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사도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 쌍둥이라고 불렸다(요한 20,24 참조). 갈릴래아 출신의 어부였던 그는 매우 강직한 성품을 지넜다. 에수님께서 당신을 해치려고 하였던 베타니아 마을로 가시려 하시자 이를 말리던 다른 제즈들과 달리, 토마스는 "우리도 스승님과 함께 죽으러 갑시다."(요한 11,16) 하고 큰 용기를 보였다.
한편 부활하신 예수님을 뵙지 못한 토마스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지 않았다. 그러니 부활하신 예수님을 뵙고는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요한 20,28)이라고 고백하며 교회의 부활 신앙을 선포하였다. 복음서에 나오는 엄급들을 알고는 그의 생애에 대하여 확실히 알려진 것이 없지만 인도로 가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였다고 한다. 그의 유해를 에데사(현재 튀르키예의 우르파)로 옮긴 7월 3일을 6세기부터 축일로 지내고 있다.
- 2024년 나해. 7월 매일 미사책 30쪽에서 옮겨 적음 -
오늘도 하릴없이 분주하고 바빴다.
오후 2ㅅ기에 잡힌 치과 진료를 위하는 일 이외에는 당구칠 약속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치과 치료가 예상 보다는 덜 아파 당구 게임은 충분히 즐길 수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세 차례 동안 17연패를 길고하다가 싣사 후 마지막 한 게임으로 3구를 쳤는데, 거기서 의외로 내가 이겨 18연배를 저지하는 기염(?)을 토했다고나 할까.
하여건 당분간 만나기 쉽지 않을 옛 市友들과의 당구 동아리는 모처럼 5인조가 꽉 찬 상태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 다행디ㅏ.
한편, 신부님 팔순 기념 감사 미사 봉헌시 역할 분담을 위하여 우선 보편 지향 기도 순서를 정하는 일이 급선무이겠다 싶어 나름 안(案)을 만들어 구남매 단톡방에ㅡ게시하여 중론을 살폈더니, 그럭저럭(?) 맏딸 정혜 프란치스카 로마나가 두 번째 기도 봉송자로 선정이 되어 퍽 다행스럽게 되었다.
가정 문집 우너고 제출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저만 쏙 빠진결과가 되어 아쉽기 ㅡ이를 데가 없었는데, 그나마 신자들의 기도로라도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참으로 감사할 일이 아닐 수 없다 할 터이다.
그런데, 항상 당당하고 말솜씨도 훌륭하다 싶어 범집안을 대표하는 신자들의 기도를 시키려고 했던 영천 작은집 막내 동생인 현임 데레사가 맡기 거북하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문자 메시지가 와 있는데 속히 이를 재확인한 연후에 대책을 수립해야지 싶다.
오늘 잔치 전 신부님을 살펴 드리고 야고보와 함께 행사 준비를 하겠다고 내려 간 요안나와 권서방 부부가 참으로 감사하다.
당장에 오늘 저녁 식사상차림 부터가 달라 보이고 이를 확인하시는 신부님의; 표정 또한 넉넉해 보이셔서 참으로 감사할 일리랄 수 밖에.
참 잘 내려 갔구나.
또 다른 한편으로 아일랜드의 가족들은 7박 8일간의 포르투갈의 파티마 성모님 발현 성지와 남부 알갈베 Algarve 지방 여행을 잘 마치고 오늘 무사히 더블린공항에 안착,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는 문자 메시지가 반갑다.
생후 처음 비행기를 탔다는 크리스틴도 동생을 잘 이끌며 핮ㄴ층 성장한 큰외손녀 미켈라에게는 매우 유의미한 여행이었으리라 싶어 감사!
견문도 넓히고 추억거리도 많이 쌓았을 테니 말이다.
하루 속히 여독을 풀고 다시 평상의 일상을 맞이하기를 기도 바친다.
오늘도 천주님께 감사!