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2024년 7월 8일(월)~7월 13일(토))
2024년 7월 8일(월) 가정예배
인도자(가장 혹은 가족 중 1명)
1. 신앙고백 - 사도신경
2. 찬송 – 521장(구원으로 인도하는)
3. 기도 - 맡은이
4. 성경봉독 – 시편 22:26 (구약 818면)
5. 말씀 – 늘 찬양하는 삶 (설교문을 함께 읽는다.)
6. 합심기도 -세계선교와 민족 복음화를 위하여/교회의 영적부흥을 위하여
7. 찬송 – 529장(온유한 주님의 음성)
8. 주기도문 – 다같이
늘 찬양하는 삶을
기도에는 찬양 기도가 있습니다. 찬양 기도는 하나님께 필요한 것을 구하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께 넘치는 기쁨과 감사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을 히브리 원어로 보면 ‘이스라엘의 찬양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보좌’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찬양 중에 거하신다는 것은, 찬양은 하나님의 보좌를 만들어서 하나님께서 그 보좌 위에 계시도록 한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크게 찬양하고 감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속에 와서 거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기도할 수 없을 때나 마음이 괴롭고 고통스러울 때 하나님을 찬양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임하시므로 그 모든 괴로움과 고통이 사라지고 우리의 영혼은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찬양 기도는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합니다.
찬양 기도는 하나님을 임재하게 하여 역사하시도록 합니다. 이에 대한 예로 여호사밧 왕이 적군을 침임했을 때 하나님을 찬양함으로 승리했던 사건을 들 수 있습니다. 암몬과 모압 연합군이 유다에 침입해오자 여호사밧 왕은 진멸의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모든 백성들에게 금식을 선포하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야하시엘 선지자를 통해 유다를 구원해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이에 여호사밧 왕은 찬양대를 앞세워 만군의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였는데, 찬송이 시작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암몬과 모압 연합군 사이에 내분이 일어나 적군은 자멸하고 유다는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찬양 기도의 위력에 대한 또 다른 예로 바울과 실라의 체험을 들 수 있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의 지하 감옥에 갇혔을 때 밤중에 기도하고 찬양하자 큰 지진이 일어나서 옥터가 흔들리고 모든 착고가 풀리고 옥문이 열렸습니다.
이와 같이 찬양은 하나님을 우리 속에 임재하시고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의 큰 역사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찬양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께서는 전지전능, 무소부재하시고 하늘과 하늘의 하늘을 지으셨으며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크고 영화로우신 분이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찬양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거룩하고 의롭고 사랑이 충만한 분이라는 것을 알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찬양하고 감사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 안에 거할 수 있는 축복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안에서 우리가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고, 주께서 요구하시는 열매들을 맺게 되었습니다. 주님과 연합된 자로서의 합당한 삶을 살게 하시고 이러한 연합이 주의 나라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게 하옵소서. 지혜로운 농부처럼 자신의 삶에 좋은 열매를 산출할 수 있도록 좋은 것으로 열심히 날마다 심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4년 7월 9일(화) 가정예배
인도자(가장 혹은 가족 중 1명)
1. 신앙고백 - 사도신경
2. 찬송 –26장(구세주를 아는 이들)
3. 기도 - 맡은이
4. 성경봉독 – 시편 23:1-2 (구약 818면)
5. 말씀 – 여호와는 나의 목자(설교문을 함께 읽는다.)
6. 합심기도 세계선교와 민족 복음화를 위하여/교회의 영적부흥을 위하여
7. 찬송 – 322장(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8. 주기도문 – 다같이
여호와는 나의 목자
시편 23편은 즐겨 암송하는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과 성도를 목자와 양의 관계로 많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에서처럼 목자와 양의 관계가 서정적으로 묘사되는 것은 매우 적습니다. 오늘 성경에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이시다”고 노래합니다. 여기서 ‘여호와가 목자’라는 말은 성경에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비유의 말씀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목자라는 것은 우리가 그의 ‘양’이라는 사실과 같습니다. 이러한 비유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의 특성을 나타내 주는 신학적으로도 중요한 구절입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이 목자로 비유된 것이 무려 80회나 있습니다. 사막으로 둘러싸인 이스라엘에서 푸른 초원과 물을 찾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좋은 목자는 항상 양들에게 이러한 것을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예수님도 산상수훈에서 “무엇을 먹어야 할까? 무엇을 마실까? 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들을 다 채워 주시기 때문입니다.
한편 우리의 목자 되신 하나님은 우리를 찾으시고 실족치 않도록 보호하십니다. 이는 목자가 양의 필요한 것을 알고 채워 주듯, 하나님은 우리가 필요한 것을 아시고 채워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망의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막대기와 지팡이로 보호하십니다. 막대기와 지팡이는 길 잃은 양떼를 보호하거나 인도하거나 몸을 의지하는 데 쓰이는 것을 말합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내 줍니다. 우리는 인생에서 이러한 두려움을 만나고 때로는 공포에 떨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는 곳은 사망의 음침한 두려움이 있다 해도 겁낼 필요가 없습니다.
세상에는 푸른 풀밭이 있는가 하면 고원이 있기도 합니다. 선한 목자는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지 못할 풀들을 가려 주어야 합니다. 저녁에는 양들 하나하나를 살펴야 하며, 그 중에 다치거나 머리가 깨진 양들에게는 기름을 부어 상처를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도 우리를 위해 푸른 풀밭을 선택하시고, 세상에서 상처받은 영혼에게 치료를 해 주십니다. 좋은 목자는 양들과 함께 합니다. 즉,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기까지 합니다. 반면에 삯꾼은 목자도 아니며, 제 양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오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양들에게 풍성한 삶을 제공하십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것은 양들에게 구원을 주시는 것은 물론 그들에게 풍성한 삶을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양들은 양 우리 안에 있을 때 안전하며 양육을 받게 됩니다.
즉, 우리 안에 있을 때 양들은 풍성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세상에 있을 때 지치고 상처받았던 영혼이 예수 안에서 새로운 힘을 얻고 아울러 풍성함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양같이 어리석게 하나님의 품을 떠났으나 그는 목자같이 오늘도 잃은 양을 찾으시고 돌보시며 사랑을 베풀어 주십니다.
◐ 기도
구원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 그 옛날 모세를 택하시고 그를 통해 언약하신 것은 반드시 지키신 것을 우리가 압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약속하신 구원의 언약 또한 진실하게 이루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이 영원한 약속 안에 우리를 참여케 해 주신 큰 은혜 늘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도록 지켜 주옵소서. 말씀이 저희에게 생활이 되며, 그리하여 생명의 말씀을 전파하는 선교의 삶을 영위하도록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4년 7월 10일(수) 가정예배
인도자(가장 혹은 가족 중 1명)
1. 신앙고백 - 사도신경
2. 찬송 – 540장(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3. 기도 - 맡은이
4. 성경봉독 – 시편 25:4-5 (구약 819면)
5. 말씀–고난 중의 기도 (설교문을 함께 읽는다.)
6. 합심기도세계선교와 민족 복음화를 위하여/교회의 영적부흥을 위하여
7. 찬송 – 580장(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8. 주기도문 – 다같이
고난 중의 기도
오늘 본문은 다윗이 지은 시인데, 7절 말씀을 비추어 볼 때 아마도 다윗의 생애 후반기에 지어졌을 것입니다. 다윗은 그의 생애 가운데 종종 근심과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시편 25편은 다윗이 그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 비결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하나님께 대한 확고한 신뢰와 거기에 기초한 기도 생활이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확고하게 신뢰했기 때문에 자꾸만 낙심되고 맥 풀어지는 자신의 마음을 추슬러서 “나는 주를 우러러 보나이다”라고 고백하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다윗은 어려운 삶의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나로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성도가 부끄러움을 당하는 것은 하나님을 잘못 믿어서 그 인생이 실패할 때입니다. 그러나 실패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가 문제입니다. 무엇을 보고 실패했다고 할 수 있습니까? 사업에 실패했다고 해서 그 인생이 실패한 인생입니까? 대학 입시에 실패했다고 그 인생이 실패한 인생입니까? 일시적이고, 세상적이며, 물질적인 것을 가지고 실패나 성공을 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스데반, 예수님, 사도들, 성도의 부끄러움은 믿음을 상실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하는 삶을 살 때 부끄러움이 있고 수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의인이 악인에게 수모를 당하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또한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기다리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훈 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성도들 중에도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평상시에는 하나님 말씀을 잘 알고 있다가도 환난이 닥치면 그만 이를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지나쳐 버립니다. 하나님의 뜻을 좇아 행하기보다는 인간적인 해결책을 강구합니다. 하지만 다윗은 위기에 처한 때일수록 더욱더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깨닫게 해 주시고, 하나님의 뜻을 좇아 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식적으로 알기는 쉽지만 그 뜻을 진정으로 깨닫고 실천하는 데 있어서는 성령님의 도우심이 절대 필요합니다. 때문에 이런 것을 간구하는 신앙의 자세는 아주 중요합니다.
오늘 다윗은 환난 중에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 위기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다윗처럼 믿음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한다면 우리도 다윗처럼 승리하는 인생!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로 연단의 필요성과 그것에 대해서는 방법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께서는 모든 일을 사랑의 바탕 위에서 계획하십니다. 우리를 향하신 사랑이 연단으로 나타나는 줄 깨닫게 하옵소서. 쓴 것을 싫어하고 단 것만 찾는 어린 아이의 신앙을 벗어나 성숙함에 이르도록 인도하옵소서. 어떠한 연단도 우리에게 필요한 은혜임을 알고 잘 참아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4년 7월 11일(목) 가정예배
인도자(가장 혹은 가족 중 1명)
1. 신앙고백 - 사도신경
2. 찬송 – 170장(내 주는 살아 계시고)
3. 기도 - 맡은이
4. 성경봉독 – 시편 27:1 (구약 820면)
5. 말씀 – 난 두렵지 않아 (설교문을 함께 읽는다.)
6. 합심기도 세계선교와 민족 복음화를 위하여/교회의 영적부흥을 위하여
7. 찬송 – 364장(내 기도하는 이 시간)
8. 주기도문 – 다같이
난 두렵지 않아
놀이기구에 올라탄 아이가 무섭다고 웁니다. 아빠가 함께 타면 아이가 안심이 됩니다. 잠깐 두려움이 있어서 소리를 질러도 끝까지 참을 수 있는 것은 아빠가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가 묶여 있는 것을 보고 겁을 내는 아이가 엄마와 함께라면 안심하고 지나갑니다. 겁을 먹어도 보호자가 있다면 안심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보호자이십니다. 이 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보내신 성령이 보호자입니다. 보혜사 성령입니다. 성령은 주님이 가지신 평안이 우리에게 고스란히 전달됩니다(요 16:27). 그러므로 보혜사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시면 두렵지 않습니다. 평안합니다. 오히려 담대해질 수 있습니다.
성령이 우리의 힘의 원천이요, 능력의 근원이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1.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아이가 무서워할 때 아버지 아닌 아저씨가 와서 달랜다면 쉽게 그칠까요? 엄마 아닌 동네 아주머니가 달래면 쉽게 그칠까요? 아무래도 아빠나 엄마처럼 쉽게 달래지는 못할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아이와의 관계가 아빠나 엄마보다는 멀기 때문입니다. 아이에게 안심함을 주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이에게는 엄마와 아빠가 최고입니다. 신앙인들에게는 영적 아버지가 계십니다.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입니다. 하나님을 향해 고백하는 시편 기자의 말씀을 들으십시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진정으로 강하게 하는 힘이 어디서 올까요? 나를 자녀로 삼으신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 하나님입니다.
2. 두렵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막연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 환경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일에 대한 두려움도 있습니다. 사람에게 대한 두려움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사람을 의심하기도 합니다. 중대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결과에 대한 두려움도 있습니다. 두려움은 염려를 가져옵니다. 자기 힘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데 대한 불안감입니다. 신앙인에게서 두려움의 대상은 사람이나 일이 아닙니다. 힘을 가진 사람이나 카리스마를 가진 지도자를 두려워할 수도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아무도 두렵지 않습니다. 그는 오직 하나만 두려워합니다. 이것을 경외라고 합니다. 경외는 하나님의 권위 앞에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권위 앞에 만민이 엎드립니다(시 99:1).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능력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비록 내 생명을 해하는 한이 있더라도 내 영혼만큼은 절대로 건들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느 누구에게도 내 영혼을 건들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제한시키셨고, 막으셨습니다. 욥을 시험하는 영을 막으셨듯이, 하나님이 나를 위해서도 막으셨습니다. 이로서 하나님은 내 생명의 능력이심을 스스로 증명하십니다. 생명은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이 알려집니다. 생명 얻은 즐거움과 평안이 하나님의 손으로부터 나옵니다(전 9:1). 미래를 염려하지 마십시오. 풍파가 와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이 우리 생명과 미래를 바라보고 지켜 주십니다.
◐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시련이 담고 있는 깊은 뜻을 알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조그마한 어려운 때문에도 주를 원망하고 불평을 늘어놓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범사에 감사하게 하옵시고, 이 길을 영광으로 여기고 기쁨으로 따르게 하옵소서. 고통 가운데서도 스스로 범죄하지 않고 정결한 심령으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도록 저희와 함께 하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4년 7월 12일(금) 가정예배
인도자(가장 혹은 가족 중 1명)
1. 신앙고백 - 사도신경
2. 찬송 – 563장(예수 사랑하심은)
3. 기도 - 맡은이
4. 성경봉독 – 시편 28:8-9(구약 822면)
5. 말씀 – 다윗의 기도 (설교문을 함께 읽는다.)
6. 합심기도 세계선교와 민족 복음화를 위하여/교회의 영적부흥을 위하여
7. 찬송 – 217장(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8. 주기도문 – 다같이
다윗의 기도
시편 28편은 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의 반란으로 인해 예루살렘을 쫓겨나면서 피난길에서 지은 시입니다. 평생을 전장에서 말달리던 정복자요, 위대한 왕이며, 열정의 시인이기도 하였던 다윗이 노년에 친자식에게 반역을 당한 고통은 참으로 형언하기 어려운 치욕과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위기에 처한 다윗은 이 땅에 속한 그 어떤 인간이나 권위에 호소하거나 아니면 그저 자신의 분노와 힘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향해 외치고 호소하였습니다. 자신을 왕으로 세우시고 지금까지 지켜 주셨던 그 하나님이 자신의 반석과 힘, 방패, 산성, 목자가 되신다고 표현하면서, 그분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선언하면서, 오직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셨던 위대한 왕 다윗은 이 세상 나그네 인생길에서 끊임없이 역경을 당해야 했습니다. 또한 다윗은 그러한 위기를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믿음으로 승리의 삶을 살았습니다.
이것은 오늘을 살고 있는 모든 성도들의 인생도 때로는 역경이 있지만 다윗같이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나갈 때 다윗에게 주셨던 은혜들을 동일하게 주실 줄로 믿습니다. 디모데후서 3장 12절을 보면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의롭게 살려는 성도들에게 이 세상에서 핍박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핍박보다 성도에게 있어서 더 비참하고 끔직한 일은 하나님이 성도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고 침묵하시는 경우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방패가 되시며, 산성이 되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하나님께서 방패가 되어 주시는 것은 아닙니다. 어떠한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방패가 되어 주십니까?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입니다. 고난에 처하게 될 때면 사람들은 각자가 평소 신뢰하는 대상에게 피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실력이나 재물, 또는 자신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람들을 의지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도들 중에도 온전히 하나님 한 분만을 의지하지 않고, 다른 것들에서 솟아날 방법을 모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성도는 세상적인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한 후에야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나아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사람들은 결코 하나님을 방패삼을 수 없습니다.
오직 순전한 마음으로 처음부터 하나님의 말씀만을 의지하고 행하는 사람에게만, 하나님은 방패가 되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완전치 못한 것들을 의지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능하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 기도
우리에게 기록된 말씀을 주시고 날마다 읽고 듣게 하신 하나님! 거짓은 항상 인간의 귀를 달콤하게 유혹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의 실상을 거짓 없이 진실하게 지적해 주고 우리로 하여금 회개하게 하며 주님의 은혜를 믿도록 만드는 진리임을 인정합니다. 이제 성경을 소중히 여기며 읽고 듣는 일을 소중히 여기는 저희가 되게 하시고 그 말씀을 실천하는 살아 있는 신앙인이 되게 하옵소서.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4년 7월 13일(토) 가정예배
인도자(가장 혹은 가족 중 1명)
1. 신앙고백 - 사도신경
2. 찬송 – 379장(내 갈 길 멀고 밤은 깊은데)
3. 기도 - 맡은이
4. 성경봉독 – 시편 29:11(구약 822면)
5. 말씀 – 평화와 평안 (설교문을 함께 읽는다.)
6. 합심기도 세계선교와 민족 복음화를 위하여/교회의 영적부흥을 위하여
7. 찬송 – 312장(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8. 주기도문 – 다같이
평화와 평안
‘평안’이란 일반적으로 무사한 상태 즉, 걱정거리나 문제되는 일이 없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이와 같은 평안은 성경이 말씀하는 평화의 본질적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란함과 불안, 걱정과 근심이 있는 상태에서는 결코 평화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평안은 평화의 본질일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희구하는 행복과 축복의 근거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과 초대 교회 성도들도 이 평안을 인사말로 사용했으며, 세상의 다른 종교인들도 평안 얻는 것을 종교의 큰 목적으로 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평안의 참뜻과 그 내용과 그것을 얻는 길은 무엇일까요?
1. 평안의 뜻
‘평화’를 뜻하는 구약 성경의 용어 ‘샬롬’은 여러 가지 뜻을 담고 있는 복합적 개념입니다. 그 중에서 ‘안전’, ‘평화로움’이라는 뜻이 있으며, “내 백성이 화평한 집과 안전한 거처와 조용히 쉬는 곳에 있으려니와”(사 32:18)라고 한 것처럼, 고요하고 안정된 상태가 평안의 일반적인 뜻입니다. 또 신약의 ‘에이레네’라는 단어도 ‘전쟁, 불화, 다툼’의 반대 개념으로서 싸움 없는 고요하고 안정된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에서 말하는 평안의 제 일차적인 뜻은 외적인 환경이 고요하고 안정된 것을 가리키는 것이며, 어떤 문제와 결점으로부터 자유한 상태를 가리킵니다.
죄와 불의와 불신앙의 문제로부터 자유하지 못하다면, 비록 환경이 안정되어 있고 풍요로워도 진정한 평안을 얻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사 57:21)고 선언하셨으며, 하나님을 무시한 세상 사람들의 평안은 ‘거짓된 것’이라고 성경이 지적하는 것입니다(살전 5:3).
2. 평안을 얻는 방법
세상 사람들은 환경과 마음의 평안을 얻으려면 물질이 풍성하고 권세가 있으면 된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그것을 얻고자 불의와 불법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처럼 불의와 죄를 통해 얻은 평안은 일시적이며 오히려 소란함과 고통과 번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한편 성경은 의와 정직으로 행하고 정로로 행해야 평안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들은 평안에 들어갔나니 바른 길로 가는 자들은 그들의 침상에서 편히 쉬리라”(사 57:2)고 했으며,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시 119:165)라고 했습니다. 복음에 순종하는 자만이 참 진리를 알고 죄로부터 자유하게 되며 하나님의 보호를 받게 됩니다.
사실 이 땅에서는, 우리가 온전한 평안을 얻을 수 없는지도 모릅니다.
아니, 의를 행하며 경건케 살고자 애쓰는 성도의 삶에는 개인적인 안정된 상태를 더 얻기 힘든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소란하고 괴롭고 어지러운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영생의 언약을 굳게 확신하고 늘 기도와 간구로 자신의 문제를 하나님께 의뢰해야 합니다. 그럴 때 모든 환경을 이길 수 있는 하늘의 영원한 평강을 얻게 될 것입니다.
◐ 기도
봉사의 수고를 결코 외면치 않으시는 하나님! 이 세상에는 섬김을 받기 원하는 사람은 많되 섬기고자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 시간 섬김의 본을 보이신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하나님을 섬기고, 형제와 이웃을 섬기는 데 힘쓰는 자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들 앞에서 봉사하는 삶이 되도록 인도하옵소서. 겸손한 마음과 사랑으로 봉사를 실천하게 하옵소서. 순종의 본을 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날마다 닮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