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회 가을 야유회
오상회 회원 26명은 강원도 오대산과 강릉을 오가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지난 봄 미산 신남휴동문 별장에서 봄 나들이를 하면서 가을에 다시 오겠다고 했는데 이번에 장소를 바
꾸어 산과 바다가 있는 오대산,강릉을 택하였다. 강릉에는 관동대 서대윤교수와 김강언교수가 재직하
는 곳이기도 하다. 10월 18일 아침 7시- 압구정 주차장에 가니 왠지 일행이 보이지 않는다. 이상해서 버
스를 찾아가니 미리 온 친구들이 준비된 김밥을 먹느라 차안에 있었던 것이다. 온다고 했던 친구 한명
이 7시반이 넘었는데도 나타나지 않아 결국 마지막 한명을 태우지 못한채 떠났다.
일행중에는 여학생 동문인 강춘구,장윤자 동문이 참석하여 더욱 분위기를 밝게 하였고 건강상의 이유
로 태국에 1년간 가 있던 이상익 전회장의 모습도 보여 너무나 반가웠다. 모두 24명을 태운 버스는 영동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렸다. 여주휴게소에서 잠시 쉰 뒤 목적지 오대산 상원사 입구에 도착하니 9시반.
월정사를 지나 상원사로 들어오는 길은 울창한 전나무 숲이 도열하여 우리를 반겨주었다.
오대산(五臺山)-
연꽃잎으로 둘러싸인 성안은 부처의 나라다. 동서남북 산허리와 그 한가운데에 보살들이 살고 있는 다
섯 ‘대(臺)’가 있다. 그래서 오대산이다. ‘대(臺)’는 불상을 받치고 있는 좌대나 같다.
동대 관음암에는 일만 관세음보살, 서대 염불암에는 일만의 대세지보살, 남대 지장암에는 일만의 지장
보살, 북대 상두암에는 미륵불이 산다. 중대 사자암엔 일만의 문수보살이 있는 곳이며 비로자나불을 모
신다.
연꽃 모양 다섯봉우리가 이룬 거산 오대의 화엄세상을 오대산 천년의 숲길이 굽이 굽이 남북으로 뻗어
있다. 비로봉(1563.4m)-동대산(1434m)-두로봉(1422m)-상왕봉(1491m)-호령봉(1561m)의 다섯 봉우
리가 한 송이 연꽃을 이룬다. 월정사와 전나무 숲은 그 밑을 받치는 푸른 연잎인 셈이다.
가을 단풍의 절정은 오대산이 첫 손에 꼽힌다. 가장 화려하게 옷을 갈아 입는 다는 오대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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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대걸이(冠帶걸이)-세조가 이곳에서 목욕을 할 때 옷을 걸어두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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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숲길-예전에는 차량출입이 안되었으나 지금은 포장이 되고 상원사 주차장까지 8km길을 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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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상원사로 걸어가는 길
상원사
상원사는 월정사와 함께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세웠으며, 성덕왕 4년(705년)에 중창하였으나,
1946년에 불타 1947년에 새로 지은 절이다. 이 절에는 신라 성덕왕 24년에 만든 높이 1.67m, 지름 91cm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동종(국보
제36호)이 보존되어 있는데 그 소리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또한 세조가 직접 보았다고 하는 문수동
자의 모습을 조각한 문수동자상, 상원사를 중창하기 위해 세조가 쓴 친필어첩인 중창권선문이 있다. 상원사 입구에는 관대걸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 역시 오대산과 얽힌 세조의 전설 중의 하나이다.
적멸보궁 가는 길 표지판이 보인다. 시간만 되면 지금 단풍이 한창인 적멸보궁까지 오르고 싶은 마음
이 간절했지만 단체행동이고 강릉에서의 약속시간 때문에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밖에 없었다.
상원사로 들어서는 길에 관대걸이가 버티고 서있다. 세조가 친견한 상원사에 깃든 설화를 간직한 바로
그 '관대걸이'다. 조그만 매점 옆에 있어 그냥 지나치기 쉬워 눈여겨보지 않으면 놓칠 수 있다. 어린 조카인 단종을 쫓아내고 왕위에 오른 임금, 세조. 그 과정에서 단종을 비롯해 동생인 금성대군 등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던 탓일까, 세조는 심한 종기로 몸살을 앓았다. 그 어떤 약을 써도 치료가 되지
않았었는데 치료차 상원사에 머물 때의 일이다. 세조가 계곡에서 한 동자승에게 자신의 몸을 씻어 줄
것을 부탁한다. 임금의 옥체를 보았다는 것을 누설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그러자 동자승도 세조에게 문수보살을 친견하였다는 것도 비밀로 해달라는 말과 함께 홀연히 사라졌
다고 한다. 당연히 등에 있는 종기는 씻은 듯이 치유되었고
세조는 목각으로 만든 문수목조동자좌상을 상원사에 모시게 하였다고 한다.
또한 상원사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동종이 국보 제 36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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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멸보궁 가는 계단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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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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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 문수전 불상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국보 제36호인 동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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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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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이 기도수련하는 청량선원으로 출입이 금지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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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전 앞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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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 문수전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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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게 물든 계곡 단풍
상원사에서 버스로 내려오는 차창 밖으로 보이는 계곡과 빨갛게 물든 단풍은 우리의 시선을 붙들어 맨
다. 명경지수가 바로 이곳이구나! 빨간 단풍을 카메라에 담고 싶지만 달리는 차창이라 어렵다.
오대산입구에서 주문진으로 가는 길에는 해발 천m나 되는 진고개가 있다. 예전에는 호랑이가 나타나고
화전민들이 살았던 험준한 준령이었으나 지금은 경관이 빼어난 드라이브길로 소문나 있다.
진고개 휴게소를 지나간다. 진고개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오대산의 하나인 동대산으로 가는 등산로가
나오고,우측으로 가면 노인봉으로 가게 된다. 노인봉은 산악회에서 많이 가는 산행코스로 노인봉에서
소금강으로 하산하는 코스는 경관이 가장 빼어난 곳으로 유명하다. 소금강이라는 이름은 율곡 이이선
생이 명명했다고 한다.
진고개에서 주문진 방향으로 하산하는 꼬불꼬불한 길은 탄성을 지를만큼 경관이 좋다. 옛날 호랑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개를 재워 보았다는 개잔마을에 대해 황재부동문의 자세한 설명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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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가는 길도 꽤나 멀었다. 산 모룽이 마을 감나무가 가지 가득히 빨간 홍시를 매달고 있는 모습이 너
무나 아름답고 정겹다. 옛날 시골같은 풍경을 보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더듬는다.
강릉에서 두 동문이 기다리고 있었다. 서대윤,김강언 동문- 학교수업의 짬을 내어서 우리 일행을 반갑
게 맞아 주었다. 점심시간에 만나기로 했던 것. 경포 해변가 횟집으로 안내되었다. 준비가 조금 덜 된 틈
을 타서 해변가 모래사장을 거닐었다. 이재환 동문은 어린애마냥 모래에 환영이라는 글자를 써놓고 좋
아한다.
횟집은 서 동문의 제자가 경영하는 집이라고 소개했다. 모듬회에 나온 우럭,방어,쥐치 그리고 오징어
모두가 집앞 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자연산이라 그런지 아주 맛이 좋았다. 이날 회와 식사대를 서대윤
동문과 김강언 동문이 부담해 주었다. 너무나 고마운 일이다. 다함께 고마움은 전한다. 그리고 늘 그러
하듯 강종우 오상회 회장이 일본의 명문 청주 월계관을 갖고와 회와 같이 마시는 술맛을 돋구었다. 고
맙기 그지없다.
식사를 끝내고 버스를 타고 강릉 포구의 방파제로 가서 산책을 하였다. 모두들 포식한 배를 어쩌지 못
하던차 산보 순서가 제격이었다. 오랫만에 보는 바닷가 파도와 갈매길들 그리고 낚시하는 낚시꾼들을
보면서 푸근한 마음을 느끼는 건 나만의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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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명물인 참소리 축음기박물관은 시간이 없어 관람을 뒤로 미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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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익 동문의 건강한 모습이 무엇보다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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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우회장의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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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교수답게 인사말도 너무 잘 하셔--서대윤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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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언 동문의 만세삼창이 아닌 건배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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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파도는 10년이 가도 쉬지않고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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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포구 방파제에서/ 이 얼마나 행복한 순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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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자/강춘구 두 여성 동문이 카메라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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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가기전에 그래도 강릉 하면 경포대인데 경포대 만이라도 보고 가야 될것 아닌가 하면서 서대윤
현지 가이드(?)가 일행을 경포대로 안내하였다. 경포대에 올라 옛 선비들의 낭만과 멋을 느끼며 동해안
제일의 명승지를 내려다 보며 옛 정취를 느껴본다. 근처에는 송강 정철의 비석과 시들이 새겨져 있는
동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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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정철선생의 시비
경포대를 뒤로 하고 서대윤 동문의 배웅을 받으며 귀경길에 올랐다. 갈 때도 그랬지만 버스에서는 서영
교 동문이 마이크를 잡으면 웃음이 그치질 않는다. 우리 오상회의 보배다. 넌센스 퀴즈,상식,우스개 소
리까지. 엄청난 준비를 해온다. 친구를 위하는 이런 마음이 있는 한 오상회 모임은 더욱 번성할 것이다.
뽀빠이 이상룡의 와이당 테이프를 틀기도 하고 클래식 음악감상도 하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드디어 수금시간이다. 전원에게 노래를 시키면서 사회자인 서영교 동문이 평가하여 벌금과 상금을 메
긴다. 가사를 잊었다고,수준에 맞지 않는 노래라고,태도가 불량하다고-좀처럼 상금을 타는 동문은 없
다. 단,여성 동문인 강춘구,장윤자 동문에게 약한가 보다. 아니 솔직히 말해 필자가 평가해도 우리 여성
두 동문의 노래는 수준급이다. 장윤자동문은 연습을 했는지 엄청난 박수와 앵콜을 받았다. 상금도 삼만
냥. 수금엔 인정사정이 없는 것 같다. 강종우회장도 없고, 음악이라면 누구에게도 안지는 이장원총무도
벌금을 냈으니-- 마침내 서영교동문도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사교춤과 노래라면-- 자신하는 서동문도
정작 세곡이나 부르면서 모두 가사를 잊어 물경 3만냥의 벌금을 물었다. 이재환 동문은 시조를 정성들
여 지었는데 엉뚱하게도 강교장 운운 하는 바람에 벌금 3만냥을 내게 되고--최주혁 동문이 의자 밑에
빠뜨린 선글라스를 잃었다고 신고하는 바람에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벌금 만냥을 내라해서 모두들 파
안대소 했다.
이렇게 거둔 돈이 30만냥이라고- 지난 봄에 거둔 60만냥도 그대로 있어서 내년 봄의 봄 야유회 때도 기
대 하시길-- 강종우 회장이 선물을 준비했다. 황태와 오징어 골라서 한상자씩- 모두들 입이 째진다.
남의 것이 커 보인다고 황태와 오징어를 바꾸자고 하는 동문들-- 둘 다 주면 이런 고민도 없지 않겠느
냐며 행복한 농담도 하면서-- 감사합니다.
문막 휴게소에서 가락국수 한그릇씩 오상회 회비로 맛있게 먹었다. 또 이 집은 송인덕 동문이 하는 가
락국수라니-- 모두들 좋아한다.
화창한 가을하늘 오대산 그리고 강릉바다를 거닐며 우리 오상회 동문 26명이 모처럼 즐거운 야외소풍
놀이를 재미있고 즐겁게 보냈다. 역시 허물없는 친구들과의 모임, 특히 야외놀이는 이렇게도 즐겁고 유
익한 행사이니 내년 행사도 벌써 기다려진다. 강종우 회장, 준비하느라 고생한 이장원 총무, 사회를 하
면서 재미를 만들어 준 서영교 동문께 감사를 드린다. <사진은 추려서 올리느라 인물사진이 편재되어
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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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 밖으로 낙조- 석양으로 붉게 물든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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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동문의 사회로 반주없는 노래방이 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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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가수 이장원 총무의 우리가곡 노래- 그러나 역시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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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동문도 가사를 자꾸 까먹어 벌써 세번째 지갑을 뒤진다.
<참가자>강종우,강춘구,김강언,김수철,김수필,서대윤,서영교,성락원,안병춘,양세규,위봉택,이상익,
이윤달,이윤우,이인희,이장원,이재환,이충우,장수웅,장윤자,조병훈,조상희,최주혁,홍순호,
황재부,황정길 - 이상 2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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