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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재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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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바람재 사랑방 색다른 은혼식
왜요? 추천 0 조회 177 13.10.16 08:37 댓글 2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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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10.16 10:20

    첫댓글 왜요? 님 사시는 독일에도 아름다운 가을이 되었네요. 나무에 단풍드니 오래된 건물들이 더 고풍스럽고 멋지게 보입니다.
    은혼식이라고 은색장식을 하는군요. 전통을 지키며 사는일이 좀 번거롭기는 해도 때론 그런 사치스러움 덕분에 특별한 행복감이 있을듯하네요.
    전 좀 많이 부럽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축하해주고 함께 즐기니 얼마나 기쁠까요? 멋모르고 했던 결혼식보다 더~~~요.^^*
    왜요? 님 얼굴사진 너무 작아요 ㅎㅎ*^^*

  • 작성자 13.10.16 20:07

    가을에 여행을 하면
    옷자락과 머리카락 외에 마음에도 바람이 많이 불더군요.

    나영님, 결혼 25주년 아직 안되셨지요? 그럼 준비 한 번 해보심이... 저도 부러웠습니다.

  • 13.10.16 10:31

    독일인의 은혼식에 대해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참 다들 행복해 보이네요.
    첫 번 째 풍경 사진에는 눈물이 날 뻔 했어요.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서요.

  • 작성자 13.10.16 20:13

    오,, 성탄목님,감사해요.
    저기 사진의 사람들, 가치기준이 좀 달랐습니다.
    전에 동독시절엔 강요로 가졌던 연대감을 이제 스스로 지키더군요.
    가족의 마을의 사회단체의~..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상은 여전히 가난한 분들이세요.
    저 마을에 양말공장이 하나 있었는데, 그 공장에 취직을 하지 않으면 먹고 살 길이 없었다더군요.
    그 공장에서 경리를 배웠던 이모님은 돈을 벌러 서독으로 건너와 경리일을 하셨답니다. 돈은 버는대로 이곳 고향으로 다 부쳐서 식구들 안 굶게 해 드렸고요...
    어쩐지 참 익숙한 얘기 같아요, 우리나라 어느 시골에서 들어봤음직한 이야기지요.

  • 13.10.16 18:41

    살면서 사실은 이런 게 필요한데...
    30년을 같이 살면서 탈 없이(?) 잘 지냈으면 그것보다 더 좋은 게 어디 있겠어요.
    사랑하는 사람들 불러서 먹고 마시고... 33년을 살았으면서도 아무 행사 없이 지낸 제가 보기엔 참으로 부러운 행사입니다.
    왜요 님, 좋은 모습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 작성자 13.10.16 20:21

    정가네님 축하드립니다. 와우 33년, 사모님과 함께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종교적인 사람들은 은혼식의 의미를 다르게 기뻐하더군요.
    그 부분에서 저는 생각을 달리했지만,
    부부가 처음 맹세한 것을 지키며 자긍심을 느끼고 산다는 것이 참 아름답더군요.

    내년 4월엔 금혼식이 이 마을에서 있어서 저는 또 초대를 받았습니다.
    50주년 결혼기념, 지금부터 은발머리 할머님 중 한분이신데요
    벌써부터 얘기를 많이 하시더군요.

  • 13.10.17 08:49

    왜요님 덕분에 독일이란 나라를 이렇게 가까이 볼수있어서 넘 좋아요..
    동독과 가족문화를 이렇게 보게되니 아침부터 마음이따뜻해지는것같아요~~
    저도 왜요님처럼 파티를 하루종일 즐기는건 중노동 ㅎㅎㅎ

  • 작성자 13.10.19 20:24

    그렇지요 채송아님,
    노는 것도 길을 들여야 잘 논느 것 같아요. 춤은 전혀 못추고요 꿔다놓은 보릿자루지요~ㅎ
    동독의 공산치하에서도 마을의 풍습을 다 간직했답니다.
    조선인민공화국의 우리민족도 이렇게 살고 있을지. 생각이 많아집니다.

  • 13.10.17 11:13

    신선하고 좋을것 같아요
    우리 나라도 요즘은 많이 ㅂ녀하여 자식들이 금혼식 저번에 올려 주는것 인간극장에서 봤답니다 ㅎㅎ

  • 작성자 13.10.19 20:27

    인간극장은 지니님께 감사를 드리고 싶어요. 정말 뭉클했던 부분이 참 많았습니다.
    지니님 대단하신 분이세요 그쵸?

  • 13.10.17 13:50

    음박지로 은혼식을 상징하는 것도 참 멋진 이이디어구요
    사랑하고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이틀간 이어진다는 것도
    여유로워 보여 부러운 마음이네요, 저도 금혼식이 코 앞이라
    관심이 갑니다.. 古稀는 건너뛰고 금혼식 까지 건강하면
    한번 생각해 보려구요.. 마음 따뜻한 사진과 글 잘 보았습니다~~

  • 작성자 13.10.19 20:31

    포근이님, 바람재에서 참 본받고 싶은 분 중의 한 분이신 포근이님,
    벌써 금혼식을 앞두셨군요.
    미리 축하드리면 복이 날아갈까봐 그 말씀은 안 드리고요,
    금혼식까지 부부가 함께한 분들, 부럽습니다.
    포근이님 건강하시고요, 금혼식 꼭 바람재에 중계부탁드립니다.
    잘 사시는 분들 얘긴 아무리 들어도 넘치질 않습니다.

  • 13.10.17 20:18

    동화같은 풍경입니다. 은혼식을 이리도 아름답고 풍성하게 치루는군요.
    그곳의 가을 단풍이 곱습니다. 평생을 함께 하면서 몇벛 시기에 방점을 찍으면서 삶을 되돌아보고 축하하고 축하받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왜요님의 가을도, 삶도 저 은혼식처럼 은은하게 별처럼 빛나기를 빕니다. 잘 보았습니다.

  • 작성자 13.10.19 20:35

    그렇지요 '방점'을 찍는 의미가 큰 것 같아요.
    크게 여유롭지 않은 처지임에도 이렇게 은혼식 회갑 그리고 '0'이 들어가는 생일은
    잔치를 한다더군요. 안하면 체면이 안 선다더군요.
    시골일수록 이런 성향이 강한데요, 서쪽(구 서독)에선 좀 드뭅니다.

  • 작성자 13.10.19 20:37

    별꽃님 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참 필요한 것들만 골라 말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별꽃님도 행복하십시오

  • 13.10.17 23:28

    차라리 결혼식은 간소화하게 하더라도 저리 살면서 두고두고 은혼식, 금혼식 한다는거...... 지니가 무지 좋아하는거~~~울 옆지기는 무지 안좋아하는거~~~ 제가 꼭 가본듯이 자세하게 글을 사진과 함께 올려주셔서.... 저두 은혼식 참석하고 나온듯한 느낌입니다....쌀쌀한 날씨에 감기조심하시어요~~~*_*

  • 작성자 13.10.19 20:41

    지니님~~ , 아름다우신 지니님,
    저 이제 지니님 댁에 숟가락 젓가락이 몇 개인지도 압니다 ㅎㅎㅎ
    여행 중에도 지니님의 낫을 허리춤에 꽂고 들로 가시는 모습이 떠올라 웃었습니다.
    에리카이모님네 광에서 그 낫 비슷한 도구를 봤답니다. 하하 ~ 근데 좀 짧고 투박했어요 ㅎㅎ 언제 가서
    저도 지니님처럼 허리춤에 낫을 꽂고 팔자걸음으로 걸어보고파요...호호
    지니님의 준하씨 ~~ㅎㅎ 생각만 해도 행복해집니다 두 분 ㅎㅎ 감사해요. 정말 좋은 영화였어요.

  • 13.10.18 10:46

    이국에서도 '함께' 살아가시는 왜요님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은혼식도 부럽구요. 아름다운 이야기 감사합니다.

  • 작성자 13.10.19 20:44

    공산님처럼, 저도 무지 부럽더군요.
    여긴 동쪽이고 서쪽은 가족이나 공동체 의식이 많이 와해되었습니다.
    안타깝지요. 저도 감사합니다. 이 댓글 빨리 쓰고 공산님 한글전보러 갈 거예요.

  • 13.10.19 10:09

    여기 앉이서 동독 거리나 문화를 한 눈에 볼 수있어서
    바람재가 참 좋은 만남의 장소같아요
    전 왜요님이 늘 남자분인 줄 알았었는데요 ?
    여기서 보니 여자분 ?
    그리고 은혼식 주인공이 왜요님 이모님이셨군요
    저가 잘 못 아는게 아닌가요 ?
    암튼 여기서 본 은혼삭이 참 아름답고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니
    참 좋은 풍습과 문화로 보입니다
    그리고 문짝 하나가 집값보다 비싸다고하니
    그집을 감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좋은 구경 잘 했습니다

  • 작성자 13.10.19 20:48

    백목련님 저를 남자로 아셨다니 재미있습니다,
    잠시 족보를 말씀드립니다.
    은혼식을 한 안드레아가 에리카이모님의 맞딸이고요
    66년생입니다.
    생각보다 가족관계는 아주 보수적이더군요.
    폐쇠된 마을이다보니, 독실한 신앙인들이고요.
    자기들끼리는 '예전같지 않다' ' 많이 변했다'고 하더군요.

    저도 바람재를 무지무지 좋아합니다.

  • 13.10.19 12:43

    ㅎㅎㅎ 한국에선 중요한 결혼식도 15분이면 뚝딱 끝나는데.....
    식은 이렇게 길고 길면 더 중후해보이고 더 진지하고 좋을 것 같네요
    한국사람들은 지루해서 다 도망가지 않을까?? ㅎㅎㅎ

    참 좋아보입니다. 여러가지 풍습, 잔치, 분위기 다 ....

  • 작성자 13.10.19 20:56

    낭개님 여긴 결혼식은 거나하게 합니다. 하객들은 헌접시를 깨며 들어가서
    거의 밤새워 놀고 먹고 ~ 합니다.
    어지간 하면 그것도 중노동이라 체력이 딸리더군요.

    이번 은혼식에서는 행사 진행하고 악기 연주하고 노래하고 연극하고 쑈를 보여주는 사람들이
    다 마을사람의 소규모 취미동아리사람들(자발저긍로 온)이라더군요.
    특히 이 부부가 카니발동아리에서 카니발왕자까지 할만큼 맹활약하는 사람들이라,
    그쪽 사람들(아주 잘 노는 사람들) 끝없이 놀더군요. 별별 분장 역할에~...
    부럽긴 해도, 그냥 보는 편이 나았습니다 저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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