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떠나자
길을 떠나자/소몽小夢
손 잡을 수 있었던 사람 없으면 어떠랴
쌀쌀한 바람 뒤에 수줍은
빈 배낭이면 어떠랴
카라비너의 슬링이 수줍은
비브람이 낡았으면 어떠랴
헤진 모자의 실밥이 수줍은
곰삭지 않은 아픔이면 어떠랴
마주했던 미소(微笑)가 수줍은
그 바다에 그 섬에 아직 있을까 그 아이,
이 봄에 길을 떠나자
https://youtu.be/4-to354Fk5U?si=nNAXxnPhnE93gd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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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길을..
소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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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3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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