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의 겨울을 피해 따뜻한 하와이에서 두달 지내는동안 친해진 권사와 성도 4명이 한국을 왔다. 바쁜일정을 뒤로하고 한주간 올인하듯 시간을 할애했다. 마침 손녀둘은 하와이 유학생 한국방문 체험여행을 한주간 떠났기에 여행을 갈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권사가 서울에서 며칠 머물다 친정엄마랑 속초를 먼저 갔다. 서울에 와있는 하와이팀 2명과 속초에 간 권사님을 만나러 갔다. 동창의 파인 리조트를 예약하고 프리미엄 버스를 처음 탔다. 리무진보다 더 편리한 버스로 거의 누워서 2시간반을 갔다.(서울~속초 27500원)
속초터미널에서 가까운 동명항 횟집에서 첨으로 복어회를 먹었는데 얼마나 쫄깃거리던지. 오징어회도 두달간 축제를 한댄다.(두마리 25000원) 속초에 먼저간 권사님과 친정엄마랑 우리셋~ 하와이 식구가 4명이다. 외옹치 아취형 다리랑 조각공원의 야경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우리 일행이 한국인지 하와이 있는건지 헷갈리듯 한맘이다.
밤늦도록 해변에서 놀다 파인 리조트를 갔다. 아침 일찍 척산온천을 걸어서 갔는데 온천물에 담그고 세신까지 맡기니 피곤도 날아갔다. 목욕후 칙즙 한잔씩 마시고 유명하다는 길건너 섭죽집을 가서 홍합죽(섭죽)을 한그릇씩 뚝딱~13000원
택시를 타고 외옹치 입구에 내려서 데코길을 걷는데 날씨는 뜨겁고 그늘이 별로 없으니 힘이 든다. 바다를 끼고 도는데 파도도 없이 잔잔한 푸른빛 바다가 얼마나 맑던지 과연 동해는 다르구나~
한바퀴 걷고 택시를 불러 중앙시장엘 갔다. 우리 5명 일행은 시장 입구 옹심이집 2층 식당에 올라 옹심이랑 감자전을 시켰다.
배불러도 길게 줄서서 술빵과 벌집아이스크림을 먹고 장보기를 한뒤 호박식혜랑 씨앗호떡을 사서 컵에 담은채 조용한 무인 커피숍에서 1인1잔 시키고 씨앗호떡과 깨강정을 먹는데 우리팀만 있어서 이야기도 끝이없다.
속초가 얼마나 변했는지 오피스텔의 25층 옥상에 올라가니 속초가 한눈에 들어온다. 권사엄마가 두달간 머물고 있는 오피스텔~(1일6만원 사용료)
첫댓글 멋진 투어입니다.
더욱 하와이에서의 약속이
한국에서 이루어져 좋았고
의리의 다솜행보가 더 아름답습니다.
대접 받았으니 기분좋게 만나야죠~
속초는 언제 가도 좋은 여행지입니다.
하와이 손님들이 무척 좋아하셨겠어요.
쉼터에서도 모임을 한 번 해봤으면 좋으련만....
프리미엄 버스로 호강했어요~
동서해를 내 방 드나들 듯하는 다송님
그 힘의 원천은 무엇일까?
동서양 친구도 많고 ~~~~
힘과 시간과 관계를 잘 쪼개어 사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2년 전 나는 어땟는지 생각해봅니다 ㅎ
건투를 빕니다 ㅎ
승용차 없이 나가는건 생각두 못했는데 요즘엔 강원도를 고속버스랑 택시로 얼마든지 ~
누가 생각해도 너무 편하고 신기해요~ㅎ
속초까지 승용차 하려했는데 피곤할것 같아서 먼거리 자신없다 했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