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산림 대법회 157강 – 2 – c

[釋대원성]

        화엄경산림 대법회 157강 – 2 – c

  요즘에 단풍나무 보면, 단풍나무 줄기가 빨갛잖아요.

오늘 비 오는날 단풍나무 있는데 가보세요. 빨갛다니까요.

잎은 하나도 없지만, 단풍나무 줄기가 빨갛니까 올가을에 단풍나무 잎도

파랗다가 언젠가는 저렇게 빨갛게...

잎만 빨간 것이 아니고, 지금 뿌리 끝까지 빨간겁니다.

범어사에 내려오는 길에 보면, 은행나무가 쫙~~~ 가로수가 있는데요.

가지가 노랗잖아요. 은행잎이 하나도 없는 앙상한 가지들의 줄기가 노랗
다고요. ‘아~~ 은행잎이 노란것은 은행잎만 노란 것이 아니라,

뿌리까지도 노랗구나!’ 그렇지요? ‘그럼 은행 열매도 빨갈 리가 없다.’ 이

겁니다. ‘빨갈 리가 없다.’

  단풍 꽃도 한 사흘쯤 피지요?

‘단풍 꽃이 노랗게 필리가 없다. 빨갛게...’

옆의 개나리도 이렇게 보면, 그런데 눈을 악세사리로 가지고 다니는 분

은 그런 것이 안 보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래도 화엄경을

엔간히 봐야 卽事表法(즉사표법)이라고 딱~~ 사물을 이렇게 관찰하고,

사람을 관찰하고, 말하는 것 딱 보면, ‘아이고 참, 교양있다.’ 이러고 넘어

가는 것이지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말투만 보면 어떻게 살아왔는지 다 느껴지잖아요?

빨리하냐? 늦게하냐? 꾸며서 하냐?

목소리를 착~~ 내리깔고 “안녕하십니까?”  ‘아~~ 이 사람은 여지없이

사기칠 사람이다.’ 총알투로 “아이고 여기 빨리 와 봐요.” 이것은

‘촐랑거린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동영상 보시기 바랍니다.)

교언하고 꾸며서 하고, 얼굴 반색하고, 그것 다 드러나지요.

  十, 身恒充遍一切國土(신항충변일체국토)하시고

‘몸은 항상 온~~ 일체 세계에 시현해서 수용신이 되고,

자수용신ㆍ타수용신. 또 변화신이 되어서 남하고 같이 살아간다.’ 이겁

니다. 그러니까 身恒充遍一切國土라고 하는 것은 부처님의 대자대비심이

확~~ 느껴지지요?

우리는 조금만 내 마음에 안 들면 그 집에 안 가잖아요.

그 도반한테 전화도 안 하잖아요. 전화 안 할 뿐만 아니고 전화차단 시켜

버린다 아닙니까?

身恒充遍一切國土라고 하는 것은 툭~~ 터진 것이지요.

통달무아법자입니다. 通達無我法者!!!!!!

몸은 그렇다치고, 또 지혜는 어떠냐?

  十一, 智恒明達一切諸法(지항명달일체제법)이라.

지혜는 항상 명달해서 일체 제법이라.

一切諸法이라고 하는 것은 유위법과 무위법.

“진여 법과 생멸법에 대해서 무불통제라. 꿰뚫지 아니하는 것이 없는

것이 부처님의 지혜다.” 아~~! 이것을 묘오 원만하다고 아까 나왔었잖

아요. 그렇지요? 妙悟皆滿(묘오개만)]이라. 그 다음에

  十二, 了一切行(요1체행)이라.

“모든 행을 분명히 아신다.” 모든 행을 분명히 안다고 하는 것은 근기에

따라서 사람을 맞춰서 쓰는 겁니다.

그러니까 고양이 밥 줄 때는 납작한 접시에 줘야 되고, 황새 물 줄 때는

컵에나 그런 것에 줘야 되는데, 접시에 줘 버리면 황새 시껍한다 이겁니

다.

목이 긴가 짧은가 살피는 것이 일체행에 대해서,

그 마음 씀씀이에 대해서, 빼딱한 사람이 오면 달콤하게 해주고,

달콤한 사람이 물러질까 싶어서 좀 쓰디 쓰게 대해 주기도 하고 그렇지

요. 了一切行이라. 일체행은 갖가지 종종행에 들어가게 한다.

“갖가지 행에 들어가게 한다.”는 말씀이 그런 뜻입니다. 그 다음에

  十三, 盡一切疑(진일체의)하시며

“일체 의심을 싹 끊어버린다.” 일체 의심을 끊는 것은 곧 당래법에,

미래법에, 앞으로 당래의 법에 뭘 생기게 한다고요?

의심이 없어야, 의심이 있으면. 의심은 꼭 쇳덩어리하고 똑같거든요.

쇳덩어리 같아서 의심이 많은 사람들은 고집이 셉니다.

의심이 많은 사람들은 땅덩어리 같아요.

의심이 많고 땅덩어리 같이 굳어 있으면 그 사람한테 감로수로,

물로 살~~~ 밀어버리면 흙이 물에 밀려버리면 쑥 올라오는 것이 뭡니

까? 나무가 됩니다. 木기운이 됩니다. 능엄경에도 자세히 나오지요.

나무가 되어야 좀 엔간히... 나무쯤 되어야 깎고 베고,

木기운 쯤 되어야 쓸 수 있습니다. 아주 쇳덩어리 같은...

의심이 많은 사람들은 쇳덩어리 같습니다.

뭔가 의심이 안 풀려 꽉~~... 화두 의심이 아니고, 모든 것에 대해서 의심이

많아요. 의심이 많으면 눈도 새촘하게 뜰겁니다.

(동영상 보시기 바랍니다.)

의심이 더 많은 사람은 옆으로 가만히... 그리고 문구멍 뽕 뚫어서 엿보고,

이런 사람들은 전부 의심이 많거든요.

요즘 CCTV 많이 보고 이런 분들은 전부 의심이 많은 분들입니다.

눈을 많이 깜빡거리면 의지가 약하다 잖아요?

혓바닥 잘 내밀면 거짓말 잘 하거든요. 거짓말 하려고 침바른다 이겁니다.

거짓말 준비하면 침 바르는데요.

침도 안 바르고 거짓말하면 아주 잘한다 이것이지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침도 안 바르고 거짓말한다니, 거짓말 하려면 혓바닥부터 어떻게 움직
여야 됩니다.

‘아, 거짓말 하려는갑다. 낌새가 있다.’ 느껴지잖아요?

눈을 깜빡깜빡깜빡하면 ‘지금 의지가 약해서 뭔가 조금 도와달라고 말하

겠다.’ 이 생각이 딱 들잖아요?

옛날 ??이라고 턱이 쪽 빠지면 마광수처럼 말씀을 잘하신다네요.

제가 없는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옛날 있던 얘기 지금 하는 겁니다.

“일체 의심을 다 한다.” 고 하는 것. 이것은 일체 의심을 없애려고 하면,

뭐가 있어야 됩니까?

확실히 알아야 되겠지요? 수승하게 잘 제대로 알아야, 수승해야...

잘 아는 것은 승해를 시현하는 것과 같은 그런 공덕이 있다.

그 다음 열 네 번째

  十四, 無能測身(무능측신)이라.

측량할 수 없는 몸이라고 하는 것은

곧 如其勝解示現功德(여기승해시현공덕)이며

  성문ㆍ연각은 오죽 했으면 “볶은종자”라고 해서

대승에서는 全無善根(전무선근)이라고 그럽니다.

善根이 하나도 없다고 그럽니다. 화엄같은데 오면 성문ㆍ연각은 아예...

   “범부는 두 눈이 먼 사람과 같다. 성문ㆍ연각은 외눈박이와 같다.

     한쪽 눈이 먼 사람과 같다. 그리고 소보살은, 대승보살이 아니고

     1승보살이 못 되고, 어느 정도 바라밀 행을 행하더라도 이 사람은

     밤에 야맹증. 다니기는 다니는데 야맹증과 같다.

     그리고 대보살이 되면 환하게 일광명조. 대낮에 다니는 것 같은데

     그것마저도 놓아버려야 1승으로 간다. 화엄으로 간다.

     그것마저 놓아야 보광명전에 들어간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요.

  비로장누각 안에 선지식이 계신다고 얘기를 하니까 선재동자가 그 앞

에서 선지식이 나오시기를 기다리면서 하는 첫 대목이 참 감명 깊잖아요.

      “이 누각 안에 계시는 분은 공의 이치를 알고,

       무상의 이치를 알고, 원력, 원이없다. 바라는 바가 없다는 그런 이치

       를 환히 아시는 분이 여기 살고 계실 것이다.”

그것이 뭡니까? 高ㆍ空ㆍ無ㆍ願!

공ㆍ무상. ←이런 것들이 전부 만법유식 이거든요.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일체유위법여몽환포영)을 환히 아시는 분이 어디

에 사신다고요? 비로장누각 안에 사신다.

비로장누각이 바로 비로자나부처님 이거든요. 우리 마음입니다.

  자~~ “이 몸은 측량할 수 없다.” 몸이 측량할 수 없다.

몸이 측량할 수 없다는 말을 옛말에 비유하면 그렇지요.

화엄경에는 흔히 많이 나오는 것이 뭐가 나왔지요?

“마니” ←이런 것이 많이 나왔잖아요. 그렇지요? 마니보배요.

“투명하다.” ←이 말이지요. 그 마니보배 색깔은 측량할 수 없습니다.

왜요? 투명하기 때문에요.

“84000가지 색깔이 다 나타날 수 밖에 없다.” 이럽니다.

  十五, 一切菩薩들이 所求智(일체보살소구지)라.

일체 보살들의 구하는 바의 지혜이고, 또

  十六, 到佛無二究竟彼岸(도불무이구경피안)하시며

모든 부처님의 無二의 완벽한 彼岸.

열반에 도달한 것을깨달음이라고 한다.

‘진여라고 한다ㆍ묘오라고 한다ㆍ시성정각이라고 한다.’ ←이런 말씀입

니다. 지금은 智正覺世間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十七, 具足如來平等解脫(구족여래평등해탈)하시며

如來의 平等한 解脫을 갖추시며, 여기서부터 넘어가겠습니다.

그 다음에

  十八, 證無中邊佛平等地(증무중변불평등지)하시며

우리 저~~ 앞에서 배울 때 이랬지요. 중앙이...

허공이 하도 넓어서 어디가 중심인지 모르면 無央(무앙)이라고 했지요.

無央. 無中이고요. 가가 끝도 없이 넓어서 중앙을 알 수 없는 것은 無中이

고, 가를 알 수 없는 것은 無邊이고요.

無中無邊이라.

그러니까 어떤 것이 중앙도 한복판도 가도 없는 그런 부처님의 평등한

경지다. 佛平等地를 증득하고. 그 다음에

  十九, 盡於法界(진어법계)하시며

법계를 한다. 盡於法界라고 하는 것은, 卽窮生死際(즉궁생사제). 생멸을

다해서 常現利樂一切有情功德이며.

일체 중생들에게 이익되고 즐겁도록 하는 것을 항상 나타낸다.

生死는 고통이잖아요. 그래서 ‘일체 중생들이 열반낙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二十, 等虛空界(등허공계)라. 卽無盡功德이라.

허공은 무궁무진하지요. 이와 같은 것은 3세간 중에서...

화엄경에 3세간이 원융하다고 그랬지요?

중생세간ㆍ지정각세간ㆍ기세간. ←이 세개가 원융한 것을나타내기

위해서 이세간품 앞 대목에서 제일 먼저 지정각세간 했습니다.

중생세간. 여기서 부터 기세간 하는 것은 다음 시간에 조르륵 읽으면서

하겠습니다. 날도 꿉꿉한테 읽어버리면, 너무 지루하게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유인물에 있는 2페이지 큐알코드 찍어 보시면 번역된 것이 다 있

습니다. 다 실어놨습니다. 1페이지는 다른 것 실어놓았고요.

찍어 보시기 바랍니다.

  찍어 보시면 ‘이세간품이 이렇게 형성 되어있구나!’ 짐작이 가실겁니다.

잠시 쉬었다 하겠습니다.

[釋대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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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연행]

고맙습니다 _()()()_

[송적]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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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등행]

고맙습니다_()()()_

[하얀說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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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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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妙法樹]

고맙습니다 _()()()_

[도안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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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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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堅悟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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