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성가대의 봉사를 마땅히 봉사할 곳이 없거나 단순히 취미생활의 연장쯤으로 여기는 많은 교회의 성가대와는 달리 저희 북부보스턴교회의 임마누엘성가대는 친히 영광 받으시기 위해 우리를 창조하신 창조주의 목적을 가슴 속에 깊이 새기고 기도하며 신령과 진정으로 연습과 예배에 임하고 있습니다.
비록 20여명의 적은 인원과 음악을 전공한 사람이 한 두명에 불과한 현실에 있지만 작년까지 이어져왔던 목요연습에 매주일 80%이상의 출석률을 보일 만큼 '찬양의 제사장'으로서의 소명을 가지고 성실한 자세로 임해 온 성가대원들의 열심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이 지역에서는 음악적으로도 인정받는 성가대가 되었습니다. 올해는 교회의 다양해진 프로그램과 성가대원들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주중연습이 주일 오후연습으로 대치되어서 연습량이 부족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 동안 닦아온 성숙된 기량으로 매 주일 아름다운 찬양을 드리는데 조금도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마누엘 성가대는 올해부터 새롭게 단장된 주일예배에서 단연 주축이 되어 예배찬양, 예배성가 그리고 목사님 말씀에 대한 응답찬양까지 다양한 찬양으로 예배를 섬기고 있으며 매년 부활절과 성탄절에 맞춰 기획된 음악예배나 찬양의 밤 등을 열고 또한 지역행사에도 거의 빠짐없이 참석하여 함께 찬양의 기쁨을 나누며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임마누엘성가대는 지금까지 바하의 칸타타, 헨델의 메시야와 같은 고전 명성가로부터 John Rutter, Allen Pote, David Clydesdale 등과 같은 성가작곡가의 주옥같은 현대성가까지 폭 넓은 레퍼토리를 가지게 되었으며 특히 이 지역 교회 성가대로서는 최초로 John Rutter의 'Te Deum'과 'Magnificat' 등의 명곡을 초연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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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임마누엘 성가대와 함께 한 지휘자 김기영집사와 반주자 김경희집사는 부부로서 함께 꾸준히 봉사하고 있으며 지휘자 김기영집사는 BU에서 공부했고 현재 많은 찬양곡을 작곡하여 출판하고 발표하는 성가작곡가입니다. 작년에 '주님나라 임하게 하소서'라는 독집으로 된 성가집을 중앙성가출판사를 통해 출판하였고 그 안에 수록된 곡 중에서 '참 좋으신 주님', '성령님! 내게 임하소서' 그리고 '감사드리세' 등의 곡들은 이미 전국적으로 잘 불려지고 있습니다.
성가작곡가를 지휘자로 둔 임마누엘성가대는 자연히 창작곡을 찬양할 기회가 많은 편인데 이는 '새노래로 주를 찬양하라'라는 시편 기자의 말씀을 바탕으로 새로운 찬양의 영감과 기운으로 호흡하는 성가대가 되는데 큰 힘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했던 찬양만 계속 반복하는 구태의연한 기존의 성가대와는 대치되는 일이며 현대의 성가대가 나가야 할 바를 제시하고 있기도 합니다.
올해는 부활절을 맞아 지휘자 김기영집사가 작곡한 4악장으로 된 칸타타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이 곡은 작년에 선교사업을 확장하여 세계적인 선교기구를 발족한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이를 기념할 기념사업과 선교기금모금을 목적으로 음악회를 기획한 뒤 작곡가 김기영집사에게 의뢰하여 작년 11월에 완성된 곡으로 가사는 시인이자 목사님이신 국민일보 편집국의 김상길 목사의 성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라는 제목의 이 칸타타는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은혜의 보좌로' '내가 너를 인도하리라' 그리고 '외치리라! 구원의 소식' 이렇게 4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있고 4명의 솔로이스트, 어린이합창단, 그리고 혼성합창과 오케스트라를 편성으로 하는 연주시간 35분의 초대형 칸타타입니다. 이 곡은 작년 12월에 장윤성씨의 지휘로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 , 영산 솔리스트, DCEM Angels 그리고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베들레헴성가! 대에 의해 녹음되었고 올 2월에 출반될 예정입니다.
이제 저희 임마누엘 성가대는 이 큰 규모의 곡을 기도로 준비하려고 합니다. 2월부터 시작될 연습에 저희 성가대원 외에도 많은 뜻있는 분들의 참가를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평강이 늘 함께하길...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