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성초를 심다

[콩깍지]

밝은햇님이 보낸 어성초 모종을 들고

산비알 그늘진 곳으로..

땅은 항상 촉촉하고 하루 중 아침해가 들지않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포슬포슬한 흙을 호미로 파 뒤집고 퇴비를 한뭉치씩 넣어가며

쪼르륵~  다 심어놓고 햇님에게 카톡으로 사진전송,

'언니 물을 듬뿍 주고 차광막 덮어줘요. 애들 타 죽어~'

염려 뚝!

여기는 항상 촉촉한 반그늘이여, 한여름에도 여기만 오면 온몸이 시원~ 하거든

그래도 시킨대로 해야 뒤탈이 없지싶어

물을 듬뿍 주고

가랑잎을 긁어다 덮어줬다

`14,5,30

콩깍지의 일기.

[울타리]

좀 있슴 어성초 풍년 이 겠습니다

[콩깍지]

번식력이 엄청 좋단다. 기다리바라~

[수아]

우리집은 사방팔방이 햇볕이 쨍쨍 ㅠㅠ
1차는 90프로 이상 잎이 다 타들어갔구요
2차는 차광막 해줬슴다
지기님은 산이라 좋겠다요
구매리가서 심을걸 하지만
라일락님 연수원 화단에서도 잘 자란걸 봤으니
희망을 가져봅니다 ㅎㅎ
낙옆멀칭 짱입니라요~~

[콩깍지]

산아래 촉촉해가 딱 안성맞춤이데이

[라일락]

한번 뿌리 내리면 아무데서도 잘 자라던데....
우리집은 천지가 어성초여~`

[콩깍지]

진즉 농가주지 그랬노, ㅋ

[밝은햇님]

참잘했어요!

[콩깍지]

오늘 가보이 잘 살아서 방긋방긋. 그 옆에 토란도 갖다 숨갔어

[수아]

토란!! 요주의 아가입니다
물을 잘 주셔야 해요
토란은 주변의 물들을 쫘악쫙 빨아 먹어 버려
근처 작물 생육을 방해하드라구요
작년 제가 올린 젝크와 콩나무 그 강낭콩~~
한그루인데 토란 옆에 있었던 아이입니ㄷ그 아이가 그리 큰건 토란수확하고 나서예요
빌빌거리다 토란 수확하고 나니 하루에도 쑥쑥 무섭게 크더라구요
콩으로 갈 물을 토란이 다 뺏어 먹었다는 추측을 해 봅니다
믿거나 말거나이지만~~~ㅋ

[콩깍지]

하우스안에 매마른 땅에 토란이 몇알, 작년에 종근 갈물하고 아직도 숨어있던 것들이 쏙쏙 고개를 내밀어 산아래 습진 곳으로 이사갔당께, 긍게.. 물은 실컷 빨아무도 댐. ㅋ

[얼추리]

이거 엄청 번지던데요 ........

[콩깍지]

부자되게요, ㅎㅎ

[madameoh]

요새 그게 디게 인기 있는 풀입니다. 발모제로 쓰인다고....부자 되시겠네요.

[마껄리]

대풍이루시길!~~^^ 풍년들면 좀 얻으러 출동해야겠어요,,ㅎㅎ 건강도 챙겨가시면서 하시구요~~

[shalom]

나이로 보나
스타일로 보나
농사일을 할 사람이 아니니
얼른 도시로 나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