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방 총무님(김정태)의 정렬적인 주선으로 지루한 가뭄에 우리는 시원한 숲속에서 하루를 즐길수 있었다.
오전 11시 평화의 문에 집결하여 김정태, 정공자 두 분의 준비물이 너무나 많아 참석한 회원들이 주차장에서 앉을 자리로 옮리는데 많은 힘이 들었다.
따끈따끈한 옥수수를 먼저 한송이씩 먹고 맛있는 도시락과 각색 부침종류, 오징어채 무침, 방게무침, 샛노란 참외, 지구만한 수박, 얼음물, 온커피, 냉커피, 두유, 캔커피, 떡 등 5장의 돗자리에 펼쳐 놓으니 이보다 더 화려한 오찬이 있을까 할 정도였다.
권오기,김대훈, 김맹모, 김영길, 김정태, 윤형선, 이용걸, 지우림, 최익창, 김인자, 김정녀, 정공자, 이영자 13명이 즐기기엔 준비물이 너무나 풍요롭고 좋았다. 더 많은 분들이 참석지 못함이 아쉬웠다.
이렇게 우리는 행복할 수 있는 안동사범 제 11기 동기생입니다. 이 행복 최대한으로 누리시기를 노력하세요.
이러고도 6월 정기 사랑방 모임을 또 한대요.
6월 29일 마지막 토요일 스폰서는 지우림회원입니다. 구체적 안내는 다시 하실겁니다. 이상 끝
첫댓글 준비한다고 하긴 했으나 우리 메밀꽃님의 표현이 너무 현란해서...
여하튼 시원한 녹음 아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배 터지는줄 알앗다는 것!!!!
龜川께서는 먹을 때도 순서 대로 먹으라 해서...
순서 대로 먹으니... 배가 터질 것 같아서.
나는 가지고 간 가방 속에 떡을 담고. 바나나를 담고. 토마도를 담아서
집에 가지고 와서 먹어도 다 못 먹었다오.
나는 먹은것 좋아하는데... 많이는 못 먹는다고 해도...
우리가 "밥 계"인 줄 잘못 알고.. 준비를 많이 한것 아닌가???
어떤 분은 많이 먹어서 인지... 자리를 깔고 누워서 한 잠을 잘 주무시기도 하였다오.
공자님도 먹는것 좋아하시는 모양인지... 무얼 그리 많이도 싸 왔는지...
형형 색색 가지가지 싸 가지고 왔었다오.
맑은 무채색 물은 남아서 다시 싸 가지고 차에 싣고 같었다오.
나는 이제 마음이 좀 변했다오.
모두들 얼굴 보는것이 즐거운- 마음으로 변 했다오.
특히 젊어지는 색시 얼굴을 보고 싶어서.. 모임에 나와야 겠구나!!!
이 마음은 나쁜 마음 아니지.....
김 화백님의 그림에 대한 특강 이 있어서... 참 좋았다오.
세계인의 그림에 대한 흐름에 대한 강의..
우리나라 사람의 그림에 대한 재능이 탁월 하다는 강의.
그림을 그릴 때... 그림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하여...색채의 사용에 대하여...
사람들이 외면하고 비자루로 쓸어 버리고, 버려진 그림에 - 다시 생기를 불어 넣는 방법에 대한 강의..
모든 그림이 버려질 수도 있고.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을수도 있다는 강의...
달통한 초대 작가로 부터.. 그림에 대한 명 강의를 들어서... 좋았다오.
권오기. 이영자님의 유럽 발간 반도를 한 바퀴 돌고와서..
좋은 구경 하고왔다고... 자랑 아닌 보고를 하니...
나는 가 보지도 못하고.. 듣기만 하니... 은근히 마음이 쭈그려지는 것 같기도 하였다고.
나는 못 가 본 곳이 많아도.. 부럽지않다오.
돈 안 들이고 갔다가 온 이야기를 듣고 - 여행을 할수 있어서 좋았다오.
이용걸 님의 김주영 소설가에 대한 이야기..
김주영님이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이붓 아버지 품에 자라난 삶의 과정.
돌아가신 어머니 의 매마른 젖 꼭지를 보고... 생각하면서 한 없는 눈물을 흘리신 소설가의
눈에 비친 눈물과..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용걸님의 마음도 어머니의 사랑으로 가득 차서..
그만 눈 물이 글성 글성 하였다는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었다오.
더 늦기전에 자주 모여야제.....힘있을때 말이여.....하고 싶은것도 해보고...있는돈 다 쓰고 죽어야재(쓰죽회)
경제 부총리...더 늦기 전에 먹고, 마시고. 즐겁게 노는 것도 좋지만...
...하늘나라에가는 표 (티겟)을 받아 놓고 놀아야지.
어영 부영 하다가 시간 놓치고. 세월지나 가고, 기회 놓치면..정말로 끝장이라오.
..경제 부총리...인생이 "뒤집지 않는 전병"이라. 어머니가 파전. 배추전.... 각종 전을 꾸을때...
반드시 뒤집어 꿉는것 보았지... 만약에 뒤집지 않으면... 눗고. 타 버린다오.
우리 인생도 뒤집어야 한다오. 일평생 한 번도 뒤집지 않았다면...
한 쪽은 타고. 다른 한 쪽은 기다리고 견디다가 다 타 버린다오.
( 각주; 한 쪽은 육신. 다른 한 쪽은 영혼 )
경제 부총리...뒤집은 인생이 ( 거듭나는 인생) 되기를 바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