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직업 관련하여 문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40대 후반의 직장인인데 한국에서 하던일 정리하고 BC주로 올해 이주 하고자 합니다.
영어는 원어민 수준은 안되고 업무상 영어가 필요하여 일상 대화라든지, 작문, Reading등에는 큰 무리가 없이 일을 보는 수준입니다. 짬짬히 캐나다 방문하여 원어민과 대화를 하다보면 문화의 차이로 인하여 이해 못 하는 언어의 벽과 속사포처럼 쏘아대는 말들은 이해를 하는데 다소 무리가 있긴 하였습니다. 다만,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꾸준한 영어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아서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만들어 놓았고, 때론 일상적인 대화를 할 때 엄청 웃기게 만들 정도도 됩니다.
그런데, 전공과 관련하여 이제 일자리를 찾아 보려고 하는데 BC주의 상황이 궁금 합니다.
하던일은 대학에서 기계공학 전공과 졸업후 대기업에서 기계관련 설계업무를 20년 이상 하여서 소위 말하는 도면 그리는데는 도사 소리 정도 듣습니다. 주로 제품 생산과 관련된 장비 설계를 쭉 하였고 그와 더불어 AutoCAD 및 3차원으로 그리는 Solid works도 자유자재로 구현이 가능 합니다. 단지 몇년전부터 관리 업무를 하다보니 손에 좀 낯설기는 하나 한달이면 다소 기능 회복이 가능 하구요. Presentation 및 Excel, word 등은 지겨울 정도로 많이 해서 이 또한 큰 무리가 없습니다.
여기서 관련 분야 종사자님들게 여쭙고자 합니다.
캐나다 BC주를 포함하여 기타 다른 주에서 기계설계와 관련하여 직장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많은지요?
일전에 지인이 알버타 주에서 기계설계관련자를 많이 필요로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쪽 상황은 어떠 한지요?
또한, 관련 분야의 Job searching하기 위해서 어떠한 방법과 추천 internet site부탁 드릴께요.
관련분야에 종사하시는 많은 선후배님들의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알버타가 제일많은 mechanical engineer를 뽑는데 oil산업이 중점이어서CAD는 pipe drawing 나 HVAC 등의 PLANT engineer 구인이 많습니다. 캐나다가 한국처럼 제조업이 발전되지않아서 순수기계설계는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기계공학 4년졸업 후 5년 정도의 경력을 가지고있으면 7만불-10만불 사이의 급여를 받을 수있습니다. 근데 한국에서 경력과 학력을 인정받은 후 취업하려면 back to the school 이라는 시간투자가 좀 필요합니다...혼자가 아니고 가족이있으므로 일 안하고 생활할수있는 최소 1년이상의 생활비가 필요할겁니다.저도 기계공학전공하고 외국계회사에서 petrochemical eng로 근무하다 3년전에캐나다왔습니다. 화이팅
답글 감사합니다. Back to the school이라고 하면 학교에 등록 및 기초 학위를 수료 해야 한다는 이야기인가요? 좀 상세히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가로 하나더 질문 드립니다. 나이가 중요 항목이 되는지? 제 나이면 한국 직장 생활이 은퇴로 접어즈는 40대 후반인데 캐나다에서는 어떻습니까?
저는 담달에 떠나는 신규 이민 예정자 입니다. 사실 이곳 카페에서 많은 정보 얻었답니다. 뭐 제가 조언을 할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이분의 체험기를 보고 많은 자신감을 얻은것은 사살 입니다.
이분(아이디 : carpenter)의 체험기를 한번 읽어 보시면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생각을 해봅니다.
힘내시구요...!!
한국에서의 직장생활을 저와 아주 유사한 경험을 가지고 계서서 댓글을 달아 드립니다.
아프리카나 필리핀의 의사쯩이나 학위를 가지고 한국에온다면 무시하듯이 일단은 캐나다 수업을 들으며 약간의 brush- up 을한다고 보시면 될것입니다. 이민자는 봉~!캐나다가 돈이궁해서 경제도 활성화시킬겸 이민초기의 무법자(?)들을 재활교육이랄까요? 어떻게해서든 학교에 들어가길 권합니다. 사실 각국에서 온 모든 사람들이 곧바로 사회진출 할 상황이 못되는거 우리모두 인정합니다. 돈내고 공부하는데 나이는 문제가 전혀 안됩니다. 단지 이 사회에 익숙해지기위해 몇년의 세월이 필요하지요. 우리아이들은 30중반부터 밑에서 치고올라오는 젊은세대를 두려워해서 고민하더니 요즘은 주말학원에도 다니며 꾸준히 연마하고있습니다.
공부하는건 개인적인 자유사항이고, 단지 영어수업능력이 6 이상 7은 되셔야하는데 읽기쓰기말하기듣기 레벨테스트에서 가장아래점수의 반부터 시작해서 7 이될 때까지 세월이필요, 학비도 꽤 들어갑니다(대출가능). 우수하거나 뛰어나면 곧바로 진출하는 분도 있지만, 졸업후에도 당분간 취업은 힘들다고 보시면 조급함을 면할것입니다. 3년간 까먹을 경제적 준비를 하시는게 안전하고요, 돈 떨어지면 한국으로 돌아가는 분도있지요. 그러나 보통은 아내들이 영어도 잘하고 알바도 먼저 시작해서 그럭저럭 가정경제를 꾸려갑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사실 한국에서 받는 많은 연봉을 포기하기 간다는 것이 좀 억을 하기는 합니다만 돈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고 또한 몇년을 더 버틸 수는 있지만 혼자 생활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습니다. 그사이 검은 머리가 흰머리로 변해가며 늙어가는 스스로의 모습에서 더 이상 그러기가 싫네요.금전적으로는 몇 년버틸 수는 있을 것 간습니다, 다만 눈이 노안이 오기 시작하니 책보면 눈물이 자꾸나고 기억력이 자꾸 가물거리려 합니다. 옛날 Vocabulary 22,000달달 외웠는데 이제는 가물 거립니다. 영어 관련해서는 1년 정도 생각하고 있으나 학교 다시 입학하는 것은 재고를 해 보아야 겠습니다.
그게 정해진 과정이라면 Positive하게 검토도 해 보아야 겠지요. 하던 전공의 연장이라면 즐겁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공부를 다시 해야 한다니 쩝. 밴쿠버에는 어떤 과정이 있는지 추천 부탁 드립니다. 과정도 1~2년 정도일 터이고..캐나다에서는 한국의 결력을 거의 인정 안 해주는 분위기인가 봅니다. 미국 산호세에 엔지니어로 취업하는 친구들을 본적도 있는데 당시 영어도 그리 fluent하다는 생각도 안들던데 나름대로 자리잡고 잘 살고 있더라구요.
읽어야하는게 생기면 잘보이는 등 눈도 환경에 적응되더군요. 그리고 영어가 잘되고 재미있으면(본인의 잠재능력을 알면) 스스로 학교도 가고싶어집니다, 경제가 허락이 되신다니까요. 아침부터 이민자영어학교가서 농담따먹기하다가 샌드위치 도시락 까먹고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를 보듬어주고... 그냥 즐기세요^^; 캐네디언 영어듣는거야 식은죽먹기지만, 인디언, 중동인,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외국인들의 영어를듣고 이해하는거 고역입니다. 그래도 그과정을 거쳐야 은행에도 갈 수있고 친구도 만들수있고... 중국인들과는 한자를 쓰면서 의사소통이 잘되지요. 헤헤 어떤 한국인 의사아저씨는 "왜 내 영어를 얘들이 못 알아듣냐고?" 화내요.
밴쿠버에는 유명한 두개의 유니버시티가있고요, 좀 낮은 Douglas College 가 공립인데 (Skills Connect)1,500불 reimberse 해줍니다, 사설 칼리지는 많은데 비싸니까 비추천입니다. 자녀들에게 늙어도 공부한다는 사실만 보여줘도 좋은 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광수생각 ㅎㅎ 여기는 이혼이나 별거가 많아서 아빠가 오시면 애들이 누명(?)을 벗을 겁니다. ㅋㅋ
제가 중국어 조금 합니다. 그리고 중학교 및 교교시절 한자세대라서 중국인들 만나서 의사소통이 어려울 때는 한자를 휘갈기면 무척이나 좋아 하더군요. 지적해주신 내용 감사하고 좋은글 많이 올려 주세요. 아무쪼록 즐거운 한국 여행 되시고 가내에 평안이 가득 하시기를 바랍니다.
근데 영주권은 받고 오시는거지요?? 글을 읽어보니 의구심이 생겨서...혹 와서 job도 구하고 영주권신청도 한다라는 무모한? 도전은 아니시겠지요? 그리고 나이는 그다지 중요치않습니다. 실력과 체력만 바탕이된다면..그리고 영어를 잘하신다니...다른분들 말씀도 좋지만 굳이 학교가서 시간을 소비할것까지는 아닌 것 같다는 개인사견. "시간은 곧 돈이다" 물론 RELAX하게 생활하겠다면 몰라도... 영어구사만 문제없으면 여러가지 길이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기사나 기술사 자격증은 취득해서 가지고계신가요?
네, 영주권 있습니다. 기사나 기술사는 없습니다.말이라는 것이 자라온 환경에 따라 이해도가 좀 틀리고 하여 1년 정도 이내에 upgrade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의 나라에 살면서 가장 기본인 언어를 제대로 숙지 못하고 산다는 것은 제스스로가 허용하기 힘들어 "Damahine"의 말씀도 충분히 공감 합니다. "즐거운 주말님"님의 말씀처럼 스스로 찾아 본다면 그것도 금전적 측면에서 좋다고 여겨 집니다. 요즘도 새벽 6시에 일어나 영어에 부단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해요.
한국의 경력을 이곳에서 바로 쓰는 것이 쉽지가 않더군요. 다들 학교를 가라고 하는 것은 캐나다 경력이 없는 이민자들 career의 시작이 바로 그곳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고... 오자마자 바로 취업하고 경력 쌓을 수 있다면 최고겠지만요..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 영어를 잘하면 더욱 유리하겠지만 영어를 잘한다고 해서 취업이 되는건 아닌 것 같구요. 저도 지금 랜딩한지 일년이 다 되어가는데 올 9월에 컬리지에 들어갑니다.
그만하면 스탠리님도 영어 잘하시는 편이지요. 홧팅~!
ㅎㅎ 별말씀을.. 감사하구요. 참고로 많은 분들이 그러시는데 이 곳에서 학교 졸업 안하고 이민자들이 시급 15불 이상의 잡을 얻기가 쉽지 않다고 오래 사신 분들이 그러시더라구요. 물론 예외의 케이스도 있겠지만... 그래서 많은 분들이 비즈니스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