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수도, 북부 지역 대표도시 하노이 !
베트남에서 정말 역사깊은 도시 중 하나인 하노이. 두말할 것 없이 베트남 북부 지역의 대표도시이자 이 나라의 수도이기도 하다. 프랑스 식민지 지배 기간동안 많은 영향을 받아 건물에서부터 이국적인 특유의 분위기가 풍기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베트남 여행 일정 중 처음으로 머문 도시라 추억도 많고 도시 특유의 분위기도 기억에 많이 남는 곳. 남쪽과 비교한다면 화려하거나 현대적인 면은 훨씬 적지만, 오히려 그래서 낡고 오래된 모습이 매력적이다.
하노이 구시가지로 불리는 36거리는 하노이 여행 중 꼭 머물러 보아야 할 곳 중 하나이다. 호치민에 데탐 거리가 있다면 하노이에는 호안끼엠 호수 북쪽 주변 거리들이 특히 인기 좋은데, 50여개가 넘는 크고작은 골목들이 얽혀 있어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이 드는 곳이다. 전 세계에서 베트남의 매력을 느끼고자 찾아온 여행자들이 짐을 푸는 곳도 이곳에 많은데 아주 쾌적하지는 않지만 꽤 저렴하고 주변에 맛집도 많은 숙소가 많기 때문이다. 36거리 라는 말 그대로, 이 구시가지 주변에는 없는 상품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물건을 만날 수 있는데 파는 물건의 이름을 그대로 거리 이름으로 사용한다는 점도 독특하다. 베트남어로 '거리'에 해당하는 단어는 '포항(pho hang)'이고, 닭(ga)을 파는 거리는 '포항 가', 죽(chao)을 파는 거리는 '포항 차오', 국수(bung)를 파는 거리는 '포항 붕'인 셈.
그 외에도 하노이 사람들에게 한강공원 역할을 하는 호안키엠 호수, 그리고 호수의 유래를 주제로하는 수상인형극,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하노이 대성당, 베트남의 아버지 호치민의 시신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호치민 묘소 등을 둘러볼만 하다.
(*tip: 하노이에서 쾌적한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로얄시티-Royalcity vincom megamall'로 가보자. 내부에 식당들과 큰 마트가 있어서 기념품이나 간단한 생필품 까지 모두 구입할 수 있다. 볼링장, 스케이트장까지 있으니 가족과 함께 가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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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최대의 도시, 남부지역 대표 호치민 !
시드니 수도는 캔버라지만 대표도시는 시드니, 미국의 수도는 워싱턴 D.C 이지만 가장 유명한 도시는 뉴욕인 것처럼, 수도는 하노이라도 베트남 최대 도시는 단연 호치민 이다. 호치민 공항에 첫발을 내딛으면 창밖으로 펼쳐지는 어마무시한 오토바이 행렬에 입을 벌리게 된다. 베트남 남부는 전체적으로 인구도 많고 차도 많은데, 최대 도시 호치민은 말할 것도 없다. 호치민은 과거 사이공이라 불린 곳으로 인구수는 서울과 비슷하지만 도시 면적은 서울의 약 3배에 달한다고 한다.
호치민 여행은 의외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역사적인 명승지 등 보다는 현대적인 도시의 매력이 넘치는 곳이라 하겠다. 호치민 여행에서 주로 찾게되는 곳은 호치민 번화가 동코이 거리와 벤탄 마켓, 그리고 호치민의 '카오산로드'라 불리우는 '데탐거리' 등을 꼽을 수 있다.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의류의 경우 한국보다 세련된 디자인을 찾는다면 힘들겠지만, 퀄리티 나쁘지 않고 가격은 저렴한 샵도 많다.) 동코이 거리를 찾는 것이 좋고, 꽤나 쾌적한 환경에서 (!) 현지 시장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벤탄 시장으로 가면 된다. 특히 벤탄 시장은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정말 맛있고 단 동남아 열대 과일을 많이 만날 수 있어 즐겁고, 현지인과 어울려 든든하게 한끼 해결할 수 있어 늘 여행자들로 붐빈다. 개인적으로 호치민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은 역시 데탐거리인데 전 세계 여행자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곳으로 맛집들도 여럿 있어 좋다.
(tip: 중부나 북부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려면 이 여행자거리에 자리잡은 크고작은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환전소도 곳곳에 있으며, 오픈투어버스 역시 데탐거리 주변을 많이 오고감. 그 어떤 여행정보도 알아보지 않고 호치민에 왔다면 일단 데탐거리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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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국수 본고장 하노이 VS 쌀이 맛있는 호치민
베트남의 음식은 크게 북부, 중부, 남부로 나뉜다. 하노이나 하이퐁이 중심이 되는 북부쪽은 면이 특히 맛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우리가 좋아하는 '베트남 쌀국수' (=PHO 퍼) 의 원조가 바로 하노이라는 사실 ! 여기저기 쉽게 만날 수 있는 노점상 쌀국수는 저렴하게 한끼 때우기 최고고, 베트남 여행와서 첫 쌀국수 도전이 조금 망설여 진다면 쌀국수 체인점 PHO24가 제일 무난하다. 특히 추천할만한 음식 하나는 우리입맛에 잘 맞을 '분짜' ! 호치민에서도 분짜를 만날 수 있지만 하노이 분짜는 특히 맛좋은 곳이 많아 인기가 많다.
그런가 하면 호치민이 대표적인 남부지방은 쌀요리가 특히 맛있다고 소문나 있다. 남부지방은 북부에 비해서 음식이 덜 짠편이라고 하는데 사실 여행 중 만나게 되는 베트남 요리들은 대부분 맛있고 우리 입맛에 무난히 잘 맛는 편이어서 음식 걱정할 일이 적었다. (하지만 이역시 호불호 갈릴 수 있다는 사실!) 쌀국수 '퍼'와 더불어 베트남 여행 중 가장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음식이 바로 '껌'. 우리에게 익숙한 맛이라 밥과 함께 먹는 껌담 껌승 등의 요리는 낯익은 맛이다. 쌀이 맛있다고해서 호치민이 다른 요리가 맛 없는 것도 아님. 해산물요리나 쌀국수요리, 그리고 라이스페이퍼를 맛볼 수 있는 고이꾸온 등도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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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 근교 하롱베이 vs 호치민 근교 메콩델타 & 구찌터널
베트남 여행 첫 코스로 북부 지역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하롱베이'를 보고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 역시 하노이 보다는 하롱베이를 더 기대했던 케이스. 국내 항공사의 CF에 등장해 많은 부모님들이 꿈꾸는 1순위 여행지에 오른적도 있었던 하롱베이 ! 하롱베이는 대략 2000개 조금 안되는 크고작은 섬들이 신비로운 모습을 하고 있는 곳으로 일일투어를 통해 종유석 동굴이 있는 섬도 가볼 수 있어 재미있다. 투어는 하노이에서 하롱베이로 가는 교통편, 입장료, 식사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가격대비 알찬 편. (식사 시간에는 추가요금을 내면 우리나라에서는 비싸서 못먹는다는 다금바리 회도 저렴한 가격에 먹어볼 수 있다. 한국 초고추장도 준비되어 있음. 크으b). 하롱베이 일일투어 가격은 $25~$30 정도.
호치민에서 슬리핑 버스로 5시간 정도 걸리는 무이네 지역을 함께 묶어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사실 호치민에 조금 더 집중하고 싶다면 가까운 일일투어로 다녀올 수 있는 메콩델타 & 구찌터널 투어도 나쁘지 않다. 메콩강 투어와 구찌 터널 투어는 호치민 여행자거리에 있는 여행사에서 쉽게 신청 할 수 있으며, 보통 오전 8시~8시30분 정도에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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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 호텔 추천 VS 호치민 호텔 추천
하노이와 호치민에는 유명 체인 호텔도 있지만 개성있고 저렴한 가격의 숙소도 많다. 알뜰한 예산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여행자거리 주변의 숙소도 괜찮지만, 깨끗한 화장실과 푹신한 침대, 어느정도의 서비스를 원한다면 호텔을 찾는 것이 좋다. 아래 호텔들은 모두 호치민 & 하노이 에서 여행객 후기 평점 4.0 이상을 기록한 곳 (5점 만점!)
첫댓글 잘보고갑니다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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