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까페을 들여다 보다가...
늦은 후기라도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토요일, 놀토이지요.
아침훈련이라 최근 저조한 훈련강도를 높여볼까하는 생각으로 5시 알람소리에 일어나 출발하였습니다.
아직은 미명의 아침하늘에 원동IC를 통해 길 떠나고 싶음을 참고 안락로터리, 연산동, 사직을 걸쳐 초읍 성지곡에 도착하여 느린 걸음으로, 오랜만에 왔음을 느끼며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며 가야지의 모터, 훈련모임장소에 도착하니 훈련팀장님 스트레칭으로 몸 풀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인 듯 생경한 인사를 나누고 개금에 가신답니다. 함께 가잡니다.허~억! 곱게 사양하고,
수원지주변을 돌며 여기를 지킬터이니 잘 다녀오시라 하고는 나역시 몸을 풀고(?) 서서히 뛰어 보았습니다.
아 옛날이였습니다. 힘차게 수원지를 돌던 예전과는 달리 몸은 조깅모드로 바뀌어 한가한 발걸음이 되고 말았습니다.
한바퀴를 돌고오니 나무꾼 상오씨가 보였습니다. 누님오랫만이라고 어찌나 황감케 하는지.. 변함없는 상오씨를 보니 나 역시 반가웠습니다. 잠시 멈추어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돌자는데 누님잡을 일이 있느냐며 극구 사양하고 뒤쳐지는 걸음이지만 몸풀도록 두고 먼저 계속 뛰었습니다. 그렇게 서서히 뛰고 있으니 뜻밖에 박잡초가 여기 웬일이냐며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완전슬림이더군요. 꽤나 못본사이 확연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얼굴이야 여전하지만...
천천히 몸풀려고 왔다며 함께 발맞추어 주어 3바퀴나 같이 뛰었습니다. 그러고는 먼저 보냈습니다. 이어서 등장한 사람은 뮤즈님, 아~ 반가웠습니다. 너무 오랜만이었지요.
발목이 완전치 않다면서, 10시 출근이라면서도 부지런하게 오신거 보니 달리기에 대한 열정이 부러웠습니다. 함께 또 뛰었습니다.
돌고 돌아오니 허회장님이 등장해 있었습니다. 오늘은 마치 내가 다 맞이하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회장님 포함 총6명 연습에 참여하였다고, 훈련팀장님 개금훈련장, 남성2명과 여성1명이 수원지을 돌고 있다고 보고 하였습니다. 아울러 달하니님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하였음을 이야기하고...
뮤즈님을 부추겨 2바퀴를 더 뛰게 하고는 토요훈련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러저러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해장국집으로 가니 사장님내외분의 친절함은 여전하시고 나무꾼 상오씨의 익숙한 서빙도 여전하였습니다.
거의 타고난 천성처럼 어디서든 흡착력 강하게 집식구처럼 구는 나무꾼이 신기하기만 하였습니다. 빨리 상오씨가 더 많은 복을 받기를 잠시 기원하였습니다.
식사비는 바쁜 훈련팀장님이 내주십니다. 고맙게 잘 먹었습니다. 밥값을 너무 늦게 하여 죄송합니다.
내일 있을 원정 장거리훈련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일어났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새벽 여명이 트기도 전에 오늘은 누가? 올려나? 했더니만 박하루님이었습니다. 춘천이 걱정되는 모앙이었습니다. 말이사 개금이지 슬슬 뛰다가 겅다가 겨우 다녀 왔습니다. 하루님처럼 더욱 더 오랜 간만에 잡초님도 등장~ 영 안올 것만 같더니만 때가 되니 무대에 출연하는 형세입니다. 계속 훈련장에서 뵈옵기를 기대하면서...후기 감사합니다. 일요 배내골 훈련 후기도 서로가 눈치껏 미루면서 미적거리는 판세네요! 아마 뮤즈님이 올리 것도 같습니다. 단언알 수는 없습니다.
금요일부터 몸이 안좋아서 운동을 쉬었고 그래서 놀토 훈련도 갈 수 없었습니다. 하루님이 어떤 분인지 뵙지 못했습니다. 담에 훈련장에서 꼭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박윤실 선생님 아~ ?날이여... 그래도 핵심 멤바들 열심히 담금질을 하시는 것같아 부럽습니다. 이제 좀 한가 할 때도 되었건만 아직도 바쁘니 회원님들 얼굴 잊어뿌리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오랫만에 하루님 나타나셨는데, 시골행으로 참석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하루님의 밝은 미소가 보태어져 성지곡의 아침이 더욱 맑고 푸르렀겠습니다. 오랫만에 만나는 하루님의 글, 반갑습니다. 바쁘시더라도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하루님 !우리가 만난지도 꽤 오랜 세월이 흘렀다죠? 가까운 이웃에 살면서 최근 동반주 하기가 참 힘듭니다. 그죠? 언제 발 한 번 맞춰 봅시다요? 하루님의 부지런함에 박수를~~힘!!!
한편의 고전소설을 읽는듯.. 언니얼굴 본지도 정말 오래된 것 같아요. 여전하시겠죠? 그 미소는? 저도 달리기가 아니라 경보 수준입니다요. 조만간 볼수있기를...
하루님! 반갑습니다. 박하루님과 박잡초님... 일케 부르니 참 재미있습니다. 이제 자주 자주 훈련장에서 보고 싶습니다.
오랫만에 본 하루님 정말로 반가웠습니다^.^ 이젠 달리미의 계절인데, 자주 연습장에서 뵐 수 있기를.... 누님의 조깅 모드로 달리는 모습과 언제나 봐도 잊혀지지 않은 밝은 미소를 자주 보여 주세요! 바쁜 시간 중에도 가야지의 식구를 위하여 맛있는 아침 식사 (선지국)를 대접하여 주신 훈련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빠른 컨디션 회복과 춘천에서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늘 보는 얼굴도 반갑지만 오랜만에 보는 얼굴은 더욱 그렇지요? 함께 하지 못해 아쉽네요. 건강관리 잘 해서 춘천 갈 때 최고의 컨디션으로 완주하도록 합시다.
월요일 저녁에 두시간주 하다가 막판에 왼쪽 무릎안쪽이 뚝-하면서 통증과 다리처짐을 느꼈는데, 걱정입니다. 부상없이 천천히 다녀올려고 했는데 가능할련지.. 답글하신분들 모두 모두 반갑습니다.
하루님, 오랜만이어요. 부상이 아니기를.. 달리기를 부드럽게 사랑하는 하루님의 가을이 멋지게 다가오기를 바랍니다.~~
오랜만이요! 여전한 글 읽으니 반가우이^^ 난 밀린 숙제 하러 다음날 배내 갔었는데 또 다 못하고 말았지요. 심히 걱정스러우나 포기할 수는 없는 일! 천천히 천천히 몸 달래가며 함께 뛰어봅시다.
언니 넘넘 반가워요*^^* 하필 제가 참여하지 않은날에 이런!!! ㅎㅎ 글로 통해 언니의 미소를 생각하니 참으로 맘이 흐뭇해지네요^^ 그동안 자~알 지냈죠? 마니마니 보고 시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