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임이언니 수업이 늦게 끝난 관계로 민수와 저는 기다리면서 제목인 '유리'와 '동물'에 대한 마인드맵을 작성했습니당! 이 마인드맵을 통해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이 글의 중요한 소재에 대한 생각을 나눴고, 공연에서 표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당.
정임언니가 온 다음엔 전반적인 공연준비 스케쥴에 대해 얘기하고 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케쥴에 대한 얘기를 나눈뒤로는 각자 간단한 스트레칭을 짧게 마치고 발성연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발성할 때 전반적으로 소리가 너무...작았고ㅠㅠ 발성할때 각자에게 문제점이 조금..씩 있었습니당ㅠㅠ 특히 저는..목소리가 발성할 때 평소보다 훨씬 남자다운 낮은 목소리가 나오고-//- 턱이 자꾸 올라가구.. 입술의 움직임없이 혀만 이용해서 발음하는 경우가 많았구... 입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습니다..ㅠㅠ 앞으로는 입을 자주 풀어주고 한자한자 또박또박 입모양에 신경쓰면서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습니당ㅠㅜ 공연하다 입에 쥐나면 낭패니까용^0ㅠ
발성연습 후에는 대본리딩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리딩은 발음교정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어조문제와 호흡조절에 신경을 썼습니당. 오늘 저는 인기를 발음할때 이응에 힘을 많이 줬는데 이것도 서울경기방언..ㅠㅠ이었습니다.. 미처 몰랐는뎅ㅎㅎㅎ 발음보다 어조를 바꾸는 게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신경안쓰면 바로 원래 어조가 나와서.. 항상 조심해야할것 같아요!
그리구 호흡조절시, 대사가 끝난 후 남은 숨을 내뱉지 않으면 들이마셔야하는 양 이상의 숨이 자꾸 들어가기 때문에 숨이 차게되고, 그 결과 숨을 빨리 내뱉으려고 대사를 빨리치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 외에도 자연스럽게 대사를 바꾸고 작품 속 상징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습니다. 주인공인 톰이 시쓰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상징하는 바가 꽤 많았고, 미처 생각지 못했던 점들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당. 우선, 톰이 선원복장으로 등장하는 것을 별생각없이 넘겼었는데 함께 짚으며 생각해보니 그것은 톰이 과거를 회상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중 하나였습니다! 또, 가족들의 첫 등장에서 마임으로 음식먹는 시늉을 하는 것도 추억이 시간이 지나서 약간 기억상의 손실?이랄까..아무튼 중요치않은 부분들은 잊혀진것을 표현하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실 블루 로즈가 로라를 상징하는 것은 알았지만 왜 하필 블루로즈였을까.하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었는데 오늘 꽃말을 찾아보다가 이건 작가가 의도한 상징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블루로즈의 꽃말은...... '불가능',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습니다.ㅠㅠㅠ 이건 바로 로라의 상황이죠ㅠㅠ 미래에 대한 복선임인 동시에 로라를 나타내는 엄청난 기능을 하고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첫댓글 수고했어 유나야>_<. 근데 아까 카톡으로 한건 -_-....
그러지마^^
우리, 다음에는 사진 찍자. 연습일지에도 첨가하면 좋을 듯. 아, 그리고, 공연팀 모든 배우는 매일 연습일지를 씁니다 ㅇ_ㅇ 공연 때까지가 원칙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