은 소비를 빼내여 강군에 넣어준다.
또한 9월은 월동벌 확보를 위해서는 봉군을 밀집하여 주면서 산란공간을 마련해주는 착봉관리가 필요하다.
먹이가 많이 들어와 산란권에 많이 저장되어 있을 경우에는 먹이가 많은 소비를 빼내여 먹이가 적은 통에 넣어주거나 완전 먹이장소비는 빼내여 창고에 보관하였다가 월동시에 이용한다.
또한 산란권에 있는 봉개된 먹이는 긁어주어 벌들이 먹이를 이용하거나 먹이를 갓쪽소비로 옮기여 산란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경까지 산란한 일벌이 월동벌이 되므로 이시기에 최대한 산란을 받을 수 있는 관리가 되어야 한다.
산란을 최대한 받고 유충을 건강하게 키워내기 위해서는 소비를 줄여 벌을 밀집시켜주고 먹이를 계속 주는 한편 화분을 공급해주어야 산란을 촉진시키고 건강한 유충을 길러낼 수 있다.
소비가 부족한 봉군은 산란할 장소 제공을 위하여 숫벌집이 없는 깨끗한 소비를 넣어주거나 새소초광를 넣어주어야 한다.
착봉이 넘쳐 증소해주어야 할 봉군의 증소는 우선 착봉이 약한 봉군의 소비를 최대한 이용하고 다음에 부족한 소비는 보관하고 있던 공소비를 이용하고 남는 소비가 없을 때 마지막으로 새소초광을 이용한다.
이제는 꿀벌들에게 최소한의 일만을 시키여 체력을 비축 할 수 있도록 하는 꿀벌관리가 필요하므로 집을 짓는 일은 꼭 필요치 않으면 안시키는 것이 좋으므로 새소초광을 넣어주어 집을 짓게 하는 일을 줄이는 꿀벌관리이다.
소비를 넣어줄 때는 계상의 경우에는 1층에 봉충소비를 빼내여 2층 중간에 넣어주고 공소비를 1층 갓쪽에 넣어주어 기존 산란권 착봉을 깨뜨리지 않고 산란공간이 부족할 때 자연스럽게 산란공간을 넓힐 수 있도록 하고, 단상의 경우에도 안쪽보다는 갓쪽 먹이장소비 안쪽에 넣어주어 산란을 받도록 한다.
또한 산란촉진을 위하여 자극먹이를 계속주어야 하며 특히 계상벌통은 계속 먹이를 주어 2층 계상소비에 먹이가 차이면서 1층으로 벌이 밀집될 수 있도록 한다.
단상벌통은 산란을 받을 시기에 먹이를 너무 많이 주어 산란권을 압박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 먹이가 너무 많으면 먹이장 소비를 빼내여 봉개가 안된 먹이장은 계상벌통에 넣어주어 봉개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산란 받을 수 있는 소비를 넣어주어야 한다.
산란촉진과 산란한 유충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9월들어 온도가 떨어지므로 백로이후에는 비닐개포와 보온덮개나 신문지등을 이용하여 보온을 하여주어 산란한 유충을 건강하게 키워낼 수 있도록 하여준다.
겨울나는 벌을 생산하고 기르는 시기에는 응애 약제처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벌에게 안전하다고하나 벌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므로 이시기에는 피하고 응애처리는 벌이 모두 태어난 후 월동직전에 하여주는 것이 효과가 좋다.
그러나 여름에 응애구제를 못하여 응애가 계속 번식하여 응애피해가 예상될 때는 서둘러 구제를 하여야 봉군을 유지할 수 가 있다.
5. 자극사양 및 월동먹이 급여
우리지역에서는 8월 벼꽃이 본격적으로 피면서 화분이 많이 들어오기 시작하여 환삼덩굴꽃이 피면 자연화분의 유입이 많아 산란에 활기를 띄는 시기이나 금년과 같이 계속되는 잦은 강우로 자연화분의 유입이 적어지면 화분부족으로 산란이 부진하여 지므로 자극사양과 화분떡이 떨어지면 안되는 시기이다.
월동먹이의 경우 계상봉군은 백로전까지 70%정도의 월동먹이를 주어 저장이 되어 있어야 하며 이달에는 보충해주는 식의 먹이를 공급하다 들깨꽃이 지면서 본격적으로 월동먹이를 주어 완료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단상봉군은 자극사양식의 먹이를 계속주어 30%정도의 먹이가 저장되도록 하다 들깨꽃이 지면서 본격적인 월동먹이 급여를 시작하여 우리지역에서는 10월초까지 완료하도록 한다.
계상군은 월동먹이를 8월부터 주어 지금시기까지는 계상에는 완전먹이장이 만들어져 있어 완전먹이장을 빼내면서 1층산란권에서 봉충소비를 빼내여 2층으로 올려주고 1층에는 공소비를 넣어주어 산란을 받아야 한다.
계상에서 빼낸 완전먹이장은 창고에 보관하였다 단상에 월동전에 먹이장을 보충해주어 단상군에서 월동먹이로 인하여 산란이 억제받는 일이 없도록 하고 월동날 꿀벌들에게 먹이저장을 하는 중노동으로 수명이 단축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산란을 좀더 받는 관리가 필요하다.
필자는 8월에 계상에서 단상과 계상에 필요한 월동먹이장을 만들어 9월에 월동먹이 줄때는 최소한의 먹이만 주어 월동산란 공간을 확보하여 최대한 월동산란을 받고 내부 월동포장전 빼낸 먹이장으로 겨울월동먹이를 보충해준다.
계상군에 8월부터 월동먹이를 주는 것은 월동날 일벌들에게 먹이를 저장하는 중노동을 줄여주어 건강하게 월동을 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단상은 미리 먹이를 많이 줄 경우 산란권이 축소되어 산란장소가 부족하게 되므로 계상에서 만들어 놓은 먹이장으로 월동먹이를 교환하여 준다.
8월말부터는 아침저녁은 서늘하여지면서 온도가 계속 떨어지므로 산란이 계속적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먹이와 화분을 계속 공급해주어 산란이 중단 안 되도록 관리해주어야 하는데 자동사양기를 설치한 봉군은 사양액이 제대로 공급되고 있는지 노줄의 막힘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9월은 환삼덩굴꽃이 지면서 들깨꽃이 피고 산 계곡에는 물봉선화등의 꽃이 피면서 자연화분과 유밀의 유입이 많아지고, 특히 우리지역에서는 들깨꽃이 필 때 날씨가 좋으면 유밀이 잘되여 산란이 최고조에 이른다.
우리지역의 가을 산란은 들깨꽃 필 때 날씨가 좋아 들깨꿀이 많이 들어오면 가을벌도 좋아지고 월동먹이 설탕도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요즘들어 이상기온으로 들깨꿀이 많이 안들어 오고 있어 충분한 자극사양과 화분떡의 보충이 필요하다.
들깨꽃이 필 때 고온이면 꿀이 많이 들어오는데 먹이를 많이 주면 먹이가 많이 채여 산란할 장소가 부족하게 되므로 들깨꽃이 필 때 먹이저장상태를 점검하여 적절한 먹이주기와 소비증소 및 축소등의 꿀벌관리가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강군이라도 이때 식량이 많아져 산란을 잘 못 받으면 월동 성적이 벌에 비하여 좋지 않게 되므로 꿀이 잘 들어와 산란에 압박을 받을 정도로 먹이가 많으면 저밀소비를 빼주어 부족한 봉군에 넣어주든가 봄에 이용하도록 하고 될 수 있으면 가을 채밀은 안하는 것이 좋다.
이달 중하순으로 접어들면서 비가 오거나 하면 저녁기온이 16℃이하로 내려가면 기르던 유충을 파내거나 산란권을 축소하게 되므로 일기예보에 온도가 떨어진다고 하면 사양을 실시하도록 하여주는 관리를 한다.
들깨꽃이 지면서 우리지역에서는 자연유밀의 유입이 끝나는 시기이므로 봉충이 터져 나오는 것을 보아가며 월동식량을 하루건너 한번씩 주면서 9월말이나 10월5일경까지 상태를 보아가며 끝내면 되는데 늦어도 우리지역에서는 10월 10일경까지는 마지막 사양을 끝내야 한다.
6. 말벌 및 해충방지
우리지역도 이제 등검은말벌의 발생이 많아 기존의 말벌방제에서 등검은말벌의 방제에 신경을 써야한다.
말벌의 출현은 적다가도 어느 날 말벌의 습격으로 다수의 봉군이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항상 경계를 하고 대비를 하여야 하는 것이 말벌이다.
말벌피해는 중탱이의 경우는 계속 봉장에 날아들고 있어 유인액등을 이용하여 잡아주거나 하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나 큰 말벌은 봉장에 출몰이 없다가 갑자기 나타나 벌 몇통은 순식간에 초토화시키므로 가을철에는 항상 말벌에 대한 경계를 하여야 한다.
특히 우리지역에서도 등검은말벌이 많이 증식되여 피해를 주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말벌피해는 양봉장 위치에 따라 특히 말벌피해가 심한 곳이 있어 이와 같은 곳은 처음부터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곳은 오는 말벌만 잡아서는 언제 피해를 받을지 모르므로 주변에 말벌집을 찾아 없애든지 오는 말벌을 산채로 잡아 약을 묻혀 보내 말벌을 퇴치하는 근본적인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말벌은 9월 들면서 공격이 제일 심해진다.
주의를 잠시만 소흘히 해도 벌 몇 군은 초토화시킨다.
이달에 말벌피해를 받으면 피해를 받은 봉군은 치명적인 피해를 보게 된다.
말벌의 피해를 막는 방법은 시간이 있는 분은 경계를 철저히 하여 오는 데로 잡거나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잡으며 시간이 없는 분은 그물을 치는 방법이나 쥐잡기 끈끈이를 이용하거나 말벌포획기를 사용하는 등 미리 말벌퇴치시설을 설치하여 준비하여야 한다.
쥐잡기 끈끈이를 이용 할 시는 항시 유인 말벌은 새말벌을 붙이여 두어야 하므로 아침 일찍 오는 말벌 1마리를 생포하여 쥐잡이 끈끈이에 말벌을 산채로 붙여 말벌이 공격하는 벌통위에 놓아두면 말벌이 계속 붇게 된다.
말벌포획기를 이용시는 말벌이 좋아하는 유인액을 만들어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벌이 좋아하는 유인액은 발효된 과즙이나 쉰 사양액을 좋아하므로 말벌유인액은 묵은소비를 끓인 물에 상한포도나 포도껍질, 상한과일 + 설탕 + 식초나 막걸리를 섞어 발효시켜 사용한다.
또한 말벌방제를 위해 농약을 묻혀 보내는 방법은 빅카드 살충제를 꿀과 섞어 말벌을 생포하여 말벌등에 꿀과 섞은 살충제를 발라 보내면 말벌집에 도착하여 다른 말벌이 농약섞인 꿀을 먹으면서 죽게 되므로 시간이 있는 분은 사용해보면 효과적이다.
농약을 이용하여 만드는 방법은 꿀 8+살충제 2의 비율로 혼합하여 사진과 같이 집게로 말벌을 고정시킨 후 앞다리만 남기고 뒷다리는 자르고 몸통 등쪽에 약을 묻혀 날려 보내면 된다.
세시미등의 수화제살충제를 이용시는 뒤다리를 자르고 약을 몸통 등쪽에만 묻혀 날려보내야 약을 못털어내고 말벌집까지 도착할 수가 있으나 몸통전체에 묻히면 말벌집에 도착하기전에 말벌이 죽을 수 있으므로 몸통등쪽에만 묻혀 날려보내야 한다.
집게도 사진과 같이 톱니모양으로 생긴 것을 쓰면 고정이 잘된다.
금년에도 늦게까지 봉장에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므로 방제에 철저를 기하여야 한다.
피해가 가장 눈에 잘 띄는 해충이 말벌이지만 말벌 못지않게 피해를 주는 것이 거미의 피해이다.
거미의 피해는 봉장 주변만 우리가 알 수 있지만 벌의 활동영역 모두에서 피해를 당하므로 거미의 피해도 클 것이다.
물론 말벌의 피해는 피해봉군에 집중적으로 초토화하여 피해를 주어 피해가 큰 것 같지만 전체봉군의 피해로는 거미의 피해도 말벌피해에 못지않을 것이다.
벌의 활동영역 전체의 거미피해를 막지는 못하겠지만 활동이 많은 봉군주변의 거미줄이라도 거둬주어 피해를 줄어야 하는데 거미줄만 거두면 이튼 날 다시 거미줄을 치므로 거미를 찾아 없애야 한다.
거미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기가 지났지만 6월에 거미가 번식하므로 6월전에 봉장주변에 거미를 찾아 없애주어야 거미의 숫자를 줄일 수 있다.
내년부터는 봉장주변의 거미를 봄철에 찾아 없애주는 예방관리가 필요하다.
가을철은 말벌피해를 막는데 주력을 하여야 한다.
조금만 소흘하면 애써 여름철 육성하였던 벌통에 피해를 주어 월동을 못하게 하므로 잠시도 소흘히 하여서는 안되는데 금년에는 앞서서도 말했듯이 피해가 예상되므로 봉장감시를 잘하고 자리를 비울 때는 대책을 세워놓고 출타를 하여야 하겠다.
※ 본글은 경기도 이천지역을 중심으로 작성된 글이므로 지역에 따라 관리시기와 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천꿀벌지기--------------------------------
첫댓글 감사합니다
많이 배웁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