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한 사냥꾼이 한라산에 사슴사냥을 갔습니다. 그날따라 사슴이 한마리도 얼씬거리지 않아
정상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사슴 한마리를 발견하고 급히 활을 치켜들다 잘못하여 활끝으로 옥황상제의 엉덩이를
건들이고 말았습니다.
화가난 옥황상제는 한라산 봉우리를 뽑아 서쪽으로 내던져 버렸습니다. 그것이 날아와 박힌것
이 산방산이고 그 패인 자리가 백록담이 되었습니다.
실제 산방산이 백록담에 쏙 들어앉을 크기와 형세를 하고 있습니다. 그외에도산방산은 산방산
의 여신인 산방덕전설과 진시황이 용모양 꼬리를 잘라버렸다는 용머리전설, 광정당 이무기전
설, 금장지 전설등 빼어난 경치만큼이나 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곳 산방굴에서는 거송의 솔가지 사이로 용머리해안과 형제섬, 그리고 가파도와 마라도가 함
께 자아내는 비경을 한눈에 거머쥘 수 있습니다.
산방산은 안덕면 사계리 해안가에서 용머리 퇴적층과 이어져 있는 조면암질 용암원정구로,
제주 남서부의 평야지대에 우뚝 서있어 어디에서도 조망이 가능한 종모양의 종상화산체입니
다.
산자체 비고 345미터의 거대한 용암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조면암질 용암의 절대연령치
는 포타슘-아르곤 연대측정치가 약 70-80만년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제주의 지표지질을 구성하고 있는 화산암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서 가정 먼저 만들어진 용
암임을 암시해줍니다.
용암돔 남측 절벽의 높이 150-300미터 사이에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풍화혈과 애추가 발달되
어 있고, 해발 150미터쯤에 길이 약 10m, 너비와 높이가 약5m인 산방굴이라고 하는 해식동굴이
바다를 향해 특색있는 경관을 이루어 있어 영주십경의 하나입니다.
산방굴사로 올라가는 곳인 산방산의 하부지표를 구성하는 지질은 산방산 조면암과 용머리 응
회암층을 부정합으로 덮고 있는 신기(新期)의 풍성퇴적층이며, 주변의 단산, 송악산, 사계리 해
안의 토적층들과의 층서정립은 앞으로 더욱 상세히 연구해야할 과제중의 하나입니다.
산방산은 워낙 산자체의 높이가 높고 해안에 접해 있으므로 해서, 구름이 산머리에 걸려 있거나
휘몰아치는 광경을 종종 목격할 수 있으며, 각 사면 기스락에서는 판이한 기후특성을 보여주기
도 합니다.
또한 이러한 기후특성은 화산체상의 식생에 독특한 특징을 부여하고 있기도 하여, 식물학적으
로도 중요한 보호지역이 되고 있습니다.
산정상에는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까마귀쪽나무, 생달나무, 참식나무 등 상록수림이 울창하
고, 특히 암벽에는 암벽식물인 지네발란, 섬회양목 등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천연기념물
182∼5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산방산에서 조사된 관속식물은 79과 186속 201종 33변종 1아종으로서 모두 255종이다. 산방(山
房)은 산 속의 굴을 뜻하는 것이며, 산방산 남측면에 해발 150m 쯤에 해식동인 굴이 있어 산방
산이라 합니다.
표고 : 395.2m 비고 : 345m 둘레 : 3,780m 면적 : 988,332㎡ 저경 : 1,314m
첫댓글 우와~ 하산후 밀면이라...저집 밀면 진~짜 맛있는데..나두 밀면 시원하게 먹고 싶어요.^^*
밀면은 6.25때 이북에서 넘어온 피난민들이 냉면을 만들어 먹으려고 했으나
재료인 모밀이 없어 차선책으로 배급용 밀로 면을 만들어 먹었다 합니다.
그것이 현재 밀면이라는 음식의 탄생 비화랍니다.
그러니까 꿩대신 닭, 냉면대신 밀면이라 생각하믄 되겠습니다. ㅎ
정상은 함두 구경 못해보았는데..죽여주네염...고생하셨습니다...^^
산방산은 지금 올라 갓던 곳은 출입 금지구역인데 앞으로는 주의바람니다 자주 산불이나고 훼손이 심각해서 무단 출입하다 적발 되면 지역 언론에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몇년전, 산방산 정상을 오르는데 꼭 백두산을 오르는것 같았습니다 가파르고,미끄럽고,현기증나고...그때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죽이네요 전설까지 첨부하여서 보니 좋습니다 ㅎㅎ 신방덜은 바위에 막 머랜적어신고 촛농들이나 치우주
물코길이 가는거 맞은듯!입산금지 전에(9년~10년 전쯤) 올랐었는데 넘 고생해서 다신 안간다고하다가 몇년전에 또 올라 고생!차라리 한라산 정상 가는게 덜 힘들듯하다며 오른 기억 있는데...
어렸을적 자주가던 산방산 추억이 아른거림니다.. 제고향이거덩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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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서울깍쟁이고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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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하구 갑니다.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30.gif)
우리 동네 인데... 어디 사셨을까~???
산방산은 지금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데 산행기는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염려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우선에 등반로가 정식으로 개설 되어 있지도 않고 해서 등반사고의 위험도 많은데 ...........
천연기념물로 지정을 해서 통제를 하는데 굳이 이렇게 해야 하는지 생각이 혼란 스럽습니다.
저두 몇년전에 초입에있는 산불지기에게 신상명세서를 작성하고 올라갔던적이 있읍니다만 그후론 입산금지라는 통제지역이 되어서 한번도 못올라가 봤읍니다. 하여간 위험천만하지만 덕분에 즐감했네요. 옛 생각이 떠오르네요~~~``
어릴때 자주 올라가 놀던 산인데...
중턱쯤에 일본 애들이 파 놓은 동굴도 있고...
산방산을 10회이상 등산했지만..
전설은 처음 듣네요.
많은 것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