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애플스토어 잠실점을 이달 말 오픈한다. 가로수길, 여의도, 명동에 이은 한국의 네 번째 매장이다. 국내 1호점 애플 가로수길 오픈 때만 해도 다른 국가에 비해 늦은 일정으로 '한국 홀대론'이 거론됐다. 하지만 애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만 두 개의 애플스토어를 오픈하면서 최근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애플에 따르면 '애플 잠실'은 오는 2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몰에 문을 연다. 이날 애플은 홈페이지에서 애플스토어 잠실점 오픈을 예고했다.
여기에는 '서울의 번영을 이끌어온 잠실에 곧 새로운 애플스토어가 찾아온다'는 안내와 함께 기념 애플 로고와 문구 '다채로운 생각, 비단처럼 펼치다'라는 문구가 적힌 오픈 준비 현장의 사진이 실렸다. 애플은 잠실(蠶室) 지명의 유래인 '누에를 길러 비단을 만드는 곳'에 걸맞게 리본 로고와 문구를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총 1층 규모인 애플 잠실에는 △아이폰·아이패드 등 제품 체험 공간 △온라인 주문 제품 픽업 공간 △중고 기기 보상 판매 공간 등이 마련된다. 다른 국내 애플 스토어와 같이 아이폰·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을 활용해 사진·영상·음악·코딩·디자인 등을 세션별로 교육받을 수 있는 '투데이 앳 애플'도 진행된다.
잠실점은 국내 네 번째 애플 스토어다. 애플은 2018년 1월17일 첫 오프라인 매장인 애플 가로수길을 개장했고, 지난해 2월26일에는 애플 여의도, 올해 4월9일에는 애플 명동점을 열었다.
애플이 최근 한국에 적극적인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는 것을 두고 업계는 "생각보다 적극적이다"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그간 애플은 한국 시장에 큰 공을 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8년 애플 가로수길 개장 당시 주변국에 비해 한참 늦은 일정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앞서 일본은 2003년, 중국은 2008년에 첫 애플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한국에 아이폰이 들어온 시기가 2009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입점 시기가 한참 늦어진 셈이다.
한국이 아이폰 출시 일정에서 후순위로 배치되는 것도 흔한 일이다. 애플은 매년 아이폰 신제품 출시 때 한국을 1차 출시국에서 제외해왔다. 대부분 2차 출시국이었고 3차 출시국인 경우도 있었다. 그나마 아이폰12부터는 1.5차 출시국으로 분류하면서 1차 출시국과 출시 시기를 1주일로 좁혔다. 중국과 일본은 매년 1차 출시국으로 분류됐다.
애플 입장에선 한국이 그다지 매력적인 시장이 아닐 수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점유율은 22%로 2위다. 1위인 삼성전자(77%)와 55%p(포인트) 차이다.
그럼에도 최근 애플이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이유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중국, 일본에 비해 한국 시장의 아이폰 점유율이 낮은 것에 대한 위기 의식이 내부적으로 있었던 것 같다"며 "(애플스토어 개장으로) 많은 고객들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국내 점유율을 올리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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