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합창으로 뭉쳐진 우리팀이 웃긴다.
세계일주 하듯 괌 싸이판 여행코스가 코타키나 발루랑 싱가폴을 거쳐 호주로 결정된것이 여차저차 모두 꽝...
결국 그 날자에 양양 쏠비치다.
8명중 1명이 갑자기 출발전 넘어져 발목수술로 7명이 갔는데 운전실력은 3명이지만 이젠 먼거리 운전은 모두 사양한다.
옛날엔 종합운동장 출발 셔틀버스가 있었는데 없어져서 우등고속으로 갔다.
양양에서 랜트하려니 기사포함 하루 45만원이랜다.
이틀 랜트하려다 필요때 택시를 두대 이용하기로 하고 탔는데 마침 기사님 잘 만나 3박4일간 동행하게 됐다~~~
고마워서 팁까지 드리고 편하게 다녔다.
콘도도 45평정도 릭셔리 호텔급이다.
짐을 풀고 해변의 모래사장을 맨발로 걸었다.
첫날엔 솜씨좋은 총무랑 팀원이 준비해온 나물반찬으로 저녁은 푸짐했다.
둘째날 오전에 쏠비치앞 모래사장을 걷고 점심은 자연송이 송이향 돌솥밥으로~
저녁은 횟집 가기로 했는데 비가 뿌리고 흐릿하니 다음날로 미루고 능이백숙집으로 갔다.
대추 넣은 찰밥이 일품이다~
식사후 연어가 알 낳으러 올라온다는 남대천의 돌 징검다리
돌길을 건너 양양 전통시장을 갔다.
방앗간에서 쑥개떡과 증편을 사고 과일도 사고 호도랑 조청 과즐까지 검은 봉다리 들고 낄낄거리며 즐겁게 둘러봤다.
예약된 택시가 출발 30분전에 콜~하면 정확히 도착해준다
보따리 택시에 실어놓고 죽도 전망대를 갔다.
바다 사이에 기암괴석으로 이쪽저쪽 볼거리가 많다.
전망대에서 함께 노래 부르며 사진도 찍고 여럿이 다니니 이야기가 끝이없다.
셋째날 낙산사를 갔더니 휴일이라 어린이 할배할매 아지매 많이도 모였다.
날씨도 화창하니 바다와 하늘이 모두 새파랗다~
역시 모래사장을 맨발로 걸으며 파라솔 아래 모여앉아 노래를 불렀다.
새파란 수평선 (아니 새빨간)
흰구름(아니 먹구름)
떠가네(아니 멈추네)
오늘도(아니 내일도)
즐거워라 고기잡이 가는 처녀들(아니 총각들)
훌라춤 추듯 손동작하며 신나게 불렀다~
저녁식사전 바닷가 근처 예쁜 커피숍이 없어서 보통수준인 커피숍에서 빵과 커피로~
저녁은 예약된 활어횟집 1인5만냥~
택시 두대가 자가용처럼 이곳저곳 알아서 오고가고~^^
싸우나를 즐기는 우리팀은 매일 새벽 6시에 콘도안에 있는 해수탕에서 때빼고 광내고~
아침엔 숙소에서 누릉지랑 빵으로
점심과 저녁은 맛집 찾아 다니며
일정 잘 맞은 즐거운 여행길이었다.
호주 대신 저렴한 여행길~~ㅎㅎ
첫댓글 마음맞는 친구
드넓은 동해바다
푸른색깔의 설악산
더 무엇을 바랄까?
Gorgeous
속깊은 얘기하며 기도제목도 나누고 바닷가에서 한없이 불렀던 노래들~
행복했습니다.
3박 4일이면 우리나라 어디던 방방곡곡
여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겠지요.
특히 동해안 양양이면 바다와 산이 있고
먹거리 또한 푸짐한 멋진 여행지라고 생각됩니다.
20여년 함께 다져온 우정을 마음껏 즐기며
행복한 여행을 하셨네요.
잘 찍은 사진도 보고 후기 잘 읽었습니다.
호주 못가고 양양이지만 먹거리 볼거리 좋았고 충분히 휴식하며 여유로웠죠.
꿍짝이 잘 맞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요?
활기차게 다니는 모습이 좋아보입니다.
참!
사진 촬영기술도 이젠 수준급이네요 ^^
핸폰으로 추억을 남기니 새록새록 꺼내보는 재미가 쏠쏠
대한민국은 여성천국 ㅎ
남자들이여. 모두 어디서 무얼하느나?
밥하고 있냐? 설거지하고 있냐?
아니면 돈 버느라고 킹킹대고 있냐?
그러고 보니 여자끼리네요?
거 무슨 재미로? 불쌍한 자여 그대 이름은 남?ㅎ
이 맛을 누가 알리요~
왕수다랑 끝없는 노래를~
팔도강산 유람하듯 휘젓구 댕기는 감삿갓이 여기두 있사옵니당~^ㅎ^
역시 다솜 님 께서 양양 솔비치 해변 에서 멋진 친구 들과 즐거운 일상 사진 으로
보여 주시는 군요 멋진 인생 한껏 즐기시는 다솜 님 화이팅!! 임니다
송이 철 이 아닌데 송이 돌솥밥 무척 먹음직 스럽군요 양양 이 원래 송이 버섯이
많이 나는 고장 임니다 오래전 에 양양 해병전우 회 회장 하는 친구 초대 로 그곳 에서
하루 묵었든 기억 이 있습니다 당시 9월 인데 송이 버섯 실컷 먹었든 기억 남대천 에
연어 연구소 친구 의 연어 회 오래전 생각 많이 남니더 ㅋㅋ
아무턴 다솜 님 여행 에 감축 을 드림니더 ~~~
비싼 송이버섯을 실컷 드셨다니 효과가 만점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